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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인물]‘강달프’, 통진당 갈등 봉합할까
    ‘강달프’, 통진당 갈등 봉합할까

    ‘강달프’ 강기갑은 ‘당권’이란 절대반지를 두고 벌이는 싸움을 무사히 마무리지을 수 있을까.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이 19대 총선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과 당권파 당원들의 폭력사태로 갈가리 찢어진 통진당의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통진당 중앙위원회는 전자투표를 통해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통과시키며 당 운영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강 위원장이 비대위를 이끌게 된 배경에는 그가 비당권파이지만 당권파에서 비교적 우호적인 인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 작용했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강기갑 의원실이 당에 납부해야 할 특별당비를 미납한 내역이 공개되면서 당권파 측이 공격할 만한 빌미가 나온 것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당비 미납분을 보통 연말 후원회비로 메워왔는데 이번에는 총선 준비 때문에 어려워졌다”면서 “당내에선 다들 알고 있던 내용을 공개적으로 게시한 것이나 그 시기로 봐서 의도가 미심쩍은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 위원장이 정파적인 기반이 거의 없기 때문...

    977호2012.05.22 19:53

  • [주간인물]오점 남긴 ‘박근혜 키즈’
    오점 남긴 ‘박근혜 키즈’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임기가 5월 15일로 끝난다. 총선 전후의 전쟁 같은 정치판에서 참신한 정치 신인이라는 인상을 남겼던 그도 마지막에 오점을 남겼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목이 잘리는 내용의 패러디 만화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연결시킨 것이다. 문제의 만화는 일본 작가의 중 일부분을 패러디한 것으로, 관우가 적장의 목을 베고 돌아와 자기 진영에 잘린 목을 내던지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관우의 얼굴에 부산 사상에 출마했던 손수조 후보의 얼굴이, 베인 적장의 얼굴에 문 고문의 얼굴이 합성된 이 만화는 사실 총선 전부터 인터넷 상에서 나돌던 만화였다. 하지만 이 위원이 이 만화를 올리면서 논란은 커졌다.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상대당 대선 후보를 목 베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개탄하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공식 사과와 이 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폈다. 이 위원은 즉각 문 고문을 찾아가 사과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사과를 받은 문 고문은...

    976호2012.05.15 20:43

  • [주간인물]검찰 출석 앞둔 ‘구설수 제조기’
    검찰 출석 앞둔 ‘구설수 제조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어느 은행에 누구 명의로 돼 있는지 검찰에 출석해 모두 까겠다.”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에 관한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경찰 내부 강연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이 차명계좌 때문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그해 8월 노 전 대통령의 유족과 노무현재단으로부터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한 차례의 서면조사만을 받았던 조 전 청장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오는 9일 출석하라는 소환통보를 받은 상태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의 경찰청장 재임 중에는 그의 신분을 고려해 소환조사를 미뤄 왔으나 그가 경기도 수원에서 일어난 20대 여성 납치 살해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자 소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노무현재단 측은 조 전 청장의 발언 내용이 알려진 4일 성명을 내 조 전 청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노무현재단은 “조현오, 검찰 조...

    975호2012.05.08 19:20

  • [주간인물]‘사탄의 딸’ 된 박애주의자 레이디 가가
    ‘사탄의 딸’ 된 박애주의자 레이디 가가

    스테파니 조안 안젤리타 저마노타. 1986년 3월 뉴욕에서 태어났다. 열세 살에 첫 발라드곡을 작곡했던 그는 9년 뒤인 2008년 첫 앨범 <The Fame>을 발표했다. 이후 그의 삶은 앨범 제목처럼 곧장 ‘명성’의 정점으로 비상했다. 앨범은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렸다. 패션은 충격과 열광을 동시에 낳았다. 2011년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에 그를 주제로 한 사회학 강의까지 개설됐다. 2008년 이후 ‘레이디 가가’로 더 잘 알려진 이 20대 미국 여성은 단숨에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의 일부 개신교인들은 그 명성이 반기독교적인 사상과 행위에서 얻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4월 27일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앞두고 일부 개신교인들은 공연 금지를 요구하는 도심 집회와 온라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개신교 단체도 나섰다.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자이며 동성애 옹호론자로 동성애를 미...

    974호2012.05.02 14:29

  • [주간인물]‘막말 김구라’ VS ‘개념 김구라’
    ‘막말 김구라’ VS ‘개념 김구라’

    개그맨 김구라(본명 김현동)씨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2년 인터넷방송 ‘김구라·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일제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들을 ‘창녀’라고 표현한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 4월 16일 “인터넷 방송으로 말했던 내용들이 지금 다시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입 밖에 나온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며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이 방송에서 서울 천호동의 성매매 종사자 여성들이 경찰의 성매매 단속에 항의하는 뜻으로 전세버스를 타고 국가인권위원회로 제소하러 간 뉴스에 관해 “창녀들이 전세버스에 나눠 탄 것은 옛날 정신대 이후 최초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10년 전 김씨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된 것은 ‘김용민 막말’ 논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씨가 4·11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후보와의 인연을 밝힌 뒤 김...

