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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33
  • 가까이 하기엔 너무 귀찮은 ‘정보간섭’

    불쑥불쑥 나타나는 메신저·휴대전화 문자·팝업창… 근로자 생산성 저해하는 업무 훼방꾼10년 전만 해도 종업원이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개인적으로 답장을 받았다. 이메일은 정보화의 상징으로 CEO와 말단 종업원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효율적 수단으로 각광받았다.요즘 종업원이 CEO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어떤 반응이 돌아올까. 일단 답장받을 확률은 매우 낮고, 더욱이 CEO가 이메일을 읽을 확률은 더 낮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여러 스팸메일 속에 묻혀 아예 전달조차 되지 않는 것이다.‘간섭’ 후 5~15분 걸려야 집중력 회복이메일로는 아무런 주목을 못 끄는 시대가 됐다. 이제 이메일은 꼭 필요한 의사소통 수단이지만 쓰레기가 넘쳐나 처치 곤란이다. CEO에게 주목받고 싶다면 오히려 전화를 거는 게 낫다. 아마 직접 자필로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정보화시대에는 과도한 정보화가 독이 되기도 한다. 앞서 거론한 이메일...

    690호2006.09.05 00:00

  • 7세 전후 ‘예방교정’에 관심을

    어린이들의 치아교정은 효과가 크고, 예쁜 치아 뿐 아니라 예쁜 턱모양에도 영향을 끼쳐 매우 중요하다.치아를 가지런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간유지장치와 공간획득교정을 이용할 수 있다. 넘어지거나 부딪쳐 치아를 다치거나 충치로 인해 치아를 잃었을 때 영구치가 날 공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공간을 유지하는 장치를 하는 것이 공간유지장치 교정이다. 영구치가 나오기 전 먼저 치아가 빠지면 그 옆에 인접한 치아가 빈 공간으로 기울어 새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진다. 이렇게 되면 새로 나오는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없어 덧니처럼 비뚤어지게 나와 보기 싫고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런 치아에 공간유지 장치를 하면 영구치가 가지런하고 예쁘게 나올 수 있다. 반대로 공간획득장치 교정은 유치를 발치한 후 바로 공간유지장치를 하지 않아서 공간이 부족하게 된 경우 간단한 장치를 이용해 부족한 공간을 얻는 장치다. 돌출입이나 무턱도 예방교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성인돌출입교정이 수술적 방법이 필요...

    688호2006.08.22 00:00

  • [스타데이트]김민정 “제 ‘낯선’ 모습 다 보여드릴게요”
    김민정 “제 ‘낯선’ 모습 다 보여드릴게요”

    탤런트 김민정이 가장 김민정다운 모습과 의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SBS 새 월화드라마 ‘천국보다 낯선’(극본 조정화, 연출 김종혁)에서 톱가수 유희란 역을 맡은 김민정. 그녀의 내면과 외면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듯하다. “어, 김민정이야?”‘천국보다 낯선’에서는 김민정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숨겨둔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극중 8년차 베테랑 톱가수 유희란답게 그저 흉내내는 립싱크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실제로 노래 불러야죠. 장르는 모던 록이에요. 연습도 하고, 곡도 만들고 있어요. 가능하다면 드라마 OST도 참여하고 싶어요.”노래 실력만이 아니다. 외모에서도 김민정은 ‘어, 달라졌네’를 실감할 수 있다. 트레이드 마크처럼 인식됐던 통통한 볼살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김민정도 갸름해진 얼굴에 흡족함을 표시했다. “영화 촬영할 때는 그렇지 않은데 드라마만 찍으면 매...

