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프’ 강기갑은 ‘당권’이란 절대반지를 두고 벌이는 싸움을 무사히 마무리지을 수 있을까.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이 19대 총선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과 당권파 당원들의 폭력사태로 갈가리 찢어진 통진당의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통진당 중앙위원회는 전자투표를 통해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통과시키며 당 운영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강 위원장이 비대위를 이끌게 된 배경에는 그가 비당권파이지만 당권파에서 비교적 우호적인 인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 작용했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강기갑 의원실이 당에 납부해야 할 특별당비를 미납한 내역이 공개되면서 당권파 측이 공격할 만한 빌미가 나온 것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당비 미납분을 보통 연말 후원회비로 메워왔는데 이번에는 총선 준비 때문에 어려워졌다”면서 “당내에선 다들 알고 있던 내용을 공개적으로 게시한 것이나 그 시기로 봐서 의도가 미심쩍은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 위원장이 정파적인 기반이 거의 없기 때문...
977호2012.05.22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