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주간경향

연재

인터뷰
  • 전체 기사 78
  • [인터뷰]‘합리적 보수’ 대표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보수 몰락했지만 제대로 된 보수 탄생 기대”
    ‘합리적 보수’ 대표했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보수 몰락했지만 제대로 된 보수 탄생 기대”

    보수가 존재감을 잃은 대선이다. 한때 ‘합리적 보수’를 대표했던 인물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보수 정치권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들을 쏟아냈다.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요동치게 만든 책임은 민심의 변화를 읽어내지도 못했고, 그에 대비하지도 못한 보수 정치권의 “자업자득”이라는 것이다. 그와 함께 윤 전 장관은 지지율 1·2위를 달리는 야권 후보들의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윤 전 장관과 한때 같은 배를 탔던 이력이 있는 이들 후보 역시 자신의 정치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민심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쓴소리다.이번 대선은 독특하게 여야 구도 없이 치러진다. 먼저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보수가 몰락한 최초의 선거라는 점이다. 보수 정치권에서 유력 후보 없이 치르는 선거가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보수가 몰락했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는 환골탈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이젠 제대로 된 보수를 기...

    1225호2017.05.02 18:59

  • [인터뷰]「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펴낸 유인경 작가 “나를 우아하게 지켜내는 힘은 태도입니다”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펴낸 유인경 작가 “나를 우아하게 지켜내는 힘은 태도입니다”

    내일은 희망찬 내일의 태양이 뜬다지만 출근길의 태양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내일의 출근이 두려워 잠들기 싫은 불면의 밤은 1년에 몇 차례뿐인 휴가 앞에 ‘일시정지’할 때까지 이어지고, 그래서 ‘가장 안전한 건 이불 속이야’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본들 내일도 어김없이 태양은 뜨고 일터로 향해야 한다. 짧아야 8시간, 하루의 3분의 1 이상을 직장에서 보내지만 왜 우리는 늘 그곳에서 불행할 수밖에 없는 걸까. 그럼에도 회사에 다녀야 한다면, 아무리 더럽고 치사해도 월급쟁이로 살아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전쟁터 같은 일터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뭘까.최근 (위즈덤하우스)를 펴낸 유인경 작가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년 전 가 10만 부 넘게 팔리며 직장인 여성들에게 ‘생존 노하우’를 전수했던 그는 30여년 기자로 일하며 체득한 직장생활 노하우를 책에 담아냈다.왜 다시 ‘태도’일까OECD 국가 중 최장의 근로시간을 자랑하는 ‘일 공화국’이 대한민국이고, 직장인 1...

    1224호2017.04.25 13:32

  • [인터뷰]미세먼지 첫 한·중 국가 상대 손배소 낸 최열 환경재단 대표 “이명박과 내가 임무교대할 시간, 반드시 옵니다”
    미세먼지 첫 한·중 국가 상대 손배소 낸 최열 환경재단 대표 “이명박과 내가 임무교대할 시간, 반드시 옵니다”

    “7명이서 우선 시작했습니다. 소장 내고 1시간쯤 지나니 언론보도가 나옵디다. 그걸 보고 여기저기서 참여하겠다고 연락이 와요. 더 참여시킬 것인가 논의를 해보니 7명이면 숫자가 적고, 어느 정도 숫자가 되면 합의부가 다룬다는 거예요. 그래서 소송인단을 100명으로 늘리자고 결정했습니다.”4월 12일, 환경재단에서 최열 대표를 만났다. 일주일 전인 4월 5일, 식목일 최 대표와 강원도 춘천의 안경재 변호사, 주부 등 7명이 한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세먼지 피해 소송을 냈다. 미세먼지 관련 국가를 상대로 한 첫 손배소다. 소장에서 중국 정부를 향해서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오염물질을 수인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하여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염원을 관리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중국은 이와 관련한 상세한 설명과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한민국 정부에는 인간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이 명시되어 있는 헌법 10조를 근거로 ‘현재까지 대한민...