    685호2006.08.01 00:00

  • [영남]“3%의 소금이 바닷물 안 썩게 하지요”
    “3%의 소금이 바닷물 안 썩게 하지요”

    빛과 소금의 사명 감당하는 중흥교회 엄신형 담임목사 이야기 우리나라는 한때 전체 인구의 2%도 안 되는 기독교인이 사회의 흐름을 이끌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교회들은 문화와 교육·의료의 견인차로서 시대의 목마른 영혼들을 해갈시키는 ‘마르지 않는 샘’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비록 적은 수의 교회였지만, 당시 사회에 생명력 있는 영향력을 끼쳤던 것은 오직 예수님의 사랑에 기초한 섬김과 희생이 넘쳤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중흥교회(담임목사 엄신형) 역시 지난날을 걸어오면서 수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동반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역의 중심이 되고, 인간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까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인물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 순수하고 반듯한 신앙심을 지닌 하나님의 종들이 교회를 만들어가는 곳이 바로 중흥교회인 것이다. 엄신형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는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와 같이 고통받고 굶주린 영혼들에게 진정 필요한 이...

    683호2006.07.18 00:00

  • [BOOK]인류의 미래사 &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인류의 미래사 &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인류의 미래사3차대전 후 지구촌 생존 전략사람들은 인류의 미래에 대해 무척 궁금해한다. 미지의 세계를 미리 알아보고 예측해보고 먼저 경험해보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미래소설, 공상과학영화·애니메이션 등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미래를 소재로 한 소설·영화의 공통점은 대부분 미래사회를 암울하게 전망한다는 것이다. 전쟁이나 대재앙으로 인류가 참혹한 지경에 빠지거나 인간이 기계에 맞서 싸우거나 인간이 하나의 도구로 전락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사람들은 인간성을 처참하게 짓밟힌 채 마치 기계와 같은 취급을 당한다. 그래서일까. 소설과 영화에서 황폐하고 기계화된 인류를 구원하는 방식은 인간의 사랑이다. 그야말로 간편하고 소박한 해결방식이다. 인류의 미래는 정말 암울하기만 할 것인가. 미국의 대표적 역사학자이자 미래연구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워런 와거는 ‘인류의 미래사’라는 책에서 인류의 미래를 인간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간다는...

    679호2006.06.20 00:00

  • [문화]크루즈 액션미냐, 행크스 인간미냐
    크루즈 액션미냐, 행크스 인간미냐

    5월 극장가서 ‘미션임파서블3’ ‘다빈치코드’로 격돌하는 두 배우의 매력 분석미션임파서블 3’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톰 크루즈가 제작·주연하고 TV 시리즈 ‘로스트’와 ‘앨리어스’로 유명한 J.J. 에브람스가 연출한 ‘미션임파서블 3’는 개봉 첫 주인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만에 전국적으로 164만2000명의 관객이 드는 기염을 토했다. 20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미션임파서블 3’는 최첨단 정보기관 ‘IMF’의 특수 비밀요원이 극악무도한 적과 자신의 조직에 맞서 성공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톰 크루즈가 주인공 이단 헌트로 출연한다. 이런 가운데 할리우드의 또 다른 블록버스터 ‘다빈치 코드’가 5월 18일 개봉된다. 댄 브라운의 초베스트셀러를 론 하워드 감독이 영상에 옮긴 이 작품은 5월 17일 문을 여는 제59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될 만큼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우연히 살인사건에 연루된 하버드대 기호학자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675호2006.05.23 00:00

  • [秘錄환경운동25년]온산병 사태(2)캠에 ‘공해’를 몰고온 4인방
    온산병 사태(2)캠에 ‘공해’를 몰고온 4인방

    공문연에 앞서 공해연구회 조직… 최열과 다른 시선으로 환경문제 파고들어‘광복절 특사’가 나왔다. 1979년 8월 15일 조홍섭(현 한겨레신문 부국장·환경전문기자)이 출소했다. 이미 학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취직해 있던 조중래(현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의 발걸음이 갑자기 빨라졌다. 그로부터 약 한 달 후 대학가에 ‘공해연구회’라는 특이한 이너서클이 하나 생겼다.조중래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72학번, 조홍섭은 같은 대학 화학공학과 75학번이다. 서울공대의 양(兩) 조씨는 최열(현 환경재단 대표)과는 다른 맥락에서 한국 환경운동사에 이름을 새긴 인물이다. ‘재야·시민운동의 사관학교’라고 할 수 있는 캠(학생운동권)에 일찍이 ‘공해’를 도입한 선구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유신치하 학생운동권에서 환경운동은 발을 붙이기 어려웠다. 그런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하더라도 우습게 취급받았다. 공해연구회는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태동해 ...

