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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126
  • 재테크는 장거리경주다

    최근 주 5일제 근무와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적으로 마라톤 열풍이 불고 있다. 2007년에는 약 300여 개의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며, 마라톤 마니아만 35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42.195㎞의 가장 고독한 싸움이 국민스포츠로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전 독일 외무장관 요쉬카 피셔는 마라톤을 인생의 축소판으로 비유했다.풀코스를 달리다 보면 어느 시점이나 일정한 거리(35㎞)에 다다르면 서서히 온 몸에 힘이 빠지며 현저히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한다. 이 시점에는 몸 안에 저장되어 있는 글리코겐이 거의 다 운동에너지로 변화되어 연소되고 지방을 태워서 에너지원으로 급격하게 사용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레이스 전략을 세우고 이에 따라 힘을 나누어 쓴다. 필자는 10㎞까지는 60%, 20㎞까지는 75%, 30㎞까지는 80%, 40㎞까지는 85%, 마지막 2.195㎞는 95%로 나누어 에너지를 소비하는 전략을 가지고 뛴다. 만약 마라톤 레이스를 펼칠 때 초반에 모든 힘을 쓰...

    724호2007.05.15 00:00

  • 우린 경제엔 ‘그린스펀 효과’가 없다

    통화정책에서 신의 손이라 불리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원회 의장은 미국 경제를 고성장과 재정흑자로 이끈 인물이다. 그린스펀의 공식연설이 있는 시간이면 전 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TV 앞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한다. 그린스펀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를 두고 그 의미를 해석하느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시장은 신속하게 반응한다. 그린스펀은 경제현상을 정확히 분석, 그에 합당한 정책을 수립하고 흔들림 없이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했다. 덕분에 그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었고 그 영향력은 막강했다. 이를 그린스펀 효과라고 한다. 그린스펀 효과가 정부정책의 실효성과 일관성에 대해 논란을 자주 일으켜 한국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월 투자신탁 및 투자회사의 해외 주식투자에서 발생하는 양도차익 분배금에 대해 3년간 한시적으로 비과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해외펀드 비과세 방침은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환율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방어하겠다”고 말하면서 즉흥적...

    723호2007.05.08 00:00

  • [재무설계]소득공제 금융상품 ‘해약의 쓴맛’
    소득공제 금융상품 ‘해약의 쓴맛’

    중국 4대 미녀 중의 한 명인 월나라의 서시가 가슴앓이로 얼굴을 찌푸리며 거리를 지나갔다. 이를 본 한 추녀가 미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얼굴을 찌푸린 표정을 짓고 다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내용의 고사성어가 ‘서시빈목(西施嚬目)’이다. 즉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남을 따라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도 이러한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소득공제와 관련된 대표적인 상품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이다. 연말이 되면 금융기관의 상업성과 언론의 시의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빨리 가입하지 않으면 큰 손해라도 볼 것처럼 가입을 독려하며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재테크의 필수 상품으로 몰고 간다.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소득공제 상품들을 가입한 뒤 중도해지를 하여 피해를 보는 서시빈목의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물론 소득공제 상품들이 다른 상품에 비해 많은 경쟁력을 가지...

    722호2007.05.01 00:00

  • [재무설계]어린이 펀드 뒤집어 보기
    어린이 펀드 뒤집어 보기

    대한민국은 사교육비 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합계출산율은 가장 낮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러기 아빠와 맹모삼천지교로 대변되는 교육 광풍이 빚어낸 결과다. 과도한 교육비에 대한 부담감, 맹목적인 자식사랑의 마음이 과거 교육보험 열풍을 조성했고, 지금은 어린이 펀드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 펀드 가입자의 수가 초기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런 기세라면 돼지저금통으로 상징되던 어린이 저축이 조만간 펀드통장으로 옮아갈 양상이다. 하지만 어린이 펀드는 그 명성만큼이나 많은 문제점이 있어 시급히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 판매 중인 어린이 펀드는 장기투자에 부적합하다.펀드 구매 비용은 크게 ‘보수’와 ‘수수료’로 나뉜다. 보수는 돈을 굴리는 일정 기간마다 계속 내야 하는 돈이고, 수수료는 한 번만 내면 되는 돈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펀드의 경우 평균 보수가 2.1% 정도로, 최근 출시되는 인터넷 전용 펀드...

    721호2007.04.24 00:00

  • [재무설계]‘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현명
    ‘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현명

    1990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샤프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다면 재테크의 고민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윌리엄 샤프뿐만 아니라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섀뮤얼슨을 비롯한 유명한 투자전문가들도 인덱스 펀드의 우수성에 대해서 강조해왔다. 이러한 투자전문가들의 격언이 7500개가 넘는 펀드의 홍수에서 선택의 고민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인덱스 펀드는 한국의 KOSPI200, 일본의 NIKKEI225과 같은 특정 주가지수를 쫓도록 설계되어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되나, 액티브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투자전략과 적극적인 종목선택과 매매를 통해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된다. 흔히 유능한 펀드매니저들이 직접 종목을 선택해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추구하며 소극적으로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보다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단기에는 일부의 액티브 펀드...

