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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45
  • [HARDWARE]레인콤 ‘아이리버 E10’
    레인콤 ‘아이리버 E10’

    분위기 다운돼서 다시 돌아왔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MP3플레이어 생산업체라면 단연 ‘아이리버’의 레인콤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지난해 레인콤은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신사업으로 추진한 와이브로 게임기 개발에 전력을 기울인 탓이다. 덩달아 MP3플레이어 신제품 출시도 뜸해졌다. 어쨌거나 그 결과 레인콤은 세계 최초의 와이브로 게임기 시제품을 내놓는 개가를 올렸지만 ‘본바닥’이던 MP3플레이어 시장에서의 지위는 많이 하락하고 말았다. ‘아이리버 E10’은 정말 오랜만에 나온 ‘레인콤표’ MP3플레이어다. 우선 대폭 커진 저장 용량에 눈길이 간다. 6GB. 얼마나 많은 곡을 넣을 수 있는지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용량이 늘어났다. 이 정도 용량이면 작은 PMP라고 해도 될 정도다. 동영상 재생도 물론 가능하다.모두 플래시메모리를 버리고 하드디스크를 넣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1GB가 대부분이던 플래시메모리 내장형 MP3 용량에 슬슬 아쉬움을...

    677호2006.06.06 00:00

  • [HARDWARE]코닥 ‘이지쉐어 V610’
    코닥 ‘이지쉐어 V610’

    세상을 확 끌어당기는 ‘블랙홀’ 2월쯤 렌즈가 두 개 달린 독특한 디지털 카메라 ‘V570’으로 주목을 받았던 코닥이 성능을 대폭 보강한 후속제품을 내놓았다. ‘V610’으로 이름 붙여진 새 제품은 언뜻 봐서는 ‘V570’과 큰 차이가 없다. 렌즈 두 개를 사용하는 검은색 본체와 뒷면을 가득 채운 LCD까지 모든 부분 닮아 ‘쌍둥이’ 같다. 그렇지만 ‘V610’을 무시했다간 큰코다친다. 겉모양만 비슷할 뿐 속은 확 달라졌다. 이렇게 막강한 성능을 담을 생각이었다면 아예 디자인까지 대폭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여성용 화장품을 연상시키는 예쁜 디자인을 포기하기가 쉽게 않았으리라 짐작해본다. 일단 달라진 제품명은 화소가 500만에서 600만으로 한 단계 상향됐음을 알려준다. ‘V610’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광학 10배줌 렌즈(38-380㎜)이다. 판매용 제품 앞면에는 ‘World’s smallest 10×’라는 스티커가 자랑스럽게 붙어 있다. 이전까지...

    676호2006.05.30 00:00

  • [HARDWARE]한국인식기술 ‘하이네임3.0 컬러’
    한국인식기술 ‘하이네임3.0 컬러’

    명함관리에도 ‘왕도’는 있다‘인맥관리 어떻게 하십니까?’책상 위에 수북히 쌓여가는 명함들을 볼 때면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구나’ 하는 뿌듯함은 어느새 ‘언제 시간내서 정리해야 할텐데…’라는 걱정으로 끝난다. 웬만큼 정리를 잘 하는 사람도 명함관리에는 두손 두발 드는 경우가 흔하다. 명함관리를 쉽게 해준다는 문구용품은 많지만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는 것 외에는 기대하기 힘들다. 검색을 할 수 없는 탓에 인적사항을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지 않으면 원하는 명함을 찾아내기가 곤란하긴 마찬가지다.작은 스캐너 모양을 한 명함관리기는 이런 이유에서 탄생했다. 명함관리기를 통과한 명함은 이미지로 저장되고 인적사항은 문서로 자동 정리된다. 명함을 정리하는 과정은 쉽고 간단하지만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다. 왜냐? 정리된 명함의 정보를 간단하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담당자의 이름이나 회사이름을 넣어서 검색하면 원하는 명함이 화면에 곧바로 튀어나온...

