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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호

“매 순간이 큰 감동”…한강, 노벨상 수상 후 첫 국내 인터뷰

표지이야기

“매 순간이 큰 감동”…한강, 노벨상 수상 후 첫 국내 인터뷰

“처음 (서울) 양재동에서 동네책방을 열 때가 2018년 7월이었다. 계약하고 그때부터 서점인이랄까, 자영업자랄까 그런 정체성을 가지고 살았다.”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7월 7일 주간경향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입을 뗐다. 세계적인 문학상의 수상자로서가 아니라 ‘8년 동안 독립서점을 한 것이 기적’이라고 말하는 자영업자로 자신을 규정한 것이다. 한 작가는 ‘책방오늘’에 진심이었다.한 작가가 이날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공개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한 작가는 서점 운영 마지막 날 열리는 낭독회를 찾았다가 인터뷰에 응했다. 책방오늘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한 작가는 늦은 저녁 열린 낭독회에서 직접 사회를 맡고 독자들과 대화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책방은 한 작가가 글쓰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였다. 한 작가는 맨부커상을 수상하기 직전인 2016년 1월...

  • [취재 후] 뿌리 깊은 나무는 유행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취재 후] 뿌리 깊은 나무는 유행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힙합 1세대 그룹 가리온의 MC메타가 들려준 1990년대 중반 이야기다. 그와 동료들은 홍대나 신촌의 카페를 대낮에 빌렸다. 밤도, 클럽도 아닌 한낮의 카페였다. 함께 어울리던 이들 중에 미성년자가 있어 술집에 갈 수 없었던 탓이다. 누군가의 아버지가 출장길에 사온 스눕 독의 새 싱글을 꺼내 들면 다들 “우와” 하고 몰려들었다. 그는 소중히 받아 든 CD를 플레이어에 걸고, 모두가 파르페를 앞에 두고 “아, 이 그루브” 하며 무릎을 쳤다. 정보가 귀하던 시절, 조금이라도 더 아는 것을 나누려고 아이들은 그렇게 모였다. 그 시절을 그는 낭만이라고 불렀다.가리온 1집이 나오기 전인 2001년,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의 유일한 무대였던 클럽 마스터플랜이 문을 닫았다. 설 곳을 잃은 이들은 남의 파티에 얹혀 새벽 시간을 얻어 무대에 올랐다. 홍대의 한 클럽, 사람들이 이른바 ‘부비부비’ 춤을 추며 몸을 붙이는 그 한복판에서, MC메타는 자아를 성찰하는 문학적인 가사를 뱉었다. 그러나 M...

    2026.07.22 06:00

  • [우정 이야기] 은행 없는 도서지역, 우체국 통해 대출받는다
    [우정 이야기] 은행 없는 도서지역, 우체국 통해 대출받는다

    인터넷뱅킹이 일반화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시중은행이 지방 점포를 줄이면서 지방에서 은행 이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나마 현금 입출금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있어 쉽게 가능하지만, 문제는 대출이다.갈수록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는 기조에 더해 대면심사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점포 방문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농어촌지역은 대출을 받기 위해 수십㎞를 이동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될 수밖에 없다.이 같은 ‘금융 사각지대’를 완화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망을 이용해 지원에 나선다. 은행이 없는 농어촌지역에서 4대 시중은행의 대출을 우체국 창구에서 신청하는 은행대리업을 시범 운영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7월 13일 고령층 및 농어촌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금융서비스 소외지역의 금융 이용 편리성 제고를 위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과 우체국 은행대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정사업본부와 4대 시중은행, 금...

    2026.07.22 06:00

  • [신간] 그들이 죽을 때 우리는 어디 있었나
    [신간] 그들이 죽을 때 우리는 어디 있었나

    혼자 죽는 사회 송인주 지음·김영사·1만8800원혼자 살던 사람이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떠나고 한참 뒤에 발견된다. 우리는 그런 죽음을 ‘고독사’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매해 전체 사망자의 1%에 해당하는 사람이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다. 고독사는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이 아니다. 관계 단절과 질병, 주거 불안, 제때 닿지 못한 제도가 한 사람의 삶을 서서히 고립 상태로 밀어넣은 결과라고 책은 말한다.사회복지 연구자인 저자는 이 과정을 ‘사회적 부검’으로 풀어낸다. 사회적 부검은 고인 삶에 남겨진 기록과 흔적을 좇으며 죽음의 사회적 배경을 살피는 것이다. 책에는 사업 실패와 이혼 뒤 홀로 사는 중년 남성과 기초생활수급 신청에서 탈락 후 생활고를 견딘 여성, 낯선 거주지에서 고립을 겪은 노인, 보호시설에서 나와 무거운 삶을 감당했던 청년 등의 사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저자는 “그들이 고립되어 죽어가는 마지막 시간 동안 사회는 어디에 있었는지 묻고자 했다”며 “고독사의 ...