    1223호2017.04.18 11:11

  • [인터뷰]“분쟁과 파퓰리즘에 맞선 민간차원의 대화와 협력 필요”
    “분쟁과 파퓰리즘에 맞선 민간차원의 대화와 협력 필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은 매년 2월 전후로 주요 행사를 개최한다. 가정연합 신도들은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일(문선명 목사는 1920년, 한학자 총재는 1943년 음력 1월 6일로, 두 사람의 생일은 같다)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한 해가 시작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이 날을 전후로 여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도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이하 IAPP) 한국 창립식 및 세계 총회,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천주평화연합(UPF) 2017년 월드 서밋 등의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토머스 월시 천주평화연합 회장을 2월 1일 행사장인 잠실롯데월드 호텔에서 만났다.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행사에 대해 묻겠다. 지난해부터 대륙별 행사를 시작해 한국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성과를 간략하게 언급한다면.“IAPP는 UPF 주도로 만들어진 단체다. 유엔 경제이사회 협력지위단체인 UPF는 과거 10년 동안 종교지도자, 학자, 청소년과 함께 국회의...

    1213호2017.02.07 10:20

  • [인터뷰]“자기만족 사관으로 역사교육 할 수 없다”
    “자기만족 사관으로 역사교육 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지만, 박 대통령이 남긴 정책은 진행 중이다. 박 대통령은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돕는다”는 말을 남겼지만, 관련자들 대부분이 간절히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추진되는 정책도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이 그 중 하나다.12월 26일 전국 역사·역사교육학자 1579명은 서울 종로구 흥사단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역사교과서를 전면 폐기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부터 국정교과서와 검인정 교과서를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역사학자들의 반응은 흔들림이 없다. 국정교과서는 역사교육의 도구로 사용하기에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용태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교수에게 이유를 물었다. 유 교수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08), (2016년 개정판) 등 지역사와 비교사 관점에서 한국사 교육을 시도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10년 전에 역사학자, 교육자들은 동아시아 공동교과서 등을 논의했는데, 지금은 ...

    1209호2017.01.03 15:19

  • [인터뷰]“이명박·박근혜 시대는 가능한 한 모든 추론을 멈추면 안 되는 시대”
    “이명박·박근혜 시대는 가능한 한 모든 추론을 멈추면 안 되는 시대”

    9월 26일이 첫 방송이었으니 두 달을 훌쩍 넘겼다. tbs교통방송의 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김어준 ‘공장장’이 진행하는 라디오 시사토크 프로그램이다. 아침을 준비하는 처 덕분에 듣게 되었다. 출근을 해야 하니 끝까지 들으면 지각이다. 다운로드를 위해 오랜만에 팟캐스트에 다시 접속했다. 부동의 1위다.원래 아침 출근시간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은 전쟁터였다. 그리고 의 등장. 방송 첫 주 만에 동시간대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했다.그런데 의외로 포털뉴스 검색을 해봐도 tbs에서 자체 전송하는 기사와 일부 인터넷 언론의 검색어 노출용 기사 외엔 기존 언론이 인용보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탄핵정국이 한창 진행되는 중 안희정, 문재인, 박원순 등 주요 대선후보군을 차례로 섭외해 출연시켰는데도 기사는커녕 관련 언론사 ‘정보보고’가 올라오는 경우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다른 아침 시사프로그램 출연자 발언 기사 인용빈도에 비하면 확실히 ‘김어준의 뉴스공장발’ 뉴스는...

    1207호2016.12.19 17:11

  • [인터뷰]“‘대통령 7시간’ 조사했다면 지금의 헌정중단 막을 수 있었다”
    “‘대통령 7시간’ 조사했다면 지금의 헌정중단 막을 수 있었다”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사이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이 올해 안에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도 갑자기 사표를 내고 해수부를 떠났다. 11월 11일에는 서울시 중구 나라빌딩의 2개 층을 사용하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실 중 1개 층이 철거됐다. 철거되기 전날 세월호 특조위 회의실에서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50)을 만나 특조위의 현재 상황을 들어봤다.최근 들어 다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문제가 화제가 됐다.“현재 세간의 ‘세월호 7시간’ 관련 내용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 이야기까지 떠도는지 참담하다. 특조위가 진작에 참사 당시 청와대의 대응상황에 대해 조사할 수 있었더라면, 적어도 그 시점부터는 청와대의 시스템이 보다 투명해질 수 있었지 않았을까. 이런 참담한 상황이 오는 걸 사전에 정리할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참사 당시 보고나 지시가 어떤 메...

