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인사들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입니다. 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했고,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김용남 전 의원 등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죠. 앞서 윤여준 전 장관, 이석연 변호사,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모임까지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이 후보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했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민주당이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아요. 보수 민주당과 극우 국민의힘으로 보수정치가 재편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각종 감세나 개발 공약 등을 보면 정책 측면에선 두 거대 정당 간 차이도 별로 없기에 이런 ‘헤쳐모여’가 별로 어색해 보이지도 않습니다.거대 정당들이 일제히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왼쪽에 있는 진보정치의 공간은 상대적으로 넓어졌습니다. 왼쪽에서 홀로 뛰고 있는 권영국 민주...
1630호2025.05.2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