    2026.07.22 06:00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98) 경남 통영 사량도-조류 강한 날 ‘멍게의 생태’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98) 경남 통영 사량도-조류 강한 날 ‘멍게의 생태’

    조류가 강한 날 바닷속에 들어가는 일은 다이버에게 적잖은 부담이지만, 때로는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바닷속 풍경과 마주하는 뜻밖의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2024년 7월, 경남 통영시 사량도 앞바다. 암반 곳곳에 자리 잡은 멍게들이 출수공을 통해 가느다란 실처럼 생긴 분비물을 길게 뿜어내며 조류를 타고 흔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멍게는 평생 한곳에 몸을 붙이고 살아가는 대표적인 여과 섭식 동물이다. 겉모습은 단순하지만, 몸속에서는 끊임없이 바닷물을 순환시키며 먹이를 걸러내는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멍게의 몸에는 2개의 구멍이 있다. 입수공은 바닷물을 몸속으로 받아들이는 통로로, 물과 함께 식물플랑크톤과 미세 유기물 등의 먹이, 산소가 들어온다. 출수공은 여과와 호흡을 마친 바닷물을 다시 내보내는 통로로 이산화탄소와 배설물, 여과 과정에서 남은 점액과 미세한 이물질도 함께 배출한다. 입수공과 출수공의 구분은 쉽다. 멍게가 2개의 구멍을 닫을 때 ‘+’ 모양이 입수공이...

    2026.07.22 06:00

  • [독자의 소리] 1687호를 읽고
    [독자의 소리] 1687호를 읽고

    ‘쇼미’가 시들자 드러난 민낯…‘안 멋져진’ 힙합도 시들해졌다힙합은 록과 더불어 시대에 대한 저항으로 태어났다. 한국에서 저항할 것이 뭐가 있을까? 인종차별? 평등? 미국만큼 시대적으로 저항해야 할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_네이버 comi****힙합은 시대마다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생존하는 문화라 생각한다._네이버 chop****힙합뿐 아니라 서로 눈치 보느라 할 말 못 하고 있다. 말 같지도 않은 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부터 없애고 말하자._다음 H****돌고 돌아 다시 원전, 메가프로젝트 마지막 퍼즐원전 건설하는 지역에 수도권 공장 이전해라. 전기 가져간다고 송전선 깔면서 애먼 사람들 고통 주지 말고._네이버 choi****전기가 없으면 산단은 무용지물입니다._네이버 hoon****원전 말고 감당할 수 있는 게 없다. 그 어떤 에너지도 안정하고 깨끗한 것은 없다.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_네이버 audv****개혁신당·조국혁신당, ...

    2026.07.22 06:00

  • [편집실에서] ‘함께 있다는 감각’이 그립다
    [편집실에서] ‘함께 있다는 감각’이 그립다

    2019년 겨울, <우리의 만춘>이라는 CD 앨범이 발매됐다. 이아립·강아솔·수상한 커튼, 좋아하던 가수들이 참여한 앨범이라 별다른 배경지식 없이 구매했다. 북릿을 펼쳐보니 만춘은 제주에 있는 독립서점이며, 세 가수는 만춘서점의 3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낸 것이었다. 학창 시절 추억 한 편에 자리 잡았던 동네의 작은 서점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마지막으로 동네 서점에 간 것이 언제였더라.지난해 가을 모교를 방문했다. 친분은 없는 학번 동기가 학교 주변에 서점을 냈다는 말을 듣고 근처에 간 김에 들렀다. 사장은 만나지 못했지만 작은 서점의 공기, 책 냄새가 좋았다. 평생 진보 운동을 했다는 사장의 취향 탓인가.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 녹색평론이 비치돼 있어 더 고맙고 반가웠다. 책을 사면 주는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나마 안온함을 느꼈다. 그래, 작은 서점은 이런 곳이었지.서점만일까. 어릴 적 주변에 있던 작은 공간들은 대부분 사라졌다. 학교 앞 문구점, 동네 구멍...