    1203호2016.11.22 16:11

  • [인터뷰]“지방의회 기능강화 제도개선 시급”
    “지방의회 기능강화 제도개선 시급”

    “정책보좌관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지난 6월 취임한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2년 임기 안에 반드시 이뤄야 할 숙원사업으로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꼽았다. 현재 국회에는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19대 국회 때도 관련법은 발의됐다. 그러나 임기가 종료되면서 법안이 자동폐기됐다. 양 의장은 이번 20대 국회에서만큼은 이를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의장 취임 이후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당시 원내대표를 만나서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19대에서는 놓쳤지만 20대 국회에서는 이 문제만큼은 우선적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19대 국회 때보다 이에 대한 공감대는 확실히 넓어졌다고 본다.”“의원들만으로 시 예산 심의·의결 벅차”양준욱 의장이 정책보좌관제 도입에 힘을 쏟는 이유는 지방의회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25년이라는 시간이...

    1200호2016.11.01 16:55

  • [인터뷰]총재 탄신일 방한한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 회장 “통일교 신도, 한국 30만 일본 60만”
    총재 탄신일 방한한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 회장 “통일교 신도, 한국 30만 일본 60만”

    “한국에서는 ‘이단’으로 몰려 견제를 받았지만 일본에서는 기독교 기반이 약한 탓에 정착이 쉬웠다. 또 일본 명문대학의 청년층 종교지도자들이 문 총재의 가르침을 듣고 많이 결집했던 것도 원인이다.흔히 ‘통일교’로 알려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은 해외에서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본은 가정연합이 시작된 한국보다 더 많은, 약 60만명에 이르는 신도들이 있는 나라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가깝고도 먼 나라인 만큼, 나라 사이의 국경을 넘어선 평화운동을 지향하는 가정연합은 한·일 양국 간의 관계 개선과 우호에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일(음력 1월 6일)인 2월 13일부터 기원절(음력 1월 13일)인 2월 20일까지를 실질적인 한 해를 시작하는 기간으로 삼는 가정연합에서는 도쿠노 에이지 일본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행사와 활동에 앞장섰다. 종교단체의 경계를 넘어설 것을 주창하는 도쿠노 회장에게서 가정연합의 평화운동과 가정운동에 관해 들어봤...

    1165호2016.02.23 14:44

  • [인터뷰]“진영논리에 빠진 한국사회 독자들 불편하게 하고 싶었다
    “진영논리에 빠진 한국사회 독자들 불편하게 하고 싶었다

    [인터뷰]“진영논리에 빠진 한국사회 독자들 불편하게 하고 싶었다. 장강명 작가의 신간이다. 책은 댓글조작팀 멤버가 ‘SNS 스타기자’에게 제보하는 내용의 녹취록과 댓글팀 멤버의 시각으로 사건을 재구성한 내용이 교차편집돼 있는 형식이다. ‘뭔가 싸한 느낌’이 들었다. 책에 언급된 “저항도 연대도 빠르고 쿨하게”라는 기사 때문이었다. 이철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댓글팀의 상선, 합포회의 핵심 인물은 그 기사에 언급된 커뮤니티 중 한 곳을 골라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없애거나 현저히 약하게 해봐라”고 지시한다. 해킹이나 디도스처럼 하드웨어 공격으로 무력화시키는 것도 안 되고, 이를테면 의미 없는 글로 도배하는 방식이어서도 안 된다. “사이트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교훈을 주는 것”이 목표다.“사실과 상상 경계가 애매하단 지적은 찬사”책에 언급된 기사가 왠지 낯설지 않았다. 장 작가는 책의 뒷부분에 참고한 글을 인용해 놓았다. 위의 “...

    1156호2015.12.15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