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주간경향

연재

재벌이야기
  • 전체 기사 25
  • [재벌이야기]계열사 조세피난처로 ‘위장전입?’
    계열사 조세피난처로 ‘위장전입?’

    얼마 전, 재벌닷컴은 조세피난처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30대 재벌그룹(자산순위)의 계열사 231곳을 발표한 적이 있다.조세피난처는 기업이나 개인의 소득에 대한 세금이 거의 없고, 정보도 공개하지 않아 비자금이나 핫머니가 활개치는 지역이다. 때문에 세계 각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G20 정상회를 통해 탈세의 온상인 케이먼, 마샬군도,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 35개국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조세정보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국세청도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기업이나 돈많은 개인의 역외탈세를 추적해 과세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벌닷컴의 조사 결과는 언론과 국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국세청은 지난 2002년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역외탈세를 한 65개 기업에 4110억원을 추징했고, 지난해에도 4개 기업 및 사주의 역외탈세를 적발해 무려 3000억원이 넘는 세금을 부과했다.조세피난처를 통해 이루어지는 역외탈세 정보가 공개된다면 국세청으로선 그야말로 ‘대박...

    915호2011.03.02 18:24

  • [재벌이야기] 한국의 거부 ②해방 직후 최고갑부 박흥식의 몰락
    한국의 거부 ②해방 직후 최고갑부 박흥식의 몰락

    1945년 해방 이후 등장한 거부(巨富)들은 서구식 자본주의가 도입되면서 설립한 기업의 성공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인물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토착부호나 대지주 출신이 많았지만, 간혹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일약 ‘재벌’로 성공한 자수성가 기업인도 많았다. 구인회(LG),조홍제(효성),김연수(삼양사),김용완(경방),이원만(코오롱)은 대표적인 지방 대지주 가문 출신이었고, 이병철(삼성),이회림(OCI),이양구(동양),설경동(대한전선),장경호(동국제강)는 자수성가로 거부가 된 인물이었다. 이들보다는 다소 늦지만 1950~60년대를 전후해 등장한 정주영(현대),김우중(대우),최종건(SK),김종희(한화)도 맨주먹으로 기업을 일궈 거부 대열에 오른 인물들이다.지금은 잊혀진 재계의 별들 한국 재계 70년을 돌이켜보면 시기별로 수많은 거부들이 뜨고 졌다. 어느날 거부로 ‘스타’처럼 등장했다가 하루아침에 봄날 눈녹듯 사라져버린 인물도 많았다. 해방 직후 한국 최고 갑부로 불...

    913호2011.02.16 15:28

  • [재벌이야기]한국의 거부① ‘전설의 갑부’ 조선말기 이후 등장
    한국의 거부① ‘전설의 갑부’ 조선말기 이후 등장

    연초부터 주식시장이 치솟으면서 ‘1조원 주식부자’가 줄줄이 탄생하고 있다. ‘1조원’이라는 거금은 500만원 월급쟁이가 1만6600년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야 만들 수 있는 금액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 최고 부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개인 주식재산이 9조원을 넘었다. 보통 사람은 꿈도 꾸지 못할 어마어마한 재산이다.한국 부자사(史)를 보면 타고난 부자도 많았고, 스스로 부를 일궈자수성가한 부자도 적지 않았다. 조선 말기 이전에도 ‘만석꾼’, ‘천석꾼’이라 불리는 부자들이 전국 곳곳에 많았다. 하지만 왕조시대의 부자는 ‘집권=부’여서 자본주의 개념의 부자는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조선 말기 이후 등장했던 부자들을 알아보자.경주 최부자, 개성 인삼왕, 팔도 소장수 등조선 말기를 전후해 유명했던 부자로는 ‘경주 최부자’로 유명한 최준, 고종황제의 돈주머니를 관리했던 이용익, 한국판 ‘마타하리’ 배정자, 관노 출신...

    911호2011.01.27 14:11

  • [재벌이야기]오너경영시대, 가신의 권력 이동
    오너경영시대, 가신의 권력 이동

    지난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기업 임원 인사가 연초까지 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30대 재벌 가운데 몇몇을 빼고는 사실상 2011년 새해 임원 인사를 마무리지었다. 올해 대기업 임원 인사에 대한 평가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마디로 ‘오너경영시대’의 부활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삼성·SK·LG·한진·금호아시아나·동국제강·대한전선 등 쟁쟁한 재벌그룹에서 올해 임원 인사를 통해 총수 자녀나 형제들이 줄줄이 최고경영진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현대차나 롯데·두산·GS·LS·대림산업·세아·신세계·효성·OCI·현대백화점·한진중공업에서는 총수 자녀들이나 형제들이 이미 최고경영진에 안착했다. 이는 최근 2~3년 사이에 이루어진 일이다. 총수 일가족이 최고경영진에 오른다는 것은 곧 경영시스템이 ‘오너체제’로 바뀐다는 의미다. 총수 일가족이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장악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과도한 충성경쟁, 자칫 화 부를 수도최근의 이 같은 변...

    909호2011.01.12 17:37

  • [재벌이야기]재벌가 여성 경영인
    재벌가 여성 경영인

    요즘 재계 화두는 재벌가 여성이다. 요 몇 년 새 부쩍 늘어난 재벌가 여성 경영인들의 등장이 배경이다.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재벌가 출신 여성의 경영참여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었다. 재벌 총수가 아들이 없거나 남편이 일찍 타계해 부득이 경영을 떠맡는 ‘특수한’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상황이 많이 변했다. 직함만 걸어둔 ‘임시직’ 수준이 아니라 경영을 주도하는 ‘실세’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실제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미경 CJ C&M 부회장,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이화경 오리온 사장은 회사 경영을 이끌고 있다.이건희 회장 두 딸 최고경영진 합류최고 재벌 삼성도 지난 연말 인사에서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이 최고 경영진에 합류했다. 장녀 부진씨는 호텔신라 전무에서 사장으로 두 단계나 승진했고, 차녀 서현씨도 1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부진씨는 호텔신라의 대표이사를 맡아 ‘진짜 CEO’가 됐다. ...

    907호2010.12.30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