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라는 괴물에 대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장 전날, 서울시민연대가 주최한 DDP 토론회에서 홍성태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발표한 발제문 제목이다. 토론회 이후에도 그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DDP에 대한 날 선 시각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홍 교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할까. 4월 2일 한 행사장에서 만난 박원순 시장은 “시민운동할 때와 지금 내 위치가 다르지 않으냐. 서울시장으로서는 100% 생태주의의 입장에 설 수 없다”고 답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얘기였다. 이튿날인 4월 3일, 종로구 통인동의 한 카페에서 홍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어제 박 시장을 만났다. “교수님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 알고 있고 글도 읽어봤는데, 시장으로선 100% 생태주의 입장을 취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하더라.“서울시민연대 토론회에서 발표를 할 때도 이야기했지만 나도 시장의 입장이라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나로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따질 것은...
1071호2014.04.08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