    675호2006.05.23 00:00

  • [HARDWARE]VK ‘빅토리폰(VK-700C)’
    VK ‘빅토리폰(VK-700C)’

    가격 거품 빼고 실속으로 ‘가득’‘디자인·성능 만족, 가격 대만족’.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조건은 대략 3가지다. 디자인과 성능, 가격. 브랜드도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지만 위력이 예전만은 못하다. 광고로 다져진 이미지와 별 쓸모없는 기능에 현혹되지 않는 실속파가 늘어난 탓이다. ‘가격이 싼 휴대전화는 기능도 형편없다’도 힘을 잃었다. 모두 VK가 ‘제법 쓸 만한’ 중저가 휴대전화를 시장에 쏟아내면서 생겨난 변화들이다. VK가 내놓는 휴대전화는 웬만해선 40만 원을 넘지 않는다. 40만 원을 넘긴 제품이 딱 하나 있긴 하다. 그러나 보조금이나 번호이동의 기회를 이용하면 실제 가격은 20만 원 안팎으로 내려간다. DMB 수신 기능이나 3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는 찾아볼 수 없지만 꼭 필요한 기능은 빠짐없이 담고 있는 말 그대로 ‘실속폰’인 셈이다.VK가 최근 출시한 ‘빅토리폰(VK-700C)’은 초대박 신화를 일군 ‘8.8㎜폰(VK-X100)’을 잇는...

    674호2006.05.16 00:00

  • [HARDWARE]이랜텍 ‘아이유비 블루’
    이랜텍 ‘아이유비 블루’

    PMP, 블루투스로 ‘업그레이드’‘PMP(Potable Multimedia Player) 전성시대’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손바닥 만한 화면에 눈과 귀를 모은 ‘수그리족’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호기심에 힐끗힐끗 쳐다보는 옆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일텐데 아랑곳하지 않는다. 혼자만의 세계에 푹 빠진 모습이 신기하고 한편으론 살짝 부럽기도 하다. DMB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수신기를 붙이면 이동하는 TV가 되기도 하고 내비게이션으로도 변신하는 멀티플레이어로 PMP는 컨버전스의 중심에 우뚝섰다. 그렇지만 오히려 PMP 신제품 출시는 뜸하다. 여러 가지 기능이 더해진 2세대 PMP가 본격 출시된 지난해 중반 이후, 각 업체가 신제품보다는 콘텐츠 확보와 주변기기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이랜텍이 내놓은 ‘아이유비 블루’는 오래간만에 보는 ‘새얼굴’이다. 그동안 PMP 사용자들이 느꼈던 문제점이 많이 개선된 제품일 거라는 막연한 느낌으로 리뷰용 샘플 제품...

    673호2006.05.09 00:00

  • [HARDWARE]DMB를 삼킨 차 안의 ‘매직박스’
    DMB를 삼킨 차 안의 ‘매직박스’

    다코스테크놀로지 ‘랩소디 DMB’ 적어도 컨버전스 제품군에서 ‘국내 최초’는 ‘세계 최초’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통한다. 아이디어가 총동원된 온갖 신기한 컨버전스 제품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시장에 쏟아진다. 그러나 벌써 컨버전스 제품에 실망하고 한 가지 기능이라도 충실하게 담은 제품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리 컨버전스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각각의 기능이 그냥 한 몸에 들어가 있을 뿐 따로 노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다코스 테크놀로지의 ‘랩소디 DMB (RSH-DMB)’는 좀 다르다. 지상파 DMB 수신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디빅스 플레이어로 두 가지 기능이 모여 발휘되는 시너지가 대단하다.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도 있고 지상파 DMB를 시청할 수도 있다. 종종 디빅스 플레이어와 PMP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디빅스 플레이어는 LCD 화면이 없기 때문에 TV나 모니터와 연결을...

    670호2006.04.18 00:00

  • [HARDWARE]산요 ‘작티 VPC-HD1’
    산요 ‘작티 VPC-HD1’

