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금천구 공약 중에는 바뀌면 좋을 것이라고 체감될 만한 건 없었어요.”인천에 살면서 서울 금천구 가산동으로 통근하는 개발자 김도우씨(26)가 ‘6·3 지방선거로 바뀌었으면 하는 점’에 대해 묻자 한 말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살면서 가산동 한 의류회사에서 일하는 양완식씨(64)는 같은 질문에 “여기(금천구)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기 광명시에서 가산동으로 출퇴근하는 백수홍씨(41)는 같은 질문에 아예 “기대를 접었다”고 했다. 백씨가 사는 광명에서는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가장 큰 현안이지만, 서울시와의 협조가 필요한 이 문제에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는 후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경기도민인 백씨가 교통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서울 정치인을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월 2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G밸리(디지털산업단지)에서 만난 세 사람의 공통점은 사는 곳과 일하는 공간이 다르다는 점이다. 각각 광명과 영등포, 인천에 살지만 하루...
1682호2026.06.0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