    667호2006.03.28 00:00

  • [특집]‘선수’들은 이렇게 ‘플레이’한다
    ‘선수’들은 이렇게 ‘플레이’한다

    언론과 접촉 잦은 정치권이 주로 활용… 정보에 ‘의도’ 담은 뒤 슬쩍 흘려NSC 내부인사가 언론플레이를 통해 그 결정(전략적 유연성)을 뒤집어 보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조선일보 2월 3일 사설)이 사설은 ‘여당의원(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NSC 문건을 이렇게 시리즈로 폭로하고 있다면 NSC 내부 인사가 의도적으로 문건을 넘겨주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을 언론플레이라고 했다. 1월 21일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인 강희도 경위가 자살하자, 경찰 측에서는 “검찰의 표적수사와 언론 플레이가 죽음을 불렀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검찰이 거물급 브로커 윤상림 씨 사건을 수사하며 최 전 차장의 이름을 언론에 ‘흘렸다’는 것. 검찰측은 언론플레이는 억측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경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기된 쌍방의 주장에는 언론플레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내가 하면 무조건 ‘언론 홍보’...

    661호2006.02.14 00:00

  • [포커스]줄기세포, 그것을 알려주마
    줄기세포, 그것을 알려주마

    개념과 용어설명 등 핵심지식 11개에 대한 명쾌한 해답황우석 논문 조작 파문으로 과학계는 물론 전 국민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생명공학 전반에 걸친 국민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 언론 보도를 통해 소개되는 전문용어와 개념들은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21세기 의학계 초미의 화두 줄기세포, 황우석 파문의 전모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줄기세포의 핵심 지식, 그 11개의 아리송한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여기 있다. 1. 왜 줄기세포로 불리는가 줄기세포는 영어로 ‘stem cell’이다. ’stem’은 식물의 줄기를 의미한다. 인체의 모든 세포나 조직을 만들어내는 기본, 즉 ‘근간’이 되는 세포라는 의미에서 줄기세포라 부를 뿐 식물줄기와 닮지는 않았다. 몇년 전만해도 줄기세포는 간(幹)세포 또는 기간(基幹)세포로 불렸는데 과학계에서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와 줄기세포로 부르게 됐다. 줄기세포는 아직 특정 조직의 세포로 분화되지 않은, 음식에 비유...

    656호2006.01.03 00:00

  • 철새 주의보 발령 (관심단계)

    최근 여의도 인근 지역에 온도가 급격히 바뀜에 따라 철새들이 서서히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어 우려가 되니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다음과 같이 철새주의보를 발령합니다.1. 철새 독감의 역사 철새 독감은 2002년 겨울을 앞두고 철새들이 떼지어 날아다니는 바람에 한때 크게 번졌습니다. 당시 여의도 지역은 물론 전 국민들을 열받게 하는 상황을 초래한 바 사전에 열받지 않도록 감시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5년마다 다가오는 철새 대이동 시기인 2007년에도 깊은 주의를 해야겠지만 벌써부터 움직이는 철새들이 있어 사전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 급격한 온도 변화를 보인 중부권 지역과 호남 지역에서는 철새들을 조심해야겠습니다. 2. 철새 독감의 주요 임상증상 철새 독감에 감염된 환자들은 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피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 어디로 날아가야 할지 보는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로 추위를 많이 타 목이 움츠...

    646호2005.10.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