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사회 비판자 역할 자처한 톰슨 자살로 생 마감기자의 주관적이며 참여적인 보도를 강조하는 ‘곤조(gonzo) 저널리즘‘으로 유명한 헌터 S. 톰슨(67)이 지난 2월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 근처 자택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반체제 문화의 영웅으로 군림하던 톰슨은 특유의 진실 추구 방법으로 미국사회의 모순을 그려 그를 흠모하는 작가와 팬, 그리고 언론계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헤밍웨이의 소설을 직접 타자하면서 그의 문체를 이해하려 했던 그는 동료작가 게이 탤리즈, 톰 울프와 더불어 1960년대에 주관적 기사 보도 양식을 개척한 문학계의 3인방으로 꼽혀 왔다.주관적 보도 ‘곤조 저널리즘‘ 개척자그의 초창기 작품은 여러 면에서 오늘날의 블로거(Blogger: 뉴스와 개인적 견해 및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자칭 시사해설자)를 반영한다. 블로거처럼 톰슨은 기자 출신 작가로서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관습에 얽...
616호2005.03.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