    고화질에 강한 ‘멀티플레이어’모양은 영락없는 캠코더인데 사진도 잘 찍히네.’ 이제 제품도 겉모양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다. 산요의 ‘작티(Xacti) VPC-HD1’은 디지털카메라인지 캠코더인지 헷갈린다. 생김새만 보면 캠코더가 분명한데 기능과 성능을 찬찬히 뜯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손바닥보다 작지만 ‘VPC-HD1’은 동영상과 사진촬영 어느쪽에도 모자라지 않은 ‘양수겸장’의 성능을 자랑한다. 사진 촬영 버튼과 동영상 촬영 버튼을 좌우에 나란히 배치한 디자인도 ‘VPC-HD1’의 자신감을 말해주는 듯하다. 디지털카메라의 동영상에 실망했거나 캠코더의 사진에 부족함을 느낀 사용자들에게 ‘VPC-HD1’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이 캠코더에 견줄 수준이 아니었듯이 캠코더로 찍은 사진 역시 디지털카메라에 못미쳤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렌즈를 통해 화상을 담는다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언젠가는 전체를 균형있게 조율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

    668호2006.04.04 00:00

  • [HARDWARE]카포인트 ‘엑스로드 파리’
    카포인트 ‘엑스로드 파리’

    진화된 길찾기 ‘교통체증 물렀거라’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은 위성GPS와 전자지도를 접목해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를 안내하기 위해 고안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내비게이션들은 원래 목적을 절반 정도만 충족시킨 ‘반쪽 제품’들이다. 컨버전스의 바람이 내비게이션에까지 불어 각종 부가기능이 강조된 신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7인치 LCD에 DMB수신기를 내장하고 메모리 용량을 늘려 PMP로 써도 손색이 없는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자동차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터라 심심함을 달래줄 재미난 기능에 마음이 동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보다는 교통정보를 분석해 더 빠른 길을 안내하는 기본기능부터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어느 제품이건 거리상으로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하지만 그게 ‘정답’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변수인 ‘교통상황’을 빼놓고 계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도시의 도로환경에서 ‘가장 빠른 길’은 ‘안 막히는 길’을 의미한다. 운전...

    667호2006.03.28 00:00

  • [HARDWARE]새로텍 ‘유스토어 NHD-355’
    새로텍 ‘유스토어 NHD-355’

    ‘만능 서버’로 변신한 외장하드업무 때문에 고화질 사진과 자료들을 주고 받을 일이 많은 사람은 대부분 인터넷 하드디스크를 사용한다. 첨부파일이 조금 무겁다 싶으면 이메일 프로그램이 멈춰버리는 일도 종종 생기기 때문에 인터넷 하드디스크는 거의 모든 회사가 사용하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그렇지만 인터넷 하드디스크가 안고 있는 문제도 많다. 간편하긴 해도 자료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정보유출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소규모 사업자나 개인의 경우 매달 내는 사용료도 부담스럽다. 새로텍의 ‘유스토어 NHD-355’는 외장하드에 인터넷 전송이 가능하도록 만든 신개념 네트워크 제품이다. 외장하드에 인터넷 공유기를 결합한 컨버전스 제품으로 쓰임새도 다양하다. 우선 ‘유스토어 NHD-355’는 랜선을 연결하고 설정만 하면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도 얼마든지 접속할 수 있는 웹스토리지로 변신한다. 게다가 원하는 웹주소를...

    666호2006.03.21 00:00

  • [HARDWARE]코원‘iAUDIO 6’
    코원‘iAUDIO 6’

    MP3플레이어 ‘배부른’ 다이어트4GB 용량의 MP3플레이어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음악파일이 들어갈까?’ 코원의 ‘iAUDIO 6’를 받아들었을 때 처음 떠오른 생각이었다.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200여 곡의 MP3 파일을 ‘iAUDIO 6’에 전부 집어넣으면서는 ‘과연 다 들을 수나 있을까’라는 걱정이 뒤따랐다. 한동안 신제품이 뜸하던 MP3플레이어 시장의 분위기를 일신하려는 듯 코원의 ‘iAUDIO 6’는 많은 부분 달라진 외양과 기능을 뽐낸다. 하드디스크 내장형 제품이지만 무척 작은 크기가 우선 눈에 띈다. 기존 하드디스크 내장형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절반도 안 되는 크기다. 크기만 놓고 봤을 때는 오히려 플래시메모리 내장형 제품에 가깝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그제서야 하드디스크 내장형 제품 특유의 느낌이 전해진다. 하드디스크의 무게 때문에 조금 묵직해졌지만 그래봤자 60g에 불과하다. 용량면에서는 월등히 앞서지만 크기와 무게 때문에 외면당했던 하드디스크 내...

    665호2006.03.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