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
“매 순간이 큰 감동”…한강, 노벨상 수상 후 첫 국내 인터뷰“처음 (서울) 양재동에서 동네책방을 열 때가 2018년 7월이었다. 계약하고 그때부터 서점인이랄까, 자영업자랄까 그런 정체성을 가지고 살았다.”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7월 7일 주간경향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입을 뗐다. 세계적인 문학상의 수상자로서가 아니라 ‘8년 동안 독립서점을 한 것이 기적’이라고 말하는 자영업자로 자신을 규정한 것이다. 한 작가는 ‘책방오늘’에 진심이었다.한 작가가 이날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공개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한 작가는 서점 운영 마지막 날 열리는 낭독회를 찾았다가 인터뷰에 응했다. 책방오늘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한 작가는 늦은 저녁 열린 낭독회에서 직접 사회를 맡고 독자들과 대화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책방은 한 작가가 글쓰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였다. 한 작가는 맨부커상을 수상하기 직전인 2016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