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주간경향

연재

드레스룸 개조
  • 전체 기사 17
  • [새책]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외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외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저자는 우리 사회의 ‘꼴불견’들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유목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저자는 관료·지식인의 잘못된 행동을 ‘꼴불견’이라 부르며 조목조목 따져 묻는다. 또한 저자는 21세기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목주의’를 ‘침략주의’로 규정한다. 유목은 비자급적이고 지속 불가능한 생산양식이며 필연적으로 인근 농경민 침략, 농업생산물 탈취를 수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천규석 지음, 실천문학사, 1만3000원]세계화의 두 얼굴한 국가 내에서의 빈부격차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에서 국가간 빈부격차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을 저자는 서구 자본주의 국가에서 부르짖는 ‘세계화’에서 찾는다. 20세기 말 부유한 국가들이 ‘세계화’를 내세워 자신들의 부를 더욱 축적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계화의 부정적인 실상과 폐해를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통해 보여주며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은 ...

    664호2006.03.07 00:00

  • [새책]4천 년의 농부 외
    4천 년의 농부 외

    4천 년의 농부중국, 한국, 일본을 둘러본 저자가 화학비료를 쓰는 서양과 달리 동양의 ‘인분퇴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 쓴 책이다. 서양에서는 더럽다고 치부하며 멀리했던 인분을 동양에서는 퇴비로 쓴다. 이는 ‘땅에서 나는 것은 모두 땅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양 농업의 또 하나의 위대함은 ‘물을 가두는 기술’이다. 연간 강수량이 여름철에 집중되지만 오래 전부터 물을 가두는 기술을 터득했기에 동양 3국은 4000년 이상 농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F. H. 킹 지음, 곽민영 옮김, 들녘, 1만5000원]그때 그곳에서동양인 최초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집장을 지내고 현재 상명대 석좌교수로 있는 저자가 사진과 맺은 50년 넘은 인연이 압축돼 실려 있다. 여기서 ‘그때’는 6·25전쟁 직후부터 1990년 초반까지이며 ‘그곳’은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다. 1부에는 서울 인근의 풍경이 담겨 있고 2부에는 1973년 서방기자 신분으로 최초로 북한 취재길에 ...

    661호2006.02.14 00:00

  • [BOOK]와일드 하모니 & 한국의 힘
    와일드 하모니 & 한국의 힘

    와일드 하모니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불행 부메랑’‘와일드 하모니’라는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한없이 이어지는 알래스카와 북극의 눈밭에서 눈신토끼나 순록, 늑대 등이 어떻게 살아가고 조화롭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직접 살펴보고 동물의 입장에서 세세하고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거기에 인간이 끼어들었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 직격탄을 날린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인만큼 조화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사냥용으로 뿌린 독약에 순록이 죽는다. 그 순록을 늑대와 갈까마귀, 울버린이 먹고 죽는다. 지나가던 여우는 죽어버린 갈까마귀를 먹고 죽는다. 독약 하나가 사방에 죽음을 몰고 왔다. 이는 동물의 먹이사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 지역에서 한 사냥꾼은 순록을 한 마리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순록의 가죽을 벗기고 손질을 했다. 흉강에서 심장과 폐를 꺼낸 뒤 칼로 폐 하나를 꺼냈다. 칼날이 폐조직을 자를 때 속에 든 ...

    659호2006.01.24 00:00

  • [커버스토리]친환경제품 생산 힘 받았다
    친환경제품 생산 힘 받았다

    정부 ‘구매촉진법’ 통과로 참여기업·제품군 급증“친환경이 아니면 기업도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2005년 12월 23일 오전 10시.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사무용가구 제조업체 ‘우드메탈’ 직원들은 제품 납기를 맞추느라 정신이 없었다. 환경마크를 획득한 사무기기를 구입하려는 정부기관의 주문이 연말을 맞아 쏟아졌기 때문이다. 환경마크란 친환경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우드메탈은 지난해 8월 환경마크를 인정받았다. 어떻게 보면 미래를 예측한 선택이었다. 우드메탈의 김춘수 대표(47)는 2003년부터 친환경 사무용가구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미 정부는 친환경상품 관련법을 만들기 위해 선진국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료를 모으는 중이었고, 소비자들도 새집증후군 등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상황이었다. 김 사장은 집보다는 사무실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유해물질을 내뿜는 가구가 있는 사무실에서 하루의...

    656호2006.01.03 00:00

  • 천재 예술가에 대한 동경심

    정동경향갤러리 조영남 초대전,스티로폼 이용 인물부조 작품 선보여친일발언 등으로 시끄러운 한 해를 보냈던 가수이자 화가 조영남(60)이 서울 정동 경향갤러리에서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초대전을 한다.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1970년 초였으니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의 그림세계에 천착해온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화가로서 평가절하돼왔다. 수십 차례의 국내외 전시회와 광주비엔날레 초대작가의 이력이 쌓여서 ‘그림 잘 그리는 가수 조영남’에서 ‘화가이자 가수인 조영남’이 된 것이 최근의 일이다. 화투, 태극기, 소쿠리, 바둑판, 콜라캔 등등 범상치 않은 오브제들을 이용하여 펼쳐 보이는 그의 독특한 화면은 단순한 소재주의를 벗어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나아가서는 통일이나 자유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화단에서도 화투짝으로 이상한 그림을 그리는 가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한국적인...

    652호2005.12.06 00:00

  • 김근태 진영 선전포고 승부수

    조기 정기전당대회 제의 왜 했나… 조직열세 극복 전략 차원인 듯10·26재선거 완패의 후폭풍은 열린우리당의 당권경쟁에까지 이르렀다. 재선거 패배에서 비롯된 위기탈출책으로 제기된 지도부 사퇴와 조기전당대회 개최가 친노-반노세력의 세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맞대결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빅매치를 주도하는 세력은 GT(김근태 장관의 애칭) 진영. 정기국회 직후 당 복귀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GT가 차기대권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지고 나온 것이다. “여기서 끝장이 나는 한이 있더라도 큰 틀에서 정치를 해야 한다. GT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질과 기본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대통령의 꿈을 접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을 위해 호흡이 긴 정치를 해야 하며 그런 정치를 위해서라면 내년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나도 그런 입장이다.”GT와 가까운 한 인사의 말이다. GT 진영의 내부 분...

    649호2005.11.15 00:00

  • 공무원 정보 이용한 투기 엄벌해야

    공무원 정보 이용한 투기 엄벌해야‘간큰 공무원 투기꾼 딱 걸렸네’를 읽고 어떻게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들 상당수가 위장전입까지 하면서 부동산 투기에 과감하게 뛰어드는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공무원이라면 늘 국민의 시선을 받고 있으니 부동산투기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도대체 무엇을 믿고 묻지마 투기에 가담했는지 어이가 없다. 아무래도 공직자들이 개발이나 성장가능성이 있는 도시에 대한 정보는 일반 국민들보다 많이 알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를 악용해서 투기에 뛰어든다면 엄벌에 처해야 한다.어떤 경우든 공직자들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이권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무려 50여 명이 무슨 소식을 어떻게 들었든지, 아니면 기밀내용을 빼내 주소지를 옮겨가면서까지 투기를 한다는 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잘 사는 나라가 돼야 하는데 오히려 부동산 투기나 일삼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공직자라면 나라의 운명과 장래를 뻔하지 아니한가...

    641호2005.09.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