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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45
  • [HARDWARE]디카 + GPS ‘추억이 새록새록’
    디카 + GPS ‘추억이 새록새록’

    소니 ‘GPS-CS1’디지털 카메라와 GPS의 만남.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연관성도 없어 보이는 제품의 조합이다. 그런데 소니에서 이 두 제품의 특성을 절묘하게 엮은 재미난 액세서리를 내놓았다.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는 휴대용 GPS 수신기 ‘GPS-CS1’이 그 주인공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GPS 수신기가 만나면 어떤 조화를 부릴 수 있을까. ‘사진에 위치정보를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그냥 기술 과시용으로 만들었나’라고 예단해선 곤란하다. 사진에 위치정보를 넣으면 여러 가지 활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컴퓨터에 저장해놓은 수백장의 사진을 획기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GPS-CS1’의 작동법은 아주 간단하다. 전원을 켜두면 15초마다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내장된 31MB 메모리에 약 한 달간의 위치정보를 저장할 수 있단다. 디지털 카메라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게 아니라 조금 번거롭다. 하지만 ‘GPS-CS1’의...

    701호2006.11.28 00:00

  • [HARDWARE]HDTV 넘보는 두 얼굴의 모니터
    HDTV 넘보는 두 얼굴의 모니터

    BTC정보통신 ‘제우스3000HD’“몇인치로 할까?”LCD모니터 구매를 생각하는 사용자는 요즘 한창 즐거운 고민 중이다. 15인치와 17인치가 주종을 이루던 LCD모니터가 어느새 19인치를 넘어 20인치 시대에 접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운영체제로 내세운 ‘윈도즈 비스타’가 일정 수준 이상의 고해상도를 권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CD모니터의 대형화는 더욱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화면비율도 종전의 4:3에서 16:9 와이드로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컴퓨터를 중심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 등의 콘솔 게임기와 디빅스(또는 DVD)플레이어를 연결해서 퍼스널시어터(Personal Theater)를 구현하려는 사용자가 늘어난 것도 대형 LCD모니터의 출현을 부추겼다. LCD모니터의 대형화는 제품가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CD패널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렇게까지 빠르게 시장상황이 재편된 것에 업계에서도 놀라는 눈치...

    699호2006.11.14 00:00

  • [HARDWARE]MP3, 용량 ‘무제한’ 가격 ‘최소한’
    MP3, 용량 ‘무제한’ 가격 ‘최소한’

    엠피오 ‘FY800’우리나라 MP3플레이어 업계가 위기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 꽤 됐다. 처음에는 너도나도 걱정하며 웅성거렸지만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나아진 게 없는데도 이제는 너무 조용하다. 사용자들은 신제품 출시가 뜸한 것에 불평하기보다는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늦바람난’ 삼성전자가 재미난 MP3플레이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겨우 ‘종주국’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그런데 최근 재미난 일이 벌어졌다. 토종업체의 대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엠피오가 내놓은 ‘FY800’은 궁핍한 사용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아는 ‘친절한’ 녀석이다. 1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2GB의 메모리를 넣어 시장에 내놓았는데 ‘도대체 팔아서 남는 게 있을까’하는 걱정마저 든다. 같은 용량을 가진 MP3플레이어의 일반적인 가격은 16만~22만 원에 형성돼 있다. 엠피오측은 생산, 부품, 상품기획 등 전 부문에서 원가절감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그렇다고 기...

    698호2006.11.07 00:00

  • [HARDWARE]벨킨 ‘스카이프 와이-파이폰’
    벨킨 ‘스카이프 와이-파이폰’

    인터넷 전화, 무선으로 ‘화려한 외출’‘새롬기술’과 ‘다이얼패드’를 기억하는지. 1990년대 말 대한민국을 휩쓴 IT벤처 붐의 최대 수혜자이면서 동시에 버블논쟁의 단초를 제공한 회사와 인터넷 전화(VoIP)서비스의 이름이다. 당시만 해도 다이얼패드는 인터넷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이론을 현실화한 ‘혁명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롬기술은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 채 방황했고 다이얼패드도 새롬기술과 함께 역사 속으로 침몰하고 말았다. 이후 다른 인터넷 전화서비스 업체도 지리멸렬을 거듭하다 하나둘 종적을 감췄다. 인터넷 전화가 본격적인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만 해도 몇몇 통신사업자들이 전화 사용량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용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개발해 시장공략에 나섰고 해외업체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진다.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회사는 ‘스카이프(Skype)’로 사용자수가 벌써 1억 명을 넘어섰다. 스카이프는 ...

    697호2006.10.31 00:00

  • [HARDWARE]‘올인원’보다 확실한 ‘킬러’가 낫다
    ‘올인원’보다 확실한 ‘킬러’가 낫다

    맥시안 ‘M800’PMP가 휴대용 기기의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동영상 재생과 DMB수신, 내비게이션은 기본이고 이제는 PMP로 HSDPA나 와이브로 같은 최신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는 일까지 가능해졌다. 이쯤 되면 PMP는 거의 손 안의 ‘가제트’나 다름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급격한 진화에 뒤따르는 역풍이 만만치 않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작은 덩치에 여러 가지 기능을 넣다보니 오작동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PC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며 대대적인 ‘홍보 작업’을 한 끝에 예약판매 돌풍을 일으켰던 한 PMP가 정작 가장 기본적인 동영상 재생도 제대로 안 된다는 사실이 드러나 망신을 샀다. 그 영향인지 다양한 기능을 한데 넣은 ‘올인원’ PMP에 못지 않게 기본에 충실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정통 PMP쪽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맥시안이 출시한 ‘M800’은 답답할 정도로 기본에만 집중한 PMP이다. ...

