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자영업’의 소득 수준은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자영업을 하고 있는 1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소득 수준을 알아보니 90%의 자영업자들이 월 소득 150만 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가 613만5000명에 이른다고 하니 정확한 소득 확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더라도 500만 명가량은 급여생활자보다 특별히 나을 게 없는 셈이다. 게다가 자영업자들은 ‘기업의식’이 부족하다 보니 여러 문제점이 뒤따른다. 가령,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나 비용 지출이 자신의 생활비와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절세효과는커녕 과도한 세금납부로 이어지거나 자금 부족을 유발해 사업운영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법인 전환 때는 개인사업자 시절의 지출 습관을 고치지 않아 회사를 불법하게 운영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32세의 김모 사장은 지난해 11월 소규모 실내공사업을 창업했다....
734호2007.07.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