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의미 있는 시장은 지구라는 혹성 하나뿐이다. 그리고 현재 이 시장에서는 기술, 금융, 무역, 정보 등이 전 세계적으로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 이런 통합현상은 사람들의 봉급이나 한 나라의 금리수준, 생활수준, 문화양식, 전쟁 그리고 기후패턴 등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다.”토머스 프리드먼의 ‘넥서스와 올리브나무’의 한 구절이다. 이 책에서 토머스 프리드먼은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인답게 기자다운 통찰력으로 세계화의 대세와 그 충돌을 이야기한다. 만약 이 책이 조금 늦게 출간되었더라면 프리드먼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한국의 IT는 지구라는 시장에서 다양한 모습의 통합에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인도는 새로 도입하는 지상파DMB 시스템 구축에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술과 규격을 동일하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인도의 지상파DMB 시스템 구축에는 방송장비뿐만 아니라 전송안테...
691호2006.09.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