    2026.07.22 06:00

  • [시네프리뷰] 지느러미-획일성을 거스르는 독보적 과잉 판타지
    [시네프리뷰] 지느러미-획일성을 거스르는 독보적 과잉 판타지

    제목: 지느러미(The Fin)제작연도: 2025제작국: 한국상영시간: 84분장르: SF, 드라마감독: 박세영출연: 연예지, 김푸름, 고우개봉: 2026년 7월 22일등급: 15세 이상 관람가벌써 3년이 지났다. 박세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다섯 번째 흉추>를 처음 보았을 때가 엊그제 일처럼 가깝고 또렷한데 말이다.기억보다 긴 간극은 빠른 시간 탓도 있겠지만, 영화 자체가 65분이라는 애매한 상영 시간을 압도할 만큼 강렬한 여운을 남긴 때문이기도 하다.이삿날 펑펑 쏟아진 눈을 맞아 습기가 찬 매트리스는 주인인 가난한 연인의 빌라에 놓인 채 곰팡이를 피운다. 남녀의 땀, 열정, 절망, 분노를 조용히 흡수하던 곰팡이는 서서히 새로운 유기체로 진화하지만, 결국 헤어진 연인에게서 버려진다.화려하지만 저렴한 여관, 따뜻하지만 서글픈 병실을 거쳐 서울 외곽을 떠돌던 매트리스 속 곰팡이는 호시탐탐 인간의 척추를 갈취하며 유사 인간 형체를 ...

    2026.07.22 06:00

  • [렌즈로 본 세상] 사라진 개들, 그리고 남겨진 이름들
    [렌즈로 본 세상] 사라진 개들, 그리고 남겨진 이름들

    초복을 하루 앞둔 서울 광화문광장, 사람들의 발치에 하얀 천으로 감싼 상자가 줄지어 놓였습니다. 저마다 손에도 작은 상자 하나씩 받쳐들고 있습니다. 상자 겉면에는 서툰 손글씨로 적힌 이름이 하나씩 붙어 있습니다. 맑음이, 소원, 별이, 대식이, 동백. 사람의 이름과 다르지 않은, 그러나 사람은 아닌 이름들입니다.2024년 국회를 통과한 개식용종식법은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2월부터 도살과 유통에 대한 처벌을 시작합니다. 정부는 최근 전국 개 사육농장의 82%가 문을 닫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그 농장에 있던 개들이 어디로 갔는지, 몇마리가 살아남았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유예기간이라는 이름 아래 도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이날 사람들이 들고 선 상자 속에는 그사이 세상을 떠난 개들의 유골이 담겨 있었습니다.폐업률은 숫자로 집계되지만, 그 안에서 사라진 개들은 좀처럼 세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름은 남았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이름을 손에...

    2026.07.21 06:00

  • 쿠팡은 시작에 불과…한국에 날아올 트럼프 가문의 청구서
    쿠팡은 시작에 불과…한국에 날아올 트럼프 가문의 청구서

    지난해 11월 쿠팡에서 3700만명대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246억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그러자 미국이 화를 냈다.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은 주미 한국대사관에 서한을 보내 한국이 정보 유출을 구실 삼아 쿠팡을 상대로 범정부적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도 한국의 조사가 차별적이라고 거들었다.배경엔 온라인플랫폼법이 있다. 거대 플랫폼의 자사 우대나 갑질을 규제하겠다며 한국에서 추진 중인 입법이다. 미국은 이를 자국 기업 표적 규제로 본다. 쿠팡은 한국에서 서비스를 팔지만 법인은 미국에 있고 뉴욕증시에 상장된 회사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국이 이 법을 밀어붙이면 무역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심판이 쥔 주식, 협상가가 받은 자문료여기까지만 보면 국가 간 통상 마찰이다. 그런데 미국 정부윤리청(OGE)의 재무 공개 보고서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산관리회사...

    2026.07.21 06:00

  • K콘텐츠는 왜 쪽박 찼을까…K드라마 ‘대박의 역설’
    K콘텐츠는 왜 쪽박 찼을까…K드라마 ‘대박의 역설’

    ‘대한민국의 디즈니’를 꿈꾼 JTBC가 몰락했다. <부부의 세계>, <재벌집 막내아들> 등 여러 히트 상품을 내놨던 JTBC이기에 대중의 충격이 컸다. 경영 부실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투자가 메말라버린 방송 콘텐츠 시장의 환경도 원인이 됐다. <오징어게임>으로 대표되는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펼쳤다는 소식을 들은 게 엊그제다. 대체 한국 콘텐츠 생태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상·하층 분리된 이중시장콘텐츠 생태계는 누가 수익성 높은 상품을 만들어 어떻게 공급하느냐의 문제로 요약된다. 현재 생태계는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고가 시장과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저가 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이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이하 넷플로 통칭)가 국내 사업자와 경쟁에서 승리해 만들어진 구조다.넷플은 돈을 더 써서라도 해외 소비자를 붙잡아야 한다. 해외 가입자를 늘리는 게 사업의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국 드라마 1회당 30억원...

