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 5일제 근무와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적으로 마라톤 열풍이 불고 있다. 2007년에는 약 300여 개의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며, 마라톤 마니아만 35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42.195㎞의 가장 고독한 싸움이 국민스포츠로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전 독일 외무장관 요쉬카 피셔는 마라톤을 인생의 축소판으로 비유했다.풀코스를 달리다 보면 어느 시점이나 일정한 거리(35㎞)에 다다르면 서서히 온 몸에 힘이 빠지며 현저히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한다. 이 시점에는 몸 안에 저장되어 있는 글리코겐이 거의 다 운동에너지로 변화되어 연소되고 지방을 태워서 에너지원으로 급격하게 사용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레이스 전략을 세우고 이에 따라 힘을 나누어 쓴다. 필자는 10㎞까지는 60%, 20㎞까지는 75%, 30㎞까지는 80%, 40㎞까지는 85%, 마지막 2.195㎞는 95%로 나누어 에너지를 소비하는 전략을 가지고 뛴다. 만약 마라톤 레이스를 펼칠 때 초반에 모든 힘을 쓰...
724호2007.05.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