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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30
  • 김경희 어디로 갔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이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은지 1년이 넘었다. 또한 숙청설이 나돈 장성택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형인 장성우 대장이 최근 한직으로 좌천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메이커’가 처음으로 확인한 이 사실들은 북한의 권력판도에 중대 변화가 진행중임을 말해준다.김 경공업부장은 지난 4월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3차 회의에 참가하지 않았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최고인민회의 필름을 최근 입수했는데, 참석 대의원 633명 가운데 김부장은 없었다. 장성택 제1부부장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경공업부장은 재작년 말 교통사고로 인한 중태설이 나돈 이후 공식석상에 일절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해 1월1일 금수산 기념궁전에서의 고(故) 김일성주석 시신 참배 행사와, 김주석 생일인 4·15 태양절 기념 만수대 추모행사(4월12일 개최), 지난 2월16일 김위원장의 생일 기념행사 때도 마찬가지였다. 북...

    622호2005.05.03 00:00

  • 축복인가 줄기세포 재앙인가

    바야흐로 줄기세포 전성시대다. 줄기세포만 있으면 클론의 강원래 같은 하반신 마비환자들이 벌떡 일어날 수 있고 손상된 장기를 마음대로 고칠 수 있고 심지어 대머리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도 줄기세포 연구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으나 안타깝게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우리나라 과학자가 줄기세포 연구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가 하면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지사로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줄기세포 연구에 30억달러를 지원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또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에 자극받아 영국, 중국, 일본 등이 줄기세포 연구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증시에서는 '줄기세포'라는 말만 들어가면 주가가 뛴다. 마치 줄기세포만 만들어지면 인류가 늙지 않고 살아가는 지상낙원이 펼쳐질 듯한 분위기다. 줄기세포가 가져오는 파장은 이미 과학-의학계를 넘어 사회-문화 현상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반복분열 제어기술 개발이 과제...

    606호2005.01.04 00:00

  • 우리의 비전, 전쟁 없는 세상

    정의(正義)로운 전쟁이 있을까? 전쟁은 전쟁일 뿐이다.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한 전쟁도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테러와의 전쟁은 테러만 양산하고 있다. 전쟁의 명분은 많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모든 구실이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인간의 역사는 전쟁사다. 전쟁은 국가를 탄생시켰다. 전쟁이나 투쟁 없이 절로 생긴 국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전쟁의 속성이다. 히틀러도 처음엔 유대인 학살을 생각지 않고 추방을 계획했다. 전쟁이 진행되면서 유대인에 대한 미-영의 관심이 대단치 않자 학살로 돌아섰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하고자 하는 전쟁의 목적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했다. 어떻게 하면 전쟁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최상의 정책을 제시하라고 했다. 전쟁이 시작되고 나면 전쟁의 논리가 지배한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6-25전쟁, 월남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전에서 보인 당사국들의 대의명분을 위해 수천 만 명이 죽었다. 결...

    602호2004.12.09 00:00

  • '과거' 집착만큼 '현재' 위축

    예측이 가능한 사회는 살아가기가 편안하다. 예측이 불가능하면 당연히 불편하다. 불편하다는 것은 마음고생은 기본이고 시간과 자원의 낭비도 따른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흔히 한국은 매우 역동적인 사회인 것 같다고 한다. 전에는 그러한 이야기를 "생기에 차 있고 발전을 향해 거침 없이 나아가는" 정도의 의미로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요즘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변화가 많아서 예측이 불가능하니 근접하기가 두려운" 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게 된다. 과거를 청산하자고 야단이다. 친일행적에 대한 논의가 나라의 살림살이를 좌지우지하는 정치권을 사로 잡고 있다. 과거 청산 없이는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소득이 3만불이 되어도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려 온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우울하고 불안해진다. "이것 없이는 저것도 없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매우 단선적이다. 과학실험도 과거에는 그러한 모델을 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소위 원인과 결과 사이...

    590호2004.09.09 00:00

  • 두 바퀴에 싣고 온 슬픈 천국

    두 바퀴에 싣고 온 슬픈 천국석 달간 중동지역을 자전거로 여행한 이야기다. '지구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은 지금도 이라크 전쟁을 비롯해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저자는 전쟁 속에 숨어 있는 평화를 본다. 세계 어느 지역 사람들보다 평화를 사랑하는 중동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성스러운 문명과 함께 하다보면 평화에 대한 소명의식이 자연스레 우러나온다.강덕치 지음, 현암사 9,800원법의학자의 눈으로 본 그림 속 나체우리는 수많은 누드화를 접한다. 그림 속에서의 누드는 어떤 의미와 본질을 갖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그것을 심도 있게 짚어본다. 작품에 따라 인간의 몸은 때로는 강한 생명력을, 때로는 고단한 삶을 대변한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인간의 몸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 법의학자인 저자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깊이 탐구하고 있다. 문국진 지음, 예담 16,500원물개한 여성이 물개와 바이올린 연주로 교감하는 신비...

