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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운동권 청산이 총선 이슈? 양당 패권 정치 끝내는 것이 급선무”
    “운동권 청산이 총선 이슈? 양당 패권 정치 끝내는 것이 급선무”

    그가 민주당 재선 중진이었다는 게 오래전 일처럼 느껴진다. 인터뷰 한 날(1월 31일)을 기준으로 채 한 달이 안 됐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지난 1월 9일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이튿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선언을 했다. 현재 그의 소속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미래대연합이다. 이 당적도 곧 달라진다. 2월 4일 이낙연 측 새로운미래와 합친 개혁미래당(가칭) 창당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이 ‘제3신당 중텐트’ 소속 현역의원은 3명이다. 모두 미래대연합을 준비하던 사람들이다. 재선인 조응천 의원은 앞으로 만들어질 새 정당의 원내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역시 재선인 김종민 의원은 8년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정치개혁-선거제 개혁을 전담하는 정치개혁위원장을 맡아 활동할 계획이다. 3선인 이원욱 의원은 잠정적으로 ‘빅텐트 3지대 통합’을 전담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조 의원은 밝혔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닌데 우리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

    1565호2024.02.02 17:35

  • [인터뷰]이준석 “12월 말 지나면 돌아갈 다리도 끊는다”
    이준석 “12월 말 지나면 돌아갈 다리도 끊는다”

    ‘정치권의 풍운아인가, 대중의 관심을 좇는 기회주의자인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11년 정계에 입문한 뒤 달고 다니는 꼬리표다. 보수정당에 기반을 두고 정치를 했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보수, 진보 내부에서부터 엇갈린다. 그를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이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폭넓게 나타나고, 그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 역시 진영을 초월해 포진해 있다. 한국 정치사에서 진영과 무관하게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듣는 보기 드문 인물인 셈이다.이 전 대표를 향해 붙는 또 다른 꼬리표 중에는 이른바 ‘싸가지’가 있다. 주로 “나이도 어린데 예의가 없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주요 언론사 칼럼 제목에서도 ‘이준석 싸가지’를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 정치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능력’인지, ‘싸가지’인지 헷갈릴 정도다. 정치인이 ‘싸가지 있는 말과 행동’을 한다고 국민들이 직면한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그럼에도 이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의 초점은 그곳에 맞춰진다.상황이 ...

    1554호2023.11.17 16:10

  • [인터뷰]“남북 경협, 상상 그 이상의 것들을 보게 될 것”
    “남북 경협, 상상 그 이상의 것들을 보게 될 것”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 그리고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될 것이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앞으로의 남북 경제협력을 이렇게 전망했다. 김 이사장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과 통일외교안보정책 행정관을 역임했다.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김 이사장은 이런 흐름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종전선언 10번 하면 뭐하나. 엎으면 그만이다”라며 “되돌릴 수 없도록 하려면 물리적으로 묶어버려야 한다. 묶는 데는 경제협력이 최고다”라고 주장했다.김 이사장은 현재 1단계 수준의 개성공단이 3단계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개성공단과 같은 공업지구가 곳곳에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이사장은 &ldquo...

    1276호2018.05.08 10:17

  • [인터뷰]참여정부 통일부 장관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참여정부 통일부 장관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향한 정부 당국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뒤이어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까지 고려하면 올 상반기 안에 한반도에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새로운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하지만 예상을 깨는 파격적인 국면 전환에는 신중한 분석과 면밀한 검토가 없으면 기대에 걸맞은 성과가 나오지 못할 위험도 따른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일찌감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점차 국제사회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을 내온 대표적 인물이다. 대북특사단이 북한의 비핵화 언명이라는 결과를 들고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을 적중시킨 이 전 장관을 3월 22일 만나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된 배경과 성큼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관해 들어봤다.-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미 3자 정상회담까지 거론하며 대화와 협상의 판을 키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l...

    1270호2018.03.26 17:03

  • [인터뷰]천정배 의원 “현 정부 검찰개혁 거의 0점이다”
    천정배 의원 “현 정부 검찰개혁 거의 0점이다”

    “0점에 가깝다.”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현재까지 문재인 정부가 보여준 행보를 이렇게 평가했다. 정권 지지도가 높은 집권 초기에 세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데 그런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여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천 의원은 “정권을 내놓을 각오를 해도 어려운 게 검찰개혁”임을 몸소 느꼈다.실제 검찰개혁은 이번 정부의 핵심공약이지만 진행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큰 관심을 받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도 성과라고 할 만한 것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을 두고 여야 간 온도차는 여전하다. 천 의원은 “정부·여당이 야당을 설득시키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천 의원을 만났다.-오는 5월이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이다. 검찰개혁과 관련해 현재까지의 상황에 점수를 준다면?...

    1268호2018.03.12 17:23

  • [인터뷰]“비핵화는 미·북수교와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
    “비핵화는 미·북수교와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

    1월 9일, 2년 만에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남북 정상회담’까지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통일정책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문 대통령 신년사를 두고 “민주정부 3기라는 게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임기 반환점 이전에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의 10·4선언은 이명박 정권으로 바뀌면서 시행조차 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정 전 장관은 인터뷰 내내 북핵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의 수교’와 ‘평화체제 구축’ 외에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당사자는 미국과 북한이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정 전 장관은 ‘다리를 놓는 역할’을 강조했다. 당사자들만 두면 제로섬 게...

