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라쇼드퐁과 르로클이 있다면 독일에는 글라슈테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글라슈테는 독일 시계산업을 논할 때 결코 빠트릴 수 없는 독일 시계의 성지와도 같다. 15세기부터 17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유럽 굴지의 광산업 지역이었던 글라슈테는 1845년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가 랑에 운트 죄네를 설립한 이후로는 독일을 넘어 유럽 제일의 시계를 만드는 마을 중 하나로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다. 지금은 글라슈테의 상징과도 같은 랑에 운트 죄네를 비롯해 글라슈테 오리지널, 투티마, 모리츠 그로스만 등 여러 브랜드들이 오밀조밀 이웃하며 독일 시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그리고 여기 또 다른 젊은 브랜드 노모스 글라슈테(NOMOS Gla shutte·이하 줄여서 노모스)가 있다. 노모스는 브랜드명이나 시계의 다이얼에 글라슈테를 표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로서, 비단 독일뿐 아니라 시계업계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신생 브랜드 중 가장 성...
1080호2014.06.10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