    720호2007.04.17 00:00

  • 저금통까지 몰아낸 ‘펀드공화국’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20여 개의 펀드가 출시되고 있으며, 규모는 예금의 8배다. 세계 금융의 허브인 영국이나 일본, 홍콩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많다.비단 규모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책임펀드처럼 펀드는 또 하나의 정치권력화가 되어 가고 있다. 그뿐 아니라 펀드는 어린이들의 전통적인 재테크 수단인 돼지저금통까지 몰아냈으며 “사탕 대신에 펀드를 선물하세요” 라는 문구까지 만들어내고 있으니 이미 펀드는 국민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 가히 한국은 펀드 공화국이라 부를 수 있다. 문제점 1 수수료와 보수 등을 합친 주식형 펀드 구매비용에서 미국은 연 1.2%를 부과하는 반면 한국은 2.5%로 미국보다 2배 이상이 높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다. 미국은 보통 펀드 가입시 선취수수료를 한 번 주고 매년 운용사에 0.3% 정도 준다. 하지만 한국은 매년 2∼2.5% 정도 떼어가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장기투자를 권하면서 장기투자를 할 수 없는 구조의...

    719호2007.04.10 00:00

  • [재무설계]꼭 알아야 할 재테크 상식
    꼭 알아야 할 재테크 상식

    최근 펀드로 거의 모든 저축을 대신하고 있는 고객에게 물었다. “올해 증시가 불안정해서 조금 신경을 써야 할 상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공격적인 상품들이 많은데 혹시 이 상품들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바라고 계신지요.”“은행에 들릴 때마다 은행 직원이 추천해주는 것들을 그냥 가입했습니다. 알고 가입을 했다기보다는 적금보다 좋다는 말에… 그냥 남들 오른 만큼만 오르면 좋겠어요. 뻥튀기를 바라거나 투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돈도 모아야 하고, 집도 장만해야 하고, 애들 교육도 시켜야 하는 일반 서민들의 이러한 마음을 공것을 바라는 욕심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남들 다 하는 것이니만치 내가 못하면 손해 보는 거 아닌가 하는 정도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일반 서민들이 금리의 변동이나 세계적인 경기 흐름, 국토개발계획, 각 기업의 실적 추이를 따라가며 돈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알아야 하는 것들이...

    718호2007.04.03 00:00

  • [재무설계]개인사업자, 많이 버는데 안 모인다?
    개인사업자, 많이 버는데 안 모인다?

    "남들보다 더 많이 버는 것 같은데 돈이 모이질 않네요.”상담 신청동기를 묻자 도매업을 하는 사장님께서 하셨던 말이다.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일반 급여생활자보다 소득이 많지만 결국 손안에 모여 있는 자산은 그리 많지 않음을 흔히 보아왔다. 왜 그럴까? 많이 버는 것과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 비례관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재무원칙1- 순수입을 소득으로 생각하라 상담을 하다보면 개인사업자의 대부분이 본인 소득을 높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위의 사장님의 경우, 총매출 1100만 원, 필요경비 350만 원, 순수입이 750만 원이다. 문제는 본인 소득을 1200만 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다보니 친구나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본인이 모든 돈을 낸다고 한다. 소득을 1100만 원으로 가정하면 소비성 지출의 비중은 40%이지만, 750만 원으로 생각하면 무려 60%에 달한다. 실제로 한 달 중 20일에 해당되는 노동의 대가를 쓰면 사라지...

    717호2007.03.27 00:00

  • [재무설계]‘보장자산’ 강요하는 보험마케팅
    ‘보장자산’ 강요하는 보험마케팅

    올초 S생명사의 ‘보장자산 바로알기’ 광고가 새롭게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를 필두로 국내 유명 생명보험사들도 고객들의 보장자산 점검에 일제히 동참해가는 분위기다. 과연 ‘보장자산’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사망보험금이다. 보험의 가장 큰 순기능 중에 하나가 사망시 가족생계를 위한 사망보장이다. 당연히 점검해봐야 할 사항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보장자산’이란 광고가 등장했을까?1990년대 외국계 보험사 위주로 판매되던 종신보험이 국내 보험사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새롭게 등장한 보험이 CI(치명적 질병)보험과 변액보험이다. 거기에 은퇴자금 준비용으로 변액연금과 변액유니버셜 등 장기투자성 상품이 다시 시장에서 과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에 보장자산 개념이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변액보험의 상승세가 둔화된 것도 새로운 무엇이 탄생하는 데 한몫한 요인이다. 그럼 보험사의 새로운 접근이라 할 수 있는 보장자산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보험 트...

    716호2007.03.20 00:00

  • [재무설계]저축, ‘즉시 실행’이 중요하다
    저축, ‘즉시 실행’이 중요하다

    설날이 두 번 있어 참 다행이다. 신정에 계획한 것을 실패하면 구정 때 다시 다짐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상담업무에 쫓기다 보니 연초에 계획한 대로 지키는 게 많지 않다. 그 중 하나가 달리기다.설 연휴 어느 아침, 간만에 늦잠을 청한 사이 형은 시골길을 뛰며 마라톤연습을 했다. 작년 하프마라톤을 완주한 자신감으로 3월에 있을 30㎞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나도 올해는 하프마라톤에 참가할 생각인데 지금까지 한 것이라곤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 몇 바퀴 뛴 것뿐이다. 내가 보기엔 형은 이미 30㎞ 마라톤대회에서 뛰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상담 이후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시한 솔루션의 일부인 유니버셜과 신규 펀드가입을 아직 결정하지 못해 두 달째 주저하고 있는 고객이다. “무엇이 힘들어 아직 결정을 못하셨어요?”“아직 확신이 안 드네요, 좀 더 좋은 게 있을 것 같아서요~”“그럼 지난 두 달 동안 저축 안 하셨으니 C...

    715호2007.03.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