    2026.07.21 06:00

  • [주간 舌전] “아이들은 현실 세계서 시간 보내야”
    [주간 舌전] “아이들은 현실 세계서 시간 보내야”

    “아이들에게는 현실 세계에서의 시간이 필요하다. 놀고, 우정을 쌓고, 실수를 저지를 시간 말이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7월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동에게 소셜미디어 플랫폼 접근을 제한하는 법안을 올여름 이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알고리즘에 앞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성격을 형성할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필요하다”고 말했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 “이 문제는 아이들이 소셜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소셜미디어가 우리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지, 언제 접근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라며 소셜미디어가 아동을 상대하는 데 있어 향후 규제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자사의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손수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발언은 EU 전문가 패널이 13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부모의 감...

    2026.07.20 06:00

  • ‘증시 도박판’ 만든 레버리지 뒷북 규제, 3000만원 벽 세웠다
    ‘증시 도박판’ 만든 레버리지 뒷북 규제, 3000만원 벽 세웠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를 ‘도박판’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들끓자 금융당국이 뒤늦게 칼을 뺐다. 이재명 대통령이 7월 15일 경제 분야 업무 보고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일간 등락률 2배를 추종하는 파생상품으로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증폭기 역할을 해 상장폐지론까지 일었다.7월 1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 회의)를 열고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레버리지 규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매매하려면 기본예탁금으로 현금 3000만원이 있어야 한다. 기존에는 1000만원 중 70%는 보유한 주식의 가치로 충당할 수 있어 700만원어치의 주식과 300만원 현금이 있으면 투자가 가능했다.하지만 앞으로는 3000만원이 모두 ‘현금’으로 있어야 투자할 수 있다. 필...

    2026.07.20 06:00

  • [IT 칼럼] AI 데이터센터가 혐오 시설?
    [IT 칼럼] AI 데이터센터가 혐오 시설?

    ‘데이터센터 모라토리엄.’ 얼핏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 조어가 미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풀이하자면 데이터센터 개발 허가 유예 조치다. 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허가 유예 조치 시행은 뉴욕주가 처음이다. 이 행정명령으로 향후 1년간 50㎿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뉴욕주 내에서 건설 허가를 받지 못한다. 한시가 바쁜 빅테크 입장에선 청천벽력 같은 정책이다. 자칫 타 주로 확산하기라도 한다면 AI 경쟁력 약화는 불 보듯 뻔하다.71%. 올해 3월 갤럽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의 규모다. 지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여론(53%)보다 더 높은 수치다. 적어도 미국에선 데이터센터가 원자력발전소 그 이상의 혐오 시설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데이터센터에 대한 시민과 정책당국의 인식이 급격히 돌변하고 있다. 세금 인하, 허가 절차 간소화, 보조금 지급 등으로 지역 내 유치 경쟁을 벌였던 게 불과 1~2년 전이다. 지금은 미국 내 대다수 지...

    2026.07.18 06:00

  • [오늘을 생각한다] 좋은 검사, 좋은 경찰?…‘보완수사권’이란 종교가 간과한 것들
    [오늘을 생각한다] 좋은 검사, 좋은 경찰?…‘보완수사권’이란 종교가 간과한 것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쟁이 갈수록 신앙의 충돌에 가까워진다. 한쪽은 보완수사권이 사라지면 피해자 권리 보장의 보루가 무너진다고 하고, 다른 한쪽은 검찰에 일말의 수사권을 남겨두는 것이 검찰개혁의 포기요, 실패라 한다. 정반대의 입장 같지만 닮은 점이 있다. ‘보완수사권’에 검찰개혁의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굳게 믿는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절충점을 찾기 위한 노력마저 찬반 논쟁의 프레임에 맞춰 손쉽게 정리되기 일쑤다.하지만 검찰개혁의 성패는 보완수사권 존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권력기관 개혁의 본질은 좋은 검사와 좋은 경찰을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권력을 잡더라도 권력기관을 동원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도록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데 있다.물론 세상에는 좋은 검사도 있고, 좋은 경찰도 있다. 검찰이 보완수사권의 취지를 살려 경찰의 부실 수사를 바로잡은 일도 있었고, 경찰이 끈질긴 재수사 끝에 억울한 피해자의 진실을 밝혀낸 일도 있었다. 그러...