    973호2012.04.25 11:44

  • [주간인물]‘전재희의 18년’ 무너뜨린 이언주 당선자
    ‘전재희의 18년’ 무너뜨린 이언주 당선자

    ‘한 달’이 ‘18년’을 이겼다. 3월 5일 민주통합당은 경기 광명을에 이언주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상대는 3선의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이었다. 전 의원은 1994년 광명시장이 된 뒤로 쭉 이 지역에서 경력을 쌓아온 ‘거물’이다. 공천받은 지 한 달을 조금 넘은 정치신인인 이 변호사는 예상을 뒤엎고 4·11 총선에서 전 의원을 누르며 당선자가 되는 이변을 연출했다.“변화를 열망한 유권자들의 승리이고, 저는 다만 그 변화에 불을 지핀 것뿐이죠.” 이 당선자는 자신의 당선을 담담하게 평했다. “거물을 상대하는 만큼 상대후보가 하는 방식을 따라가면 밀릴 수밖에 없어 내 스타일대로 가기로 했다”는 그는 “행사에 참석할 때도 영향력 있는 내빈들보다는 평범한 청중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기도록 애썼다”고 말했다. 인지도가 낮은 신인이 거물급인 전 의원과 상대하려면 집중적으로 공략할 대상을 한정하는 전략이 필요했던 것이다.‘OUT! MB정권 4년 전재희 18년’이란 문구를 내세운 ...

    972호2012.04.18 11:50

  • [주간인물]김제동이 바라본 ‘사찰’의 정의는 ‘코미디’
    김제동이 바라본 ‘사찰’의 정의는 ‘코미디’

    마이크 하나 들고 관객을 웃고 울게 만드는 MC 김제동이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그는 상황의 심각성에 주눅드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그가 소속된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기자에게 “사찰 기사가 터지면서 부담이나 불안감은 있지만, 우리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고 웃는다”면서 “제동이는 정치적인 인물이 아니다. 상식과 비상식을 이야기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기관이 저지른 불법 민간인 사찰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김제동은 이런 상황을 ‘코미디’로 만든다. “국가에서 (나를) 조사해봤지만, 아무것도 없으면 큰 흠결이 없는 남자라고 발표를 해라. 그러면 (내가) 연애를 얼마나 잘 하겠느냐. (그렇게) 퉁치자. 나는 사찰에 관해 고소를 안 할테니”라고 화답했다. ‘불법사찰 피해자 김제동의 침실고백’이라는 비장한(?) 제목의 동영상을...

    971호2012.04.10 17:35

  • [주간인물]문대성 논문, ‘표절을 넘은 복사?’
    문대성 논문, ‘표절을 넘은 복사?’

    ‘돌려차기의 달인’ 문대성 새누리당 후보(부산 사하갑)가 논문 표절의혹의 늪에 빠졌다. 문 후보는 2003년 2월 용인대에서, 2007년 8월 국민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석사학위 논문은 2001년 8월 경희대 체육대학원의 김종운씨, 박사학위 논문은 명지대학교 대학원의 김백수씨(전 광명태권도협회장)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은 김백수 전 협회장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김 전 협회장은 받지 않았다. 대신 김 전 협회장의 지도교수였던 박종성 명지대 교수와 대화할 수 있었다. 3월 30일 박 교수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문대성 후보의 표절논란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지도한 사람의 논문이 (표절의) 대상이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교수는 “표절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전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문대성) 본인 스스로가 보편적으로 알 수 있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답했다....

    970호2012.04.03 19:04

  • [주간인물]야권연대 구한 이정희의 결단
    야권연대 구한 이정희의 결단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대표는 지난 16일 민주통합당의 김희철 예비후보와 관악을 지역의 야권연대 후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본인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여론조사는 지역구 주민에게 자동응답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대표의 보좌진이 “이미 집계가 끝난 연령대 외에 다른 연령대를 선택해 응답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결과 조작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재경선을 치르겠다고 대응했다. 그러나 야권연대 후보로 통진당 후보들이 결정된 다른 지역구에서도 탈락한 민주당 후보들이 여론조사를 문제삼고 나서자 결국 이 대표는 버티기를 포기했다. 야권연대가 전면적인 파탄 위기에 직면하고서야 후보 사퇴라는 용단을 내린 것이다.이 대표의 사퇴에 대한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야권연대를 살렸다’...

    969호2012.03.27 18:02

  • [주간인물]정봉주 대신해 정치 뛰어든 김PD
    정봉주 대신해 정치 뛰어든 김PD

    김용민은 정봉주를 이은 ‘미래권력’이 될 수 있을까. 민주통합당은 지난 14일 4·11 총선 서울 노원갑 후보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인 김용민씨를 전략공천했다. 김씨는 이날 민주당에 입당해 총선 출마 입장을 밝하면서 “4월에는 국민이, 야권이, 노원구가 웃도록 하겠다. MB 정권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갑은 현재 수감 중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이다. 정 전 의원은 김씨를 민주당의 노원갑 후보로 강력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내 경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총선 무대로 직행하는 김씨가 지역구에서도 정 전 의원의 후광을 입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김씨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SNS를 통해 우리 주장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정치신인인 김씨가 총선에 나서기로 결정한 이유는 ‘정치적 탄압’ 때문이다. 김씨는 ‘나꼼수’ 호외 4회에서 “정봉주를 지켜주지...

    968호2012.03.21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