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은 특정인 대권놀이에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것.”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두고 이렇게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 임기 초반부터 2인자들이 판을 흔들며 간판이 되려는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며 합당 시도를 ‘대권 장사’로 규정했다. 이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2월 1일에도 “혁신당이 위헌적 소지가 있는 토지공개념 입법 추진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합당 논의는 불가능하다”고 직격한 바 있다.혁신당에서는 즉각 불편한 반응이 쏟아졌다. 조국 대표는 2월 5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선과 정책을 둘러싼 생산적 논쟁이 아니다”면서 “내부 논쟁 과정에서 혁신당과 저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당에 대한 예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상상에 상상을 더한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며 “당이 작다고 자존심까지 없는 건 ...
1666호2026.02.0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