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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K]부의 미래 & 라인강변에 꽃상여 가네
    부의 미래 & 라인강변에 꽃상여 가네

    부의 미래다가올 제4의 물결은 ‘부의 대이동’왜 과거에 비해 물질은 풍요로운데 마음은 더 공허해지는 걸까. 5분 후에 일어날 일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초고속 변화의 시대에 미래학자의 예단은 신뢰할 만한가. 하지만 그 저자가 앨빈 토플러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난 20일 국내 발간된 ‘부의 미래’는 출간 한 달 전에 사전주문 및 예약판매 4만 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예고했다. 불황에 시달리는 출판계에선 이례적인 사건이다. ‘미래쇼크’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등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 지식인 독자층을 사로잡았던 그가 1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어서 앨빈 토플러가 제시할 ‘제4의 물결’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부의 미래’는 제목 그대로 미래의 부(富)가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줄지 논거한 책이다. 단순히 경제학적 관점의 부가 아니라 문화와 문명이라는 좀 더 커다란 구조 속에서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부의 형성, 변화,...

    690호2006.09.05 00:00

  • [경제]한국에서 중국 브랜드는 ‘주홍글씨’
    한국에서 중국 브랜드는 ‘주홍글씨’

    ‘중국산’은 더 까다롭게 대하는 소비자 습성에 중국계 기업들 ‘속앓이’‘중국산’이 우리의 식탁과 웬만한 생활용품은 장악했지만 가전이나 IT 등 상표를 드러내는 영역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품질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했지만 ‘중국산=싸구려’라는 소비자의 인식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는 그다지 반감이 없지만 중국기업 브랜드에는 의구심을 품는다는 점도 독특하다. 세계 유수의 기업 가운데 우리나라의 복잡한 유통구조와 토종기업의 강력한 견제에 밀려 국내시장에서 두손 든 경우가 없지 않지만 중국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 중국계 가전회사인 하이얼코리아 윤호필 이사는 “차라리 품질만 놓고 냉정하게 평가를 해서 나쁘게 나왔다면 이렇게 속상하지는 않겠다”면서 “정말 대기업 제품과 견줬을 때 브랜드 이미지에서는 뒤질지 모르지만 품질면에서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이얼코리아...

    687호2006.08.15 00:00

  • 비용은 절반, 씹는 힘은 끝내줘요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신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아가 없는 채로, 혹은 틀니를 해 넣었다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임플란트를 원하는 경우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없는 것을 남들이 눈치챌 수 없고, 건강한 20대의 치아와 마찬가지로 딱딱하고 질긴 음식도 마음껏 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빈틈없이 들어찬 하얀 치아는 치아가 빠지면서 근육이 무력해져 생기는 합죽이 입모양도 힘있게 받쳐줘 젊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적인 부담. 그렇다 보니 결혼비용도 부담인데 치아까지 손보는 것에 난색을 표하며, 임시방편으로 그럴싸해 보이는 방법은 없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이런 비용 부담을 줄인 것이 ‘임플릿지’이다. 최근 틀니와 임플란트의 중간 형태로 많이 사용하는 임플릿지는 치아가 없는 노인에게 매우 적합한 시술법이다. 임플릿지는 위에 4개 아래 2~4개만 임플란트를 심은 후 틀니를 거는 방법으로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 부담을 절반...

    686호2006.08.08 00:00

  • [특집]조기경보기 사업 ‘들러리 세우기?’
    조기경보기 사업 ‘들러리 세우기?’

    자격미달 회사 끼워넣기로 ‘억지경쟁’… 방사청 첫 대규모사업 이목 집중 미국의 보잉일까, 이스라엘의 엘타일까? 2조 원에 달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E-X 사업)을 두고 보잉사와 엘타사 간에 마지막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2009년까지 2대, 2011년까지 2대로 모두 4대의 조기경보기를 도입해 2012년 실전배치할 계획이어서 3∼4개월 안에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보잉사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한국에 조기경보기를 공급하기 위해 별러왔다. 한 대에 5000억 원 정도 되는 만큼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일단 저울추는 미국의 보잉으로 기울고 있는 양상이다. 엘타사에 불리한 몇 가지 정황이 밖으로 삐져 나왔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지난 5월 특정회사에 대한 특혜 논란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특정회사란 이스라엘의 엘타사. 송 의원은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받지 못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엘타사를 탈락시키지 않고 시...

    682호2006.07.11 00:00

  • [화제]“화이트해커는 나라를 지키는 힘”
    “화이트해커는 나라를 지키는 힘”

    국내 대학생 중 최고의 해킹방어 실력자 최상명씨의 ‘해킹론’충남 천안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 교정을 걷고 있던 최상명씨(23·정보보호학과 석사과정)의 휴대전화가 급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발신지는 학교 전산실. 학교 내 서버 중 한 군데가 이상하게 속도가 느려졌으니 확인해달라는 내용이다. 순천향대에 정보보안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동아리 ‘시큐리티 퍼스트’의 한 명인 최씨는 가지고 있던 노트북으로 학교 서버에 접속해 시스템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일단 로그인 기록을 분석했다. 마지막 사용자가 누구인지, 그 사용자가 접속한 뒤 어떤 일을 했는지 확인했다. 곧 해킹 시도를 파악했다. 패스워드를 바꾸고 보안패치를 새롭게 깔자 문제는 해결됐다. 걸린 시간은 10분 가량. 최씨는 노트북을 덮고 긴장 때문에 굳은 온몸의 관절을 풀었다. 해킹방어대회 대학생부문 1위 차지최씨는 국내 대학생 중에서는 최고의 해킹방어실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지난 5월 말 개최한...