    696호2006.10.24 00:00

  • [HARDWARE]HD로 부활한 디빅스플레이어
    HD로 부활한 디빅스플레이어

    새로텍 ‘에이빅스 DVP-570HD’디빅스플레이어는 원래 디지털기기 가운데 인기순위 1, 2위를 다투던 품목이다. 내장한 하드디스크에 다운받은 영화나 드라마, 인터넷강의, 음악, 사진 등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을 넣은 뒤 간편하게 TV로 볼 수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뜨거웠던 인기는 어느새 과거의 이야기가 됐고 지금은 존재 가치마저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신제품 출시도 뜸하고 찾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출범하면서 볼거리가 많아진 데다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PMP의 대중화가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새로텍이 오랜만에 내놓은 ‘에이빅스 DVP-570HD’은 디빅스플레이어의 부활을 꿈꾸는 야심작이다. 디빅스 형식의 동영상 파일은 사실 화질면에서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 아무리 좋은 화질의 디빅스 파일이라고 해도 정식으로 출시된 DVD에서 동영상 부분만 꺼낸 뒤 다시 압축코덱으로 인코딩하기 때문에 화질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지금까...

    695호2006.10.17 00:00

  • [HARDWARE]콤팩트 디카 손떨림과 이별하다
    콤팩트 디카 손떨림과 이별하다

    파나소닉 ‘FX07’“그 디카 몇 만 화소짜리야?”디지털 카메라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던져 봤음직한 질문이다. 그냥 습관처럼 단순하게 던지는 질문이지만 그 속에는 ‘화소수가 많을수록 좋은 디지털 카메라’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녹아 있다. 그렇지만 화소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디카는 아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울 만큼 큰 사진을 뽑을 게 아니라면 디카의 화소수에는 크게 마음을 쓸 필요가 없다. 사진을 출력해서 앨범에 꽂아둘 정도로만 사용할 거라면 400만 화소로도 충분하다. 더구나 400만 화소급 디카로 찍은 사진이 1000만 화소를 자랑하는 디카로 찍은 사진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 디지털 카메라 업계도 이런 사실을 깨달은 건지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화소수가 얼마인지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고감도 기능이나 독자적인 흔들림 방지 쪽에 초점을 맞춘다. 고감도 촬영과 흔들림 방지는 떼려야 뗄...

    694호2006.10.10 00:00

  • [HARDWARE] 어, 내비게이션이 걸어다니네
    어, 내비게이션이 걸어다니네

    이랜텍 ‘블루나비’‘왜지?’이랜텍에서 내비게이션이 나온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의아스러웠다. PMP의 부가기능으로 내비게이션을 구현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랜텍에는 블루투스까지 넣어 공들여 만든 PMP ‘아이유비 블루’가 있다. 최근의 추세도 그렇다. PMP는 단순히 동영상을 재생하는 기기에 머물러 있지 않다. 동영상 재생을 축으로 내비게이션은 물론 PDA를 넘어서는 컴퓨팅 능력까지 갖춘 제품이 말 그대로 쏟아지고 있다. 이랜텍이 굳이 추세를 이탈해 모험을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다. 광택이 나는 재질의 검은색 ‘블루나비(N4300)’ 앞면 위쪽에는 ‘PMP를 지향하는 내비게이션’ 정도로 받아들여달라는 뜻인지 ‘Navigation & Portable Multimedia Player’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다. ‘블루나비’를 들고 이리저리 돌려보며 외형과 기본적인 사양을 살폈더니 처음 품은 궁금증의 실마리가 보였다...

    693호2006.09.26 00:00

  • [HARDWARE]아시아나IDT ‘이어로믹스’
    아시아나IDT ‘이어로믹스’

    아시아나IDT ‘이어로믹스’무선의 유혹 “블루투스 게 섰거라”블루투스가 유행이다. 블루투스는 1994년 에릭슨에서 개발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최신 휴대용 기기에 적용돼 첨단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물론 이미지만 올라가는 건 아니다.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기기는 선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다. 간단한 예로 블루투스 수신기능이 있는 이어폰으로 한 차원 높은 디지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블루투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수년 내에 블루투스를 통해 데이터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단계까지 기술적 진화와 상용화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블루투스에도 약점은 있다. 가장 크게 걸리는 부분은 가격. 블루투스를 적용한 기기들은 비슷한 기능의 일반 제품보다 10만 원 정도 가격이 높다. 주변기기까지 마련하려면 부담은 더 커진다. 블루투스가 상용화되기 이전에 나온 제품들을 위한 배려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그렇다고 ‘자유’를 포기하기엔 너무 억...

    692호2006.09.19 00:00

  • [HARDWARE]휴대용 게임기의 ‘지존’ 납시오
    휴대용 게임기의 ‘지존’ 납시오

    닌텐도 DS Lite우리나라에서 휴대용 기기의 대세는 단연 PMP이다. 하지만 외국의 상황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 바다 건너 일본만 봐도 그렇다. 날고 기는 숱한 일본 가전업체들 가운데 PMP를 내놓았다고 홍보하는 회사는 단 한 곳도 없다. 소니가 동영상 재생기능이 있는 ‘PSP(Play Station Portable)’를 선보였을 뿐이다. PSP는 게임기 성격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PMP라고 보기 어렵다.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PMP 같은 지위에 올라 있는 제품은 다름아닌 휴대용 게임기다. 앞서 언급한 PSP도 그런 제품 가운데 하나로 보는 게 정확하다. 우리나라에서 휴대용 게임기로서 PSP의 인기는 상당하지만 사실 휴대용 게임기의 ‘지존’은 따로 있다. 전세계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챔피언은 닌텐도다. 닌텐도는 한때 소니, 세가와 함께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3분했던 강자이다. 그러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위세에 밀려 세가와 함께 가정용 게임기 시...

    690호2006.09.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