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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30
  • ‘희망연대’로 정계개편 주도권잡기?

    고 전 총리 시민단체 결성 추진 파장… 당대당 통합 피하고 개별의원 영입 수순인가 고건발(發) 정계개편이 발동되는 것일까. 고 전 총리의 정치적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5·31지방선거 이전에 고 전 총리는 정치권으로부터의 파트너십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고 전 총리와 가까운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5·31지방선거 직전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고 전 총리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단순히 고 전 총리에 대한 정치권 내의 우호적 분위기를 전한 것만은 아니다. 독자적인 정치세력화 조짐으로 해석 가능하다. 아니나 다를까 지방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고 전 총리는 ‘희망한국 국민통합연대’ 발족을 공고했다. 물론 ‘희망연대’는 정치조직이 아닌 ‘시민운동단체’라는 전제는 따랐다. 그러나 그 순간부터 고 전 총리는 견제의 대상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소위 ‘고건발 정계개편’이 시작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민주당과 한화...

    682호2006.07.11 00:00

  • [BOOK]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 중국사 강의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 중국사 강의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어른 교육용’미학 만화책1994년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가 출간되었을 때 많은 사람은 ‘이 사람(진중권)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는 그 책에서 당시까지만 해도 일반인에게는 거의 생소하게 들렸던 미학을 재미있게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의 독특한 글쓰기가 화제였다. 짧게 토막 친 문장에 많은 인용, 이따금 속되게 느껴지기도 하는 그의 글은 대다수 사람이 이전까지는 접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의 글은 읽는 사람에 따라 바로 옆에서 친구에게 이야기를 듣듯 친근하게 느껴지는가 하면 진지한 분야를 얘기하면서 마치 장난치는 듯한 어투로 느껴진다. 어쨌든 그의 글은 미학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일반인이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데 성공했다. ‘미학 오디세이’가 꽤 많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혹자는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이후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진중권에게 매력을 느껴 그의 ‘옛책’을 사기도 했다. 진중권의 ‘미학 오...

    680호2006.06.27 00:00

  • 국회에 나타난 희망천사들

    국회에 천사들이 나타났다. 국회의원들이 격투기 선수처럼 몸싸움을 하거나 목청높여 싸우는 곳, 혹은 각종 이해단체들이 나타나 시위를 하는 곳으로 더 익숙한 국회의사당에 천사 같은 이들이 모였다. 지난 5일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놀이터를 마련해주기 위한 자선 패션쇼가 열렸다. 패션디자이너 이광희씨와 사단법인 한국통일여성협의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 행사에 명사들과 국회의원, 그리고 어린아이들까지 한마음으로 참가했다. 해마다 1, 2회씩 불우이웃이나 장애우돕기 자선행사를 펼쳐온 이광희씨는 북한주민 인권이 관심을 모으는 올해는 북한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아이들은 꿈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먹고 자라납니다. 안타깝게도 북한 어린이들은 놀이터라는 단어도 모른 채, 단순히 흙이나 갖고 장난치며 자라나고 있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에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더욱 큰 꿈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처음으로 북한에 ‘놀이터 시설’을 ...

    679호2006.06.20 00:00

  • [클릭글로벌]한 폭의 보디페인팅
    한 폭의 보디페인팅

    한 폭의 보디페인팅 4월 24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패션주간’ 개막식에서 여성 모델 2명이 주위 배경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 보디페인팅을 선보이고 있다.도박의 대가미 라스베이거스 세계포커대회에서 우승한 프로 포커 플레이어 조 바톨리가 4월 25일 게임에서 번 370만 달러를 앞에 쌓아두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농부의 분노한 남자가 휴대전화로 대로변에서 드럼통을 세우고 올라가 누드시위를 벌이는 멕시코시티 농부들을 찍고 있다. 멕시코시티 농부들은 최근 몇 년간 정부와 토지소유권을 둘러싼 분쟁 중이다.풍선 돛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로 커다란 풍선들을 매단 배를 호수에 띄우는 중국 항주 지방의 예술가들.대단한 도전스위스 봄맞이 축제 섹세로이텐이 한창인 취리히에서 4월 24일 한 남자가 13m까지 치솟은 화톳불에 나무막대기를 넣어 불씨를 꺼내고 있다. 섹세로이텐에서는 눈사람처럼 생긴 인형에 나무와 화약 등을 ...

    673호2006.05.09 00:00

  • [정치]새삼 눈길끄는 ‘이헌재 사단’
    새삼 눈길끄는 ‘이헌재 사단’

    김재록씨 최근까지 잦은 접촉 확인… “1997년 비상경제대책위 시절부터 인연”"상당한 성과가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이 4월 6일 김재록 금융비리 수사진행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발언과 관련, ‘김재록 사업’의 연결고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록씨가 어떤 관계·경제계·정치계 인사들과 관계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새삼 ‘이헌재사단’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김재록씨가 ‘이헌재사단’의 일원일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도 ‘이헌재 사람’들과 잦은 접촉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김재록씨의 인연도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조세연구원장이던 이 전 부총리는 당시 비상경제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용환 전 의원의 부름을 받아 금감위원장에 임명된다. 일명 ‘모피아’의 한 중심에 이 전 부총리가 이름을 올리는 순간이다. ‘모피아’는 과거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현 재경부 출신의 선·후배 관료들이 밀고 당겨주는 패쇄적 행태를...

