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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41
  • 고스톱 올림픽

    나진행 : 전국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여의도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고스톱 올림픽을 중계하겠습니다. 오늘 역시 결승전에서는 연다팀과 한다팀이 한판 하게 되는군요.김해설 : 고스톱 하면 오랜 전통의 한다팀에서 한때 판돈을 휩쓸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매번 중요한 게임에서 지는 바람에 지금 판돈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연다팀은 원래 포커판에서 잔뼈가 굵은 팀입니다. 팀을 이끄는 노짱이 올인을 좋아하잖습니까. 판판이 승부를 거는 바람에 시청자들이 흥분하는 상황을 만들어 텔레비전 시청률을 엄청 올렸습니다. 나진행 : 네. 그런데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서 연다팀이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항의를 하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김해설 : 몇 판 전에 연다팀이 비 3장을 들고 흔들기를 했잖습니까. 그런데 3점으로 점수를 얻었는데 그만 흔든 것을 까먹고 계산을 따블로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와서 따블로 돈을 달라고 하는군요.나진행 : 오늘 진행해야...

    589호2004.09.02 00:00

  • 두 바퀴에 싣고 온 슬픈 천국

    두 바퀴에 싣고 온 슬픈 천국석 달간 중동지역을 자전거로 여행한 이야기다. '지구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은 지금도 이라크 전쟁을 비롯해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저자는 전쟁 속에 숨어 있는 평화를 본다. 세계 어느 지역 사람들보다 평화를 사랑하는 중동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성스러운 문명과 함께 하다보면 평화에 대한 소명의식이 자연스레 우러나온다.강덕치 지음, 현암사 9,800원법의학자의 눈으로 본 그림 속 나체우리는 수많은 누드화를 접한다. 그림 속에서의 누드는 어떤 의미와 본질을 갖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그것을 심도 있게 짚어본다. 작품에 따라 인간의 몸은 때로는 강한 생명력을, 때로는 고단한 삶을 대변한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인간의 몸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 법의학자인 저자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깊이 탐구하고 있다. 문국진 지음, 예담 16,500원물개한 여성이 물개와 바이올린 연주로 교감하는 신비...

    588호2004.08.26 00:00

  • 새로운 건설역사 신축

    '래미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삼성물산이 건설업 왕좌에 올랐다. 이는 42년간 독주해온 현대건설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며, 삼성이 건설업 진출 27년 만에 이룬 쾌거다. 기준은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액'이다. 시공능력평가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인 '시공능력평가액'은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이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사세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뿐 아니라 해외공사, 아파트 등 민간발주 공사 수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 평가에 일희일비한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이 4조9천8백54억원으로 현대건설(4조3천5백84억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삼성물산은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경영평가액에서 1조9천6백10억원으로 4천6백87억원에 그친 현대건설을 압도하면서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시공실적-기술능력-신인도 등 3개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을 앞섰다.삼성물산의 이러한 성적표는 1993년 이건...

    586호2004.08.12 00:00

  • 582호2004.07.15 00:00

  • 전통 민속품의 부활

    현대 도시인들의 아날로그적 향수 자극 전통 민속품의 화려한 부활인가. 골동시장은 장기 침체상태인데도 민속품 열기는 최근 몇 년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도자기와 그림 등 고가 고미술품에 밀려 뒷전에 있던 민속품이 애호가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일주일에 소품 한 점 팔기 어렵다는 고미술업계의 유일한 `'효자 종목'이 바로 민속품이다. 민속품의 급부상은 애호가들의 취향이 덩치 큰 가구나 목기류에서 조그마한 민속생활용품으로 바뀐 것과 무관치 않다. 과거 한옥이나 단독주택에는 무난히 어울리던 가구나 책장-반닫이-경상 등 목기류는 아파트 같은 현대 주거공간과는 조화가 쉽지 않다. 반면 크지 않은 민속품들은 보관하기 쉽고 편리한 데다, 화려한 색깔과 구수한 생김새로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구매층인 중년층 이하 여성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도자기-회화가 특수 계층의 완상용에 그치는 데 반해, 민속품은 우리네 일상에서 함께 살아왔기에 강한 생명력을 공유할 수 있어 정...

