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봐라. 우리 국민을 테러의 위험에 노출시킨 이라크 파병은 역시 미친 짓이다.""무슨 소리냐, 테러 위협에 굴복할 수는 없다. 국제 사회와 약속한 파병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김선일씨의 참혹한 죽음이 국내의 이라크 추가 파병 찬반논란을 재점화시켰다. 사이버 공간 속 네티즌들이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종 시민단체들이 연일 집회를 열어 찬반 주장을 외치고 있고 보수-진보 양진영의 언론도 각자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며 논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국회의원들은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 논란에 직접 뛰어들었다. 정부는 일단 파병방침 고수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론의 추이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번 사건에 가장 빨리 반응을 보인 것은 역시 인터넷이었다. 김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진 6월 23일,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은 일제히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인터넷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각각의 여론조사는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초...
581호2004.07.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