    588호2004.08.26 00:00

  • 새로운 건설역사 신축

    '래미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삼성물산이 건설업 왕좌에 올랐다. 이는 42년간 독주해온 현대건설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며, 삼성이 건설업 진출 27년 만에 이룬 쾌거다. 기준은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액'이다. 시공능력평가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인 '시공능력평가액'은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이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사세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뿐 아니라 해외공사, 아파트 등 민간발주 공사 수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 평가에 일희일비한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이 4조9천8백54억원으로 현대건설(4조3천5백84억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삼성물산은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경영평가액에서 1조9천6백10억원으로 4천6백87억원에 그친 현대건설을 압도하면서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시공실적-기술능력-신인도 등 3개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을 앞섰다.삼성물산의 이러한 성적표는 1993년 이건...

    586호2004.08.12 00:00

  • 582호2004.07.15 00:00

  • 사람도 태양에너지로 살 수 있다

    베이징발 AFP통신은 미국의 마술사 데이빗 블레인이 런던 테임즈강 위에서 세운 44일간의 금식기록을 지난 5월 8일 중국의 한의사 첸 지안민(50)이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첸은 시추안성의 산악 휴양지에 마련된 지상 14m 높이의 유리상자 안에서 49일간의 금식에 성공했다고 한다.하지만 인도에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금식생활자가 있어 이미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6월 30일 〈스페이스 데일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인도의 히라 라탄 마네크(64)라는 은퇴 기계기사가 8년 동안 물과 햇빛만으로 살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를 나사로 초빙하여 금식에 관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사는 마테크는 1995년 6월 19일부터 1996년 1월 15일까지 211일 동안, 2000년 1월 1일부터 411일간 2차에 걸쳐 의료진의 건강진단과 연구를 위한 임상데이터 수집에 협조하며 금식을 공개했는데 그는 인도의 자이나교 금식수행법에 따라 199...

    580호2004.07.01 00:00

  • ‘자작차’ 만드는 천마DM 동아리

    누구나 어릴 때는 꿈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릴 때 가졌던 꿈은 점점 희미해진다. 그래서 처음 가졌던 꿈을 펼쳐가는 사람은 아름답다. 영남대 자작차 동아리 ‘천마DM’은 어릴 때 꿈을 실현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동아리 이름도 드림 메이커(Dream Maker)로 꿈을 만들어간다는 뜻이다. 1996년 탄생한 천마DM은 같은해 3월 29일 1인승 오프로드카 X-1을 완성해 자작자동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같은 해 5월 26일에는 국내 최초로 전국대학생자작자동차경주대회를 열기도 했다.  2001년 천마DM은 지도교수인 이동주 교수(기계공학부)의 제안으로 세계 각 대학의 자작차 동아리가 모여 실력을 겨루는 F-SAE대회에 출전했다. 1981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610㏄ 이하의 모터사이클용 엔진을 장착한 경주용차를 제작해 겨루는 대회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산하의 학생 경기 중 가장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쟁은 크게 정적인 부문과 동적인 부문으로 나...

    572호2004.05.06 00:00

  • 사기도박의 진화

    '사기도박의 끝은 어디인가'.3월 28일 밤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빌라. 이곳에서 사기도박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한 서울 송파경찰서 강력반 형사가 현장에 들이닥쳤다. 도박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도박장(일명 하우스)을 조사하던 경찰은 사기도박의 단서를 포착했다. 장롱 위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쌓인 적외선 카메라를 발견한 것이다. 순간 도박단은 사기도박에 사용한 범행도구(5㎜짜리 소형 무선 이어폰, 소형 무전기, 안테나가 연결된 속옷)를 화장실과 침대 밑으로 숨겼지만 경찰에 발각됐다. 동행했던 사기도박 전문가는 현장에 있던 1m짜리 원형 테이블을 주목했다. 적외선 카메라의 초점이 맞춰진 탁자를 해체한 경찰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십 개의 건전지에 연결된 수백 개의 전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박단은 일반적인 원형 테이블의 뚜껑을 뜯어 그 안에 전구와 건전지,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전자시스템을 장치한 뒤, 아크릴판과 뚜껑을 차례로 덮었다.물론 이 테...

    569호2004.04.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