    581호2004.07.08 00:00

  • 사람도 태양에너지로 살 수 있다

    베이징발 AFP통신은 미국의 마술사 데이빗 블레인이 런던 테임즈강 위에서 세운 44일간의 금식기록을 지난 5월 8일 중국의 한의사 첸 지안민(50)이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첸은 시추안성의 산악 휴양지에 마련된 지상 14m 높이의 유리상자 안에서 49일간의 금식에 성공했다고 한다.하지만 인도에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금식생활자가 있어 이미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6월 30일 〈스페이스 데일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인도의 히라 라탄 마네크(64)라는 은퇴 기계기사가 8년 동안 물과 햇빛만으로 살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를 나사로 초빙하여 금식에 관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사는 마테크는 1995년 6월 19일부터 1996년 1월 15일까지 211일 동안, 2000년 1월 1일부터 411일간 2차에 걸쳐 의료진의 건강진단과 연구를 위한 임상데이터 수집에 협조하며 금식을 공개했는데 그는 인도의 자이나교 금식수행법에 따라 199...

    580호2004.07.01 00:00

  • 나도 혹시 소음성 난청 아닐까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유병철씨(가명-39세)는 최근 주위가 조금만 소란해도 다른 사람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답답하던 차에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는 난청이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발파 전문가로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되었던 것이 화근이었던 것이다. 청력이 나빠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강한 소음에 수 년 동안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니 지금은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대화가 힘들 정도가 됐다.유씨처럼 소음이 심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 소음, TV 소리, 귀를 쾅쾅 울리는 노래방, 휴대폰과 길거리 이벤트, 공장 소음 등으로 청력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2002년 미국 어린이 100명 중 12명이 소음성 난청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를 내놓았다. 세계보건기구 또한 전세계에서 1억2천만 명 이상이 소음에 의한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늘날 현대인은 소음과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과...

    578호2004.06.17 00:00

  • 내일은 어떤 '물건'이?

    '브레이크 없는 벤츠.'최근 정보기술(IT)-가전업계가 벌이고 있는 디지털 컨버전스 신제품 개발 경쟁을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그 정도로 제품이 쉴틈없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멈춘다는 것은 낙오를 뜻하기 때문이다. 현재 주류는 카메라폰이다. 카메라폰은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기능까지 넣어 인기몰이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인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어져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도 "카메라폰 수요가 급증하면 서 2004년이면 카메라폰 판매량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할 정도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8천4백만 대의 카메라폰이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6%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2백만 화소, 3백만 화소의 고사양 카메라폰이 속속 나오면서 디지털카메라 대신 카메라폰을 구입,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574호2004.05.20 00:00

  • ‘자작차’ 만드는 천마DM 동아리

    누구나 어릴 때는 꿈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릴 때 가졌던 꿈은 점점 희미해진다. 그래서 처음 가졌던 꿈을 펼쳐가는 사람은 아름답다. 영남대 자작차 동아리 ‘천마DM’은 어릴 때 꿈을 실현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동아리 이름도 드림 메이커(Dream Maker)로 꿈을 만들어간다는 뜻이다. 1996년 탄생한 천마DM은 같은해 3월 29일 1인승 오프로드카 X-1을 완성해 자작자동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같은 해 5월 26일에는 국내 최초로 전국대학생자작자동차경주대회를 열기도 했다.  2001년 천마DM은 지도교수인 이동주 교수(기계공학부)의 제안으로 세계 각 대학의 자작차 동아리가 모여 실력을 겨루는 F-SAE대회에 출전했다. 1981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610㏄ 이하의 모터사이클용 엔진을 장착한 경주용차를 제작해 겨루는 대회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산하의 학생 경기 중 가장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쟁은 크게 정적인 부문과 동적인 부문으로 나...

    572호2004.05.06 00:00

  • 어머니 꼭 모실게요

    사랑하는 어머니에게어머니 안녕하셨어요. 저희는 어머니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해밀턴으로 온 지 몇 해 되었건만 이곳으로 어머니를 모시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올해 어머니 생신 때는 꼭 이곳에 모실 계획을 갖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민섭이 아범은 잘 지내고 있어요. 민섭이 아범은 앞으로 중국에 가서 일을 할 생각입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중국에 가서 일을 해볼 생각이 없냐고 제의해온 모양인데 요즘 고민이 많은가봐요. 중국에 가면 중국어도 해야 하고 또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니 그런 것들이 걱정이지요. 처음 이곳으로 이민왔을 땐 어찌 살아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지낼 만해요. 앞으로 양말가게를 해볼 생각인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겠대요. 그래서 용기를 갖고 삽니다. 민섭이는 최근에 목소리도 변하고 신체에 변화가 생겨 나름대로 고민인가 봐요. 민섭이 아범은 '민섭이에게 남자 대 남자로 알아듣게 얘기했다'는데 사춘...

    570호2004.04.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