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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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운세
  • 전체 기사 59
  • 화가로 재기 도전장 던진 마광수 교수

    출판 일선에서 물러나 국내 대표적 출판사인 ㈜민음사의 박맹호 대표(71)가 을유년을 맞으면서 출판 일선에서 한발짝 물러났다. 새해초 단행된 인사에서 대표이사 발행인 자리를 장남인 박근섭(41) 황금가지 대표에게 물려주고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이와 함께 또다른 자회사인 사이언스북스는 이번 인사에서 차남인 상준씨(32)가 새로 발행인을 맡았다. 아동서적 출판 자회사인 비룡소는 장녀인 박상희씨(42)가 1996년부터 경영을 맡고 있다. 이로써 민음사는 2세대 경영체제에 본격 돌입한 셈이다.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대 불문과를 나온 박회장은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 한국출판금고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2005 프랑크푸르트도서전주빈국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시나리오 작가로 데뷔 서울시청 공무원인 김윤경씨(30)가 1월 중순 상암-강변CGV 등 서울시내 개봉관에서 상영될 '철수 영희'(감독 황규덕)의 시나리오를 써 영...

    608호2005.01.18 00:00

  • 빨간장미 선생님께

    "시린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라는 노래, 기억하시나요? 아마 여름이었을 거에요. 빗방울이 떨어지는 창문을 향해 앉아 있었습니다. 라디오에서 들리는 DJ의 목소리가 귀에 박혔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비오는 수요일, 당신에게 띄웁니다. 다섯 손가락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갑자기 선생님 얼굴이 떠올랐어요. 왜 선생님이 떠올랐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때까지 저에게 선생님은 '우리 학교 선생님' 일 뿐이었거든요. 3학년 언니들이 선생님만 보면 어쩔 줄 모르는 것을 보면서 선생님을 관찰하게 됐습니다. 관심을 가지면서 저도 모르게 선생님과 친하다는 느낌을 가졌나 봐요. 마치 좋아하는 연예인을 잘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처럼요.  일주일이 지난 그 다음 수요일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등교길에 비가 내렸어요. 그날 버스 정류장에서 장미꽃 한 송이를 샀죠. 몰래 선생님 책상 위에 올려 놓았답니다. '수요...

    606호2005.01.04 00:00

  • 요주의! '나이지리안 419' 사기

    지난 5월 어느 날, 자신의 e메일 계정을 살펴보던 대학교수 ㄱ씨는 이상한 내용의 e메일을 발견했다. 자신을 나이지리아 군 장성의 딸이라고 소개한 외국 여성이 부친 사망 후 신변에 위협을 느껴 부친이 숨겨놓은 1천만 달러를 해외로 송금한 뒤 망명을 계획하고 있으나, 수취용 해외계좌가 없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ㄱ교수는 답신을 보냈다. 그러자 이 여성은 계좌 사용을 허락해주기만 하면 사례로 1백만 달러를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반신반의했지만 계속 e메일을 주고받으며 이 여성이 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돈을 받아 연구비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에 미친 ㄱ교수는 수차례에 걸쳐 여성이 현지 경비조로 요구한 8만 달러를 보냈다. 송금을 완료한 그는 상대방으로부터 연락을 기다렸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었다. ㄱ교수는 그제야 사기당한 것을 깨닫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사전 경비조로 먼저 거액 요구e메일을 통한 국제금융사기...

    603호2004.12.16 00:00

  • 티나 모도티/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外

    티나 모도티20세기 최고의 여성 사진작가로 평가받는 티나 모도티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다. 1993년 초판이 나왔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번에 처음 소개된다. 그녀가 사진에 담은 것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그녀는 멕시코의 예술가-혁명가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작품에 사회적 변혁의 욕구를 담았다. 현실과 이상, 예술과 혁명 사이를 오간 그녀의 삶은 시간에 쫓기며 사는 오늘의 우리에게 뜨거운 열정을 불어넣는다.  마거릿 훅스 지음, 윤길순 옮김, 해냄 27,000원미국 헌법과 민주주의 저자는 '미국 헌법은 과연 민주적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데서 출발해 미국의 헌정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저자의 비판은 특정 부분에 한정돼 있지 않다. 미국 정치체제의 기본골격인 연방제, 양원제, 대통령 선거인단 제도 등 거의 모든 것이 비민주적이라고 질타한다. 이런 것들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지금은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평가받는 미국이 앞으로는 '민주주의의 제3세계...

