‘딱 한 번이라도 널 다시 볼 수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 본 사람이라면 이 마음을 안다. 행여 꿈에라도 만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장훈 감독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그런 기적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다. 우진(소지섭 분)과 아들 지호는 장마를 기다린다. 1년 전 아내 수아가 “비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장마가 시작되는 날, 우진과 지호 앞에 정말로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자신이 결혼을 했고, 남편과 아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유는 모른다. 우진과 지호는 그래도 좋다. 수아가 영원히 부자(父子)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 우진과 수아는 둘의 첫 만남, 첫사랑, 첫 데이트의 기억을 되새기며 행복한 순간들을 나눈다. 우진과 수아는 다시 사랑에 빠지지만 6주간의 장마가 끝나간다.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이치카...
1276호2018.05.08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