    1261호2018.01.16 14:16

  • [인터뷰]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후손들 위해 희망 대한민국 열자”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후손들 위해 희망 대한민국 열자”

    “총재님 연세가 이미 90성상이 넘었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연로하셨던 것은 맞습니다. 물론 남달리 체격이 크고 건강했기 때문에 저희들도 성화를 예견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로서는 그분이 하늘을 대하는 모습을 어떻게 인간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이후 약칭은 가정연합) 한국회장의 회고다.유 회장은 “성화에 대해서는 우리들은 알 수 없지만 그 어른은 갈 길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10여년 동안 준비해오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이 말하는 ‘그분’은 문선명 가정연합 총재다.2012년 9월 3일(음력으로 7월 17일 새벽) 문 총재는 ‘성화(聖和)’했다. 성화일 전후로 가정연합에서는 큰 기념행사가 열린다. 성화 당일, 그러니까 음력으로 7월 17일인 9월 7일 경기도 가평의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5주년 기념 성화축제 및 효정 국제 합동축복결혼식’도 행사 중 일부다. 이날 합동축복결혼식에는 ...

    1244호2017.09.12 10:49

  • [인터뷰]‘포용국가’ 책 펴낸 성경륭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 잘 나갈 때 스스로 경계해야”
    ‘포용국가’ 책 펴낸 성경륭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 잘 나갈 때 스스로 경계해야”

    성경륭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63)는 “조금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최근 연구작업을 통해 한국 사회 문제의 핵심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성 교수팀이 최근 펴낸 연구결과물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결과물은 라는 제목의 상당히 두꺼운 책으로 묶여 나왔다. 400여 페이지다. 책의 부제는 이렇다. ‘모두를 위한 국가, 약자를 살리는 세상을 위하여’다.일단 궁금한 것은 왜, 하필이면 지금, 이 책을 펴냈느냐는 것이다. 저널리즘적 관심이다. 그는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대선 전 그와 일단의 학자그룹은 국민성장이라는 문재인 당시 후보의 외곽싱크탱크를 주도했다. 게다가 그는 현 정부가 계승한다고 할 수 있는 참여정부의 핵심 인사였다. 포용국가(inclusive state)라는 국가 비전이 완성되었다면, 책 출간 이외의 방법으로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가 아닌가.-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생각이라면 대선 전에 책을 펴내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1238호2017.07.31 18:10

  • [인터뷰]봉준호 감독 “내 영화가 반자본주의? 그렇지 않아요”
    봉준호 감독 “내 영화가 반자본주의? 그렇지 않아요”

    봉준호 감독(48). 다작 감독은 아니다. 3~4년에 한 편이다. 내놓는 영화마다 숱한 화제를 뿌린다. 논쟁도 활발하다. 이번에 내놓은 도 그렇다. 일단 논란은 그가 선택한 영화 개봉 방식을 두고 벌어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시 말해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개봉이다.국내 극장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멀티플렉스들은 를 외면했다. 넷플릭스 ‘밖’,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각지의 단관 극장들, 다양성 영화 극장을 통해 개봉됐다. 감독은 “가늘고 길게, 가급적 여러 층의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현재 전국 57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7월 21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는 28만명을 넘었다. 넷플릭스 ‘관람’은 제외된 수치다. ‘공동체 개봉’도 추진되고 있다. 7월 28일,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 회원들과 함께하는 상영회도 열릴 예정이다.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다. 예전 식으로 말하면 문예영화, 그리고 독립영화 중심으로 영화산업의 비주류 생태계가 첨단기술로 무장한 글로벌 ...

    1237호2017.07.24 17:43

  • [인터뷰]최순실 재산 국가환수법 추진 중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순실 재산 국가환수법 추진 중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 알아봤어요?”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자리에 앉자마자 건넨 말이다. 맞다. 잊고 있었다. 3주 전쯤 밤에 안 의원으로부터 온 문자 문의다. 과거에 취재했던 육영재단 관계자들에게 문의해보겠다고 답했는데, 물어보지 못했다.최순실 국정농단 국면에서 기사를 쓰면서 안 의원과 공조했다. 안 의원을 통해서 다른 신문·방송사, 정치권 주변의 ‘진실추적팀’과 정보교류 내지는 검증이 이뤄졌다. 말하자면 안 의원이 느슨한 ‘최순실·최태민 진실 추적 네트워크’의 핵심 노드였던 셈이었다.- 안민석 의원 주도로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 추진 여야 의원 모임’이 결성되었네요.“지금은 준비위원회 단계이고, 6월 27일에 정식으로 출범해요. 5당이 다 들어와 있는 초당적 모입입니다. 아쉬운 것은 야당 중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참여가 저조하다는 겁니다. 이 법을 자꾸 진영논리로 오해하는데, 대한민국이 정의를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를 막는 척결법이에요. 현 시점에서는...

    1233호2017.06.27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