    600호2004.11.25 00:00

  • 고령화 사회 적극적 대책

    최근 통계를 보면 약 20년 후 한국은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고 한다. 자연히 낮아진 출산율과 더불어 노인 문제는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공자와 맹자를 숭상하던 시대에는 노인의 목소리가 큰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고 사실 평균수명이 짧았던 그 시대의 노인은 현재의 중년층 나이에 불과했다. 더욱이 농사의 비법을 노인이 독점하고 있는 농경사회였고, 반복적인 암기를 통해 중국의 문헌을 한자로 익히는 것이 고등교육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었다. 나이 젊은 사람이 나이 든 사람을 이겨내고 사회의 주도세력이 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그러나 산업사회, 정보지식사회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10대 사업가가 나올 정도로 나이와는 무관하게, 정보의 활용도에 따라서는 나이가 어린 사람들도 엄청난 사회적 경쟁력을 지니게 된 것이다. 근래에 일어난 벤처기업의 붐도 젊은층이 주도했고, 사회 각 분야에서 그동안 나이 든 사람들이 차지하...

    594호2004.10.14 00:00

  • '고구려를 재현하라'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이 한-중 양국의 외교 마찰은 물론 국내적으로 온 국민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속에서 고구려 재현 움직임이 각계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와 한 민간단체가 각각 대규모 고구려촌 형성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고구려 테마파크와 박물관 건립 등을 구상하는 곳도 있다. 또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도 밑그림 작업이 한창이다.  우선 한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고구려촌은 서울의 한 지역에 10만 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으로 그 안에는 박물관과 역사연구소, 광개토대왕비, 고구려와 발해 민속촌 등이 건립된다. 전체 예산은 약 1천2백억원. 주최측은 이를 외국펀드를 포함한 민간자본과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는 "이미 고구려촌 박물관에 진열될 1,200여 점의 고구려 유물을 확보한 상태"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충주시, 20만 평 고구려촌 추진충주시가 준비중인 고구려...

    592호2004.09.23 00:00

  • 許, 許, 許! 이제야 나섰소이다

    지난 8월 18일 증권가에 의미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LG로부터 떨어져나온 (주)GS홀딩스의 최대주주가 구본무 LG 회장 외 49명에서 허창수 LG건설 회장 외 47명으로 변경됐다는 공시가 있었던 것이다. GS그룹이 허씨 가문의 손으로 완전히 넘어간 셈이다. 이는 구씨 가문의 LG그룹과 허씨 가문의 GS그룹 간 법적 계열분리의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씨와 허씨 양가는 지난 7월 1일, 57년간의 동업체제를 접고 '아름다운 이별'에 돌입했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LG에서 에너지-유통업에 대한 출자 부문을 분할해 GS그룹의 지주회사인 (주)GS홀딩스로 출범시킨 것이다. (주)GS홀딩스에는 LG칼텍스정유-LG유통-LG홈쇼핑 등 9개사가 자회사로 편입됐다. 또 LG건설과 한무개발(인터컨티넨탈 호텔 운영)이 계열사로 들어왔다.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GS그룹은 단숨에 재계 서열 7위(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에 올랐다.LG-GS간 법적 계열분리 신호탄...

    589호2004.09.02 00:00

  • 최민식 주연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크랭크업

    최민식 주연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크랭크업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이 크랭크업했다. 전체 영화의 70% 이상을 강원도 탄광마을 도계에서 진행한 [꽃피는 봄이 오면]은 지난 7월 중순 강원도 로케이션을 마치고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나머지 분량을 촬영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에 시나리오나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신인 류장하 감독의 데뷔작인 [꽃피는...]은 가족과 연인에게 모두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이름 없는 트럼펫 연주자 현우(최민식 분)가 산골마을 중학교의 임시 음악교사로 부임하면서 삶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9월 17일 개봉예정.축제 '춘천인형극제 2004' 8월 6~15일 열려춘천인형극제가 8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는 국내외 인형극단과 인형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 인형극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는 공연예술 마당이다...

    586호2004.08.12 00:00

  • 만두파동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 파주시 파주리에 있는 만두제조업체 진영식품 생산공장. 지난 2월 완공된 이 공장은 대지 2,000여 평, 건평 1,300여 평 규모로 하루 100t 이상의 만두를 생산해왔다. 규모나 생산능력 면에서는 우리나라 만두공장 가운데 다섯손가락 안에 꼽힌다.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던 이 공장에서 더 이상 기계음이 들리지 않고 있다. 그것이 벌써 한 달여 전, 그러니까 만두 파동이 터지면서부터였다.6월 초 '만두파동'이 대한민국 식탁을 강타했다. 당시 경찰 발표는 경기 파주시에 있는 으뜸식품이란 만두소 제조업체가 자투리 무가 포함된 단무지로 만두소를 만들어 전국 25개 만두제조업체에 납품했다는 것이었다.그로부터 며칠 뒤 경찰의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서는 이들 업체의 실명을 그대로 공개했다. 언론은 '쓰레기만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선정적인 보도로 일관했다. 이러자 국민여론은 '먹는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사형시켜야 한다'며 들끓...

    584호2004.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