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 이야기를 다룬 동화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지난 4월8일 오전 9시 18분 탈출 사건이 발생한 뒤 3주도 안돼 벌어진 일이다.문학세계사는 오로라 작가의 창작 동화 <늑구의 꿈>을 출간했다. 128쪽 분량의 이 책은 동물원에서 태어나 숲을 본 적 없는 어린 늑대가 울타리 아래를 파고 바깥세상으로 나아가며 겪는 9일간의 여정을 담았다. 마루벌에서는 30일 <아기 늑대 늑구 이야기>를 펴낸다. <늑구의 여행>이라는 e북도 지난 22일 출간됐다.하지만 소셜미디어(SNS) 등의 반응은 대체로 좋지 않다. 늑구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발상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화제성을 이용한 상술이 보인다는 것이다. 기획부터 인쇄까지 최소 한달 이상 걸리는 게 출판계 관행인데, 늑구 동화는 3주도 안돼 세 권이나 나왔다.그러다보니 일각에선 AI를 이용한 이른바 ‘딸깍 출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
2026.04.27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