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악과 관련해 내 시선을 끈 기사들 중 하나는 미국의 대중 가수 밥 딜런(Bob Dylan)에 관한 것이다. 록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밥 딜런이 미국 문예아카데미 명예 회원이 됐다는 소식이었다.미국 문예아카데미는 예술분야의 명사들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명예의 전당’이다. 시인 에즈라 파운드, 재즈 뮤지션 듀크 엘링턴 등이 종신회원이었고,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배우 메릴 스트립 등이 명예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록 뮤지션으로서의 밥 딜런이 갖고 있는 위상을 보여준 작은 사건이었다.돈 맥클린이 1971년 부른 노래인 ‘American Pie’에서는 당시까지 대중음악의 역사가 다뤄진다. 그는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롤링 스톤스와 더불어 그가 제임스 딘의 코트를 입고 나타나 우리처럼 평범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고 회고한다. 그가 곧 밥 딜런이다. ‘Blowin’ in the Wind’와 ‘Knockin’ on Heaven’s Door’를 위시한 그의 노래들은 ...
1043호2013.09.10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