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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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운세
  • 전체 기사 59
  • 추가 파병 어찌하오리까

    "그것봐라. 우리 국민을 테러의 위험에 노출시킨 이라크 파병은 역시 미친 짓이다.""무슨 소리냐, 테러 위협에 굴복할 수는 없다. 국제 사회와 약속한 파병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김선일씨의 참혹한 죽음이 국내의 이라크 추가 파병 찬반논란을 재점화시켰다. 사이버 공간 속 네티즌들이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종 시민단체들이 연일 집회를 열어 찬반 주장을 외치고 있고 보수-진보 양진영의 언론도 각자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며 논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국회의원들은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 논란에 직접 뛰어들었다. 정부는 일단 파병방침 고수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론의 추이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번 사건에 가장 빨리 반응을 보인 것은 역시 인터넷이었다. 김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진 6월 23일,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은 일제히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인터넷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각각의 여론조사는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초...

    581호2004.07.08 00:00

  • 관리감독 구멍, 그럴 '만두'했네

    [커버스토리]약한 규제와 처벌, 감시체계 허점 드러나... "통합적 식품위생법 절실""할 일 없으면 만두나 드셔" 청소년들에게 유행하는 최고의 욕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 밤 시장기를 달래주던 추억의 만두를 최고의 욕으로 바꿔버린 이번 사태는 예기된 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련 법률이 허점투성이기 때문이다.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률에 따르면 식품제조업체는 과거에는 허가를 받았지만 요즘에는 신고만 하면 된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식품제조업은 면적과 자본금, 필수요원 등 허가에 대한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신고제로 바뀌면서 이런 기준은 전부 사라졌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만두에 들어갈 만두소를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고 싶으면 식품위생법과 시행규칙에서 규정하는 시설기준을 마련해 시-군 등 담당관청에 신고만 하면 된다. 그 시설기준이라는 게 상당히 모호해 '축산폐수-화학물질 기타 오염물질의 발생시설로부터 식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거리를 둬야 한다...

    579호2004.06.24 00:00

  • 주한미군 감축에 北, 되레 전전긍긍

    최근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의 한국 내 재배치 논의를 시작하자 북한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5월 20일 평양방송은 "대북 핵선제 공격을 위한 사전준비 책동의 한 고리"라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주한미군의 후방 배치에 대한 북한의 이같은 반응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속내가 드러난다. 주한미군을 최전방에서의 후방으로 빼돌린 상태에서 미국이 자국 군대에 대한 보복공격의 우려 없이 마음놓고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보는 것이다. 북한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주한미군의 한국 내 재배치를 북한 당국자들은 불안 섞인 시선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북한의 의중은 주한미군이 한국 내 재배치와 맞물려 패트리엇 미사일 2개 대대를 한국에 추가로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미국이 제2조선전쟁 도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

    576호2004.06.03 00:00

  • 일본인의 첫사랑 '배용준'

    일본인의 첫사랑 '배용준' 일본의 시사주간지 〈아에라〉는 표지모델에 배용준을 담고, 관련기사를 실었다. 〈아에라〉는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일본인이 납치됐을 때를 제외하고 언제나 이슈가 되는 인물을 표지모델로 선정해 왔다. 〈아에라〉는 기사에서 배용준의 인기비결을 다뤘다. 첫번째로 제시된 것은 배용준의 외모. 시원하고 잘 생긴 얼굴과 큰 키에 작은 얼굴. 이마에 내려온 부드러운 머리카락에 날카로운 턱선. 소녀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닮았다는 것이다. 소녀만화를 보고 자란 일본인이 배용준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배용준의 인기비결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두번째로는 〈겨울연가〉 장면 때문이다. 1970년대의 데이트코스였던 가로수 길이나 오후에 조용한 강당 구석에 놓인 피아노 등 광고의 영상처럼 향수를 자극하는 모습이 1시간 내내 계속된다. 여기에 주저하는 듯 남자의 손에 겹쳐지는 여자의 손, 수줍어하는 미소나 시선 등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

    573호2004.05.13 00:00

  • 탄핵정국 결자해지를...

    이제 총선은 끝났다. 정치권은 이제 감정을 추스르고, 국민이 내린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 사실 우리 정치는 지난 대선 이후 줄곧 앞뒤를 가리지 않는 정쟁에 몰두해왔다. 대선 과정에 깊이 파였던 갈등과 균열이 치유되기보다 오히려 확대 재생산되면서 마침내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우리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촉발되었고, 탄핵정국의 연장선에서 총선을 마치 제2의 대선처럼 치르게 되었다. 이제 이런 정치의 소모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정쟁을 끝낼 때가 되었다.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다시 한 번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의사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은 다시 한 번 탄핵정국까지 초래했던 구 시대 정치의 분열주의와 부패정치, 미숙한 개혁정치를 모두 질타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은 비방과 갈등을 일삼는 구시대의 패거리 정치를 불식하고,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지향해달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마침 노무현 대통령도 지...

    571호2004.04.29 00:00

  • 발, 함부로 놀리지 마!

