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종단철도 불발로 ‘시동’조차 요원…경제적 득실·노선 선택 등 과제 산적한반도 남단에서 북한을 거쳐 러시아로 횡단하는 ‘철의 실크로드’는 과연 가능할 것인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현실화되는 듯했던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장밋빛 꿈은 점차 잿빛으로 바뀌고 있다. 수년간 ‘철의 실크로드’를 연구해온 교통개발연구원 안병민 박사는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장밋빛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1만㎞에 달하는 ‘철의 실크로드’는 현실적으로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한 형편이다. 5월 25일 남북간에 시험운행될 예정이던 경의·동해선 열차는 북측의 취소 통보로 결국 기적을 울리지 못했다. 한반도종단철도(TKR)도 제대로 연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상운송보다 시간·비용 절감 기대흔히 TKR - TSR 연결 노선을 말하면 ‘남한-북한-러시아-유럽’으로 연결되는 환상적인 여행을 ...
677호2006.06.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