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다운돼서 다시 돌아왔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MP3플레이어 생산업체라면 단연 ‘아이리버’의 레인콤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지난해 레인콤은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신사업으로 추진한 와이브로 게임기 개발에 전력을 기울인 탓이다. 덩달아 MP3플레이어 신제품 출시도 뜸해졌다. 어쨌거나 그 결과 레인콤은 세계 최초의 와이브로 게임기 시제품을 내놓는 개가를 올렸지만 ‘본바닥’이던 MP3플레이어 시장에서의 지위는 많이 하락하고 말았다. ‘아이리버 E10’은 정말 오랜만에 나온 ‘레인콤표’ MP3플레이어다. 우선 대폭 커진 저장 용량에 눈길이 간다. 6GB. 얼마나 많은 곡을 넣을 수 있는지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용량이 늘어났다. 이 정도 용량이면 작은 PMP라고 해도 될 정도다. 동영상 재생도 물론 가능하다.모두 플래시메모리를 버리고 하드디스크를 넣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1GB가 대부분이던 플래시메모리 내장형 MP3 용량에 슬슬 아쉬움을...
677호2006.06.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