    670호2006.04.18 00:00

  • 월드컵 마케팅의 불량품

    돌아보면 그것은 쥐도 새도 모르게 일어난 사건이었다. 저마다 삼삼오오 집 밖으로 나왔고, 함성을 질렀고, 어깨동무를 하다보니, 어느새 거대한 풍경을 이루고 말았다. 입소문과 신문 방송을 통해 확인하고서야, 그것이 바로 나 자신과 나와 같은 무수한 너희들이 뒤엉켜 만들어낸 아래로부터의 뜨거운 역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신화가 되어버린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거리 응원전 이야기다. 그 엄청났던 대중의 스펙터클, 끝없이 붉게 출렁이던 사람들의 물결, 관용과 축제의 다양한 공존과 역동 등 우리의 뇌리에 남은 그 이미지들은 지금도 강렬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4년 전의 신화를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이번에는 쥐도 새도 모르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가 알고 있다.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속설도 부담스럽다. 게다가 ‘공식 응원가’니 서울 시청 앞 광장의 ‘공식 사용권’이니 하는 불미스러운 잡음부터 새나온다...

    667호2006.03.28 00:00

  • [5·31지방선거]전남도지사 출마 유력후보
    전남도지사 출마 유력후보

    “여당 후보 나서면 여론 달라질 것” 주승용 열린우리당 의원, “호남고속철 공사기간 최대한 단축”- 전남도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은.“지사에 대한 꿈은 있다. 하지만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 2년 만에 도지사에 출마하면 선거구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중앙인맥을 더 넓히는 등 더 많은 공부를 한 뒤에 출마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본인의 생각이 중요한 것 아닌가.“열린우리당 소속의원이 143명이다. 과반수에서 10명 이상이 빠지면 국정운영이 어려워진다. 야당과 공조를 한다고 해도 2개 당 이상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게 쉽겠는가. 현역 의원출마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당선가능성이 낮아서 그런 것 아닌가.“열린우리당엔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그런 상태에서 나오는 여론조사는 불공정하다. 전남 후보가 결정되면 여론조사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당 지도부의 요청이 있다면 그것...

    663호2006.02.28 00:00

  • [넷월드]부처님은 이번 일을 뭐라 하실까
    부처님은 이번 일을 뭐라 하실까

    부처님은 이번 일을 뭐라 하실까동국대가 급기야 강정구 교수를 향해 칼을 뽑았다. 동국대 이사회는 8일 “강 교수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기 때문에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자에게는 교원직위를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사립학교법 조항(58조)을 근거로 직위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1월 24일 동국대 보직교수단이 학교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강 교수의 직위해제를 이사회에 요청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이에 따라 강 교수는 교수 신분은 유지하지만 강의 배정과 연구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 이제 군인들이 다시 등장하겠구만 - 류정오- 반공분자로 둔갑한 친일파가 득세하는 세상 - 정도령- 직위해제는 당연합니다 - 박부열- 학문은 학자가 평가하면 된다 - 숭어- 이념 편향은 진보가 아니다 - 시나브로적은 내부에, 희망은 외부에?열린우리당 전당대회를 앞둔 묘한 시점에 김근태 후보가 유력한 대권후보인 고건 전 총리와 회동하면서...

    662호2006.02.21 00:00

  • 추억의 브랜드가 나를 부르네

    신제품에 밀려 명맥만 이어가는 상품들… 옛 명성 못잊어 찾는 사람들 꾸준해 현재 다단계 판매회사의 영양제를 먹고 있는 박모씨(회사원·45)는 ‘원기소’가 다시 시판된다는 소식에 아련한 추억에 젖었다. 박씨는 초등학교 시절, 원기소를 무척 복용하고 싶었다. 하지만 끼니 때우기에도 벅찬 집안 사정을 감안할 때 꿈 같은 얘기였다. 그 당시 박씨 주위에서는 일부 부잣집 아이들만 먹을 수 있었다. 박씨에게는 원기소가 그렇게 각인돼 있어 한 번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원기소를 비롯해 이명래고약, 삼표연탄·삼천리연탄, 동아연필·문화연필, 유엔성냥, 빠이롯트만년필, 범표고무신 등은 한때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상품들이지만 대체상품에 밀려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다. 이제 추억의 상품이 돼버린 것이다. 장수 브랜드가 되려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후속모델의 개발 등이 이어져야 한다. 제품이 흡인력을 발휘...

    650호2005.11.22 00:00

  • “전두환, 5공청산하는 노태우에 차라리 암살범 시켜 날 죽여라”

    박철언 전 의원 ‘5·6공 비화’ 회고록 파문… “돈봉투 내민 김우중, 이권청탁 안한 이건희”1990년 4월. 당시 박철언 정무제1장관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3당 통합과정이나 소련방문 중에 있었던 비화(秘話)를 얘기하면 YS의 정치생명은 하루아침에 끝날 수도 있다.” 15년 4개월이 지난 2005년 8월 12일, 박철언씨는 ‘입’을 여는 대신 글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전현직 대통령, 정치인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철언씨의 회고록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랜덤하우스 중앙)은 김영삼 전대통령의 정치자금, 김대중 전대통령의 ‘박철언 후계설’, 그리고 전두환 전대통령의 노태우 대통령에 대한 울분, 정주영·김우중·이건희·신격호 회장 등 재벌그룹 총수와의 만남이 마치 검찰 기록처럼 낱낱이 정리되어 있어 충격을 준다. 1980년 제5공화국부터 20년에 걸쳐 대통령 정무·법률비서관, 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별보좌관, 대통령정책보좌관, 정무장관, 체육청소년부 장...

    638호2005.08.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