    봄철 갑작스런 운동으로 생기기 쉬운 발질환 3가지햇살이 따뜻해지자 겨울의 게으름을 털어내고 운동을 다시 시작하거나 야외로 나들이 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가장 피곤을 느끼는 부위가 발이다. 예전보다는 관심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발의 건강에는 신경을 덜 쓰는 게 사실이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정확한 정보를 갖지 못한 게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발의 행복 조건은 5무(無)라고 한다. 무통(無痛), 무변형(無變形), 무부종(無浮腫), 무냉(無冷), 무육자(無肉刺)가 그것이다. 아프지 않고, 뒤틀림이 없고, 붓지 않고, 차지 않으며, 티눈 같은 것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서울 역삼동에 사는 박근조씨(가명-28)는 겨우내 늘어난 몸무게를 줄이겠다고 마음먹고 저녁마다 5㎞씩 달리기를 시작했다. 며칠 지나자 아침에 일어나면 발바닥에 둔기로 맞은 듯한 통증을 느꼈다. 발을 딛기도 힘들 정도였다. 병원을 찾은 박씨는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

    568호2004.04.08 00:00

  • "우리 대통령을 돌려주세요"

    [커버스토리]탄핵 불복운동 확산... 시민-사회단체 '범국민행동' 추진3월 12일 탄핵소추안 가결의 소동이 한바탕 사라진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침통한 분위기로 즉석 대책회의를 했다. 의원직 사퇴서를 쓴 후 이부영 의원은 "기폭제가 필요하다"면서 "규탄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의원이 4-15 총선과 관련해 당의 대책을 이야기하자, 김근태 원내대표는 총선은 지금 거론할 얘기가 아니라며 만류했다. 회의 후 김부겸 의원은 "국민들의 감정을 자제시키겠지만 조직화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측근인 이강철 전 대선특보는 "노사모가 앞장서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시민단체들이 나선다면 국민으로부터 설득력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열린우리당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탄핵 저항운동은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전개됐다. 노사모와 국민의 힘 등이 주도한 여의도 시위는 3월 13일 광화문 촛불시위로 번졌다. 촛불집회...

    566호2004.03.25 00:00

  • 우리 회장님은 외유 중

    "ㄱ회장님은 별일 없으십니까?""아직은 그렇죠 뭐.... 그쪽 ㄴ회장님은 어떤가요?"불법 대선자금 제공 기업인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정보맨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이다.  평소 같으면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각 기업의 신규사업정보 수집 등에 역량(?)을 집중했을 기업 정보맨들이 본연의 임무보다 그룹 총수의 신변정보 챙기기에 발 벗고 나선 것은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한 정보관계자는 "재벌 총수가 경영 전권을 좌지우지하는 한국적 풍토에서 재벌 총수의 유고는 그룹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이에 따라 각 기업 정보팀이 총수와 관련된 정보 수집에 총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어떤 현안보다 그룹 총수의 신변에 대한 정보가 1순위라는 얘기다. 그룹 총수 신변정보가 최우선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그룹 회장들이 지난 연말부터 해외에 머물거나 출국을 준비중이어서 그 배경...

    564호2004.03.11 00:00

  • 노오란 빤쮸 도용 사과문

    우리 물현목욕탕은 업계 제1위 목욕탕으로 2002년 회춘목욕탕을 누르고 최우수 목욕탕으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저희 여탕에서는 '깨끗한 물만 목욕의 품질을 좌우한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었습니다. 최소한 여탕 안에 있는 여자들의 알몸만큼은 아싸싸하게 비칠 수 있도록 고객에서 싸비스하자는 일념으로 목욕탕 물을 갈아왔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물갈이는 매일 해야 한다'는 큰맘을 먹고 천년기념목욕탕 때밀이를 청산하고 물현목욕탕으로 건너왔습니다. 24시간 싸비스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열린우리탕'이라는 특별 목욕 코스도 마련했습니다.  우리가 물갈이 고급 싸비스를 한다고 해서 대중목욕탕의 풋풋한 싸비스를 잊은 것은 아닙니다. 서로 등을 밀어주면서 '왓따, 한 번 밀어분께 거시기허재'라는 따땃한 우정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불미스럽게도 금번에 우리탕에서는 옛날 천년기념목욕탕 시절을 잊지 못하고 노오란 빤쮸를 우연히, 노...

    561호2004.02.19 00:00

  • 전립선염 고통없이 완치한다

    진료실에서 전립선염환자들을 만나면 그 절절한 사연에 말문을 잇지 못할 때가 많다. 대부분 환자가 5~10년 정도 병치레를 하면서 누구한테 속시원히 말도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감도 크게 떨어져 있고 우울증 증세까지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다.병은 남에게 알려야 빨리 낫는다지만 많은 남성이 만성전립선염을 쉬쉬하는 까닭은 마치 이 병이 불건전한 성생활 때문에 발병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탓이다. 물론 성생활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환자의 90% 이상은 비세균성 염증 때문에 발생한다. 즉 성적 접촉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발병한다는 말이다.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지속적인 스트레스, 잦은 음주, 면역체계 약화 등이 더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한의학적으로도 전립선염은 인체의 하복부와 회음부 쪽에 기(氣)가 잘 통하지 않아 통증이 생기거나 생식기의 기능 저하, 소변이 맑지 못한 ‘혼탁한 병’으로 해석한다. 전립선염은 잘 낫지 않고 재발이...

    558호2004.01.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