    680호2006.06.27 00:00

  • [커버스토리]‘신대권 구도를 만들어라’
    ‘신대권 구도를 만들어라’

    정동영 정계개편론 공언… 한나라당 중심으로 한 전선 형성과 허물기 시도“신(新)대권지도를 만드는 게 열린우리당에 떨어진 지상명령이다.”5·31지방선거과정에서 정치권에 빅뱅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지난 5월 24일 ‘선거참패’를 전제로 ‘평화·민주·개혁 세력의 규합을 공언하면서 사실상 정계개편의 논의는 시작됐다. 정 의장은 “수구세력의 재집권을 막을 세력은 열린우리당밖에 없다”면서 “5·31지방선가 끝나고 열린우리당이 구심점이 돼 민주·평화·개혁세력을 하나로 묶는 통합을 추진하겠다.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정계개편 추진은 ‘대선지도’를 바꾸는 지각변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게 정가의 일반적 시각이다. 5·31지방선거 결과에서 비롯된 정계개편 논의는 여권의 역학구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정동영 의장의 책임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기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선거참패 책임론 피해가기? 정동영 의장이 주도하는...

    677호2006.06.06 00:00

  • [우정사서함]‘멘토링’으로 선·후배 장벽 넘는다
    ‘멘토링’으로 선·후배 장벽 넘는다

    요즈음 기업조직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선·후배 사원 간의 의사소통이다. 4~5년 정도의 연차도 업무에 접근하는 태도나 사고방식에서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예전처럼 동료사원들간의 끈끈한 인간관계를 찾기도 힘들다. 따라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선배직원의 조언을 활성화하고 조직이 필요로 하는 구성원의 지향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지난해 이미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신규직원 525명과 경력직원이 1대1로 결연, 신규직원이 조직과 업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올해는 기존 멘토링제도에 ‘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가미해서 새로운 ‘우정사업형 멘토링제도’를 실시한다. 우정사업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멘토링제도’를 새로 선보인 것이다.올해 멘토링 교육은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정보통신부공무원교육원(충남 천안시 유량동 소재)에서 전국 7개 체신청 멘제 30명을 대상으로...

    674호2006.05.16 00:00

  • 마오쩌둥이 되살아나고 있다

    사후 30년 만에 혁명이념 네팔·인도서 맹위… 사회적 불평등이 마오이즘 부활 부추겨 '마오의 유령이 남아시아를 떠돌고 있다.’중국 공산당의 아버지 마오쩌둥(毛澤東)이 사후 30년 만에 곳곳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아시아의 농촌 지역에서 마오는 지금도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다. 중국에서 거대한 마오 동상이 연이어 들어서는 등 그에 대한 숭배가 되살아난다고 하지만 그것은 건국의 아버지로서 존경의 뜻을 담은 측면이 강하지 그의 혁명과 이념이 본격 부활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혁명과 이념이 맹위를 떨치는 곳은 따로 있다. 인접국 네팔과 인도다.이들 국가의 일부 지역에서 마오주의 반군은 국가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갸넨드라 국왕이 통치하는 네팔의 경우 마오반군은 전 국토의 40%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1만5000명 가량 되는 이들은 이 지역에서 과세·교육·의료 등 정부 권한을 행사한다. 20일 가까이 군대와 시위대 사이의 충돌로 이어져온 국왕 퇴진 요구 시위...

    672호2006.05.02 00:00

  • [정치생활백서]참여정부 총리인사
    참여정부 총리인사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냐만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 되기도 참 쉽지 않은(?) 일인 것만은 틀림없다.가장 먼저 총리 후보자는 골프를 못 치거나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다음으로 그는 정부여당 최고 실권자의 ‘코드’에 맞는 사람이라야 한다. 다음이 정말 중요하다. ‘집권야당’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져야지, 안 그러면 큰일난다. 재산이 너무 많아도 곤란한데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었다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임명 직후 온갖 언론의 무차별 십자포화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대충 이 정도라면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총리 자격은 충분히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뭐, 여기에 능력과 자질을 겸비하면 더욱 좋다.

    668호2006.04.04 00:00

  • 일류와 저질 사이

    최근 며칠은 야구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그 전에는 쇼트트랙 선수들,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기쁨을 주었구요. 백남준 선생의 유작 ‘엄마’를 보면서 그의 천재성에 다시 한 번 감탄했고 지난주 도쿄를 방문해서는 아직도 식지 않는 ‘욘사마’를 비롯한 한류 열풍을 확인하고 가슴이 뿌듯했습니다.스포츠와 문화만이 아니라 첨단 IT산업, 자동차와 조선산업까지 이제 세계 일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그런데도 아직 선진국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각종 부적절한 언행으로 억장을 무너지게 만드는 정치인들과 소위 엘리트 집단들 때문입니다.예전에야 “배고픔을 잊기 위해 물만 먹고 뛰었어요”라며 무조건 이 악물고 매달렸던 헝그리 정신으로 그들의 근성을 설명하겠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죠. 그런데 왜 스포츠나 문화 분야는 일류가 되는데 엘리트들만 모인 관료와 국회의원들은 갈수록 한심해지는 걸까요. 어떤 분은 ‘자율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운동선수나 예술가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의 그 분야에...

    667호2006.03.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