    2026.07.18 06:00

  • [가장 급진적인 로컬, 동네서점] (10) 강릉, 고래들의 말글터
    [가장 급진적인 로컬, 동네서점] (10) 강릉, 고래들의 말글터

    강릉에 사는 고래문향(文鄕)의 도시로 불리는 강원 강릉에는 다양한 동네서점이 운영되고 있다. 그중 율곡로 중심에 자리한 ‘고래책방’이 눈에 띈다. 이름에 걸맞게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뽐낸다. 어딜 가도 주차하기 어려운 도심 현실은 인구 20만 정도인 강릉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이 책방은 건물 정면과 뒷면 부지를 전용 주차장으로 제공한다. 가보자(go), 다시(re)라는 의미의 ‘고래’는 넉넉한 환경을 갖추고 방문객을 재차 부른다.고래책방은 4층 건물을 단독으로 쓰며 층마다 큐레이션을 달리해 서가가 배치돼 있다. 지하 공간은 강릉 관련 작품으로 꾸몄고, 1층 한 구역에서는 베이커리가 출출한 독자를 유혹한다. 서점에 관한 기본 정보가 자체 제작된 팸플릿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제공된다. 세미나실과 갤러리까지 겸비한 고래책방은 독립서점의 위상을 넘어 복합적 문화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문을 연 건 2018년이다. 인터넷서점이나 전자상거래 활성화라는 난관...

    2026.07.18 06:00

  • [한동수의 틈새] (15) 사랑하면 눈에 콩깍지 쓰이듯, 판사 눈에도 유죄의 콩깍지?
    [한동수의 틈새] (15) 사랑하면 눈에 콩깍지 쓰이듯, 판사 눈에도 유죄의 콩깍지?

    무죄추정은 헌법에 적혀 있다. 그러나 법정에 선 피고인들은 종종 그 반대를 경험한다. 피고인들에게 법정은 때때로 유죄추정이 작동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느껴진다.판사들은 피고인을 쉽게 믿지 않는다. 마치 피고인에게 속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 같다. 그래서 기록 어디선가 유죄로 볼 만한 대목이 발견되면 ‘역시 그렇지’ 하며 유죄판결을 선고할지도 모른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오노레 도미에의 법정 판화 속 판사들은 이미 결론을 내려놓은 사람처럼 보인다. 팔짱을 낀 채 법대 위에서 피고인을 내려다보는 모습은 오늘날 피고인들이 느끼는 두려움과도 닮았다.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라면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통념이 비판받아왔다. 그런데 형사재판에서도 반대로 억울함을 못 이겨 분노하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등 ‘무죄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통념 또한 경계해야 한다. 이는 피해자 권리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는 문제와는 별개다.공소장 내용에 경계심 필요사랑하면 눈에 콩깍...

    2026.07.18 06:00

  • [꼬다리] “아빠, 우리 집은 몇급지야?”
    [꼬다리] “아빠, 우리 집은 몇급지야?”

    무섭다. 셋방살이에 지쳐 내 집 마련을 다짐하고 여러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한 뒤로, 어딜 가나 아파트부터 보인다. 놀러 가도, 출장 가도…. 예전에는 골목이나 가게, 숲과 강에 시선을 맞췄을 내 눈이 요새는 하늘로 쭉 뻗은 아파트를 훑고 있다. 흠칫 놀라 시선을 돌리고 이내 씁쓸해진다. 무언가에 관심을 둔 뒤 흔히 겪는 ‘초기 증상’이라기엔 너무 크고 급격한 변화 같다.알고리즘은 이런 초심자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영상 몇개 보고 계정 몇개 팔로우했을 뿐인데, 지금 내 SNS 피드는 온통 부동산 콘텐츠로 뒤덮였다. 분양 홍보부터 거래·시세 정보, 정책 분석까지 폭포처럼 쏟아져나온다. 그 가운데 나를 가장 당황하게 한 콘텐츠는 ‘급지표’였다. 급지표란 부동산 입지 조건에 따라 동네를 쭉 줄 세운 표다. 꼭 대학 입시 배치표처럼 말이다.땅값에 따라 동네를 줄 세운다는 것쯤이야 몰랐던 일도 아니다. 내가 충격을 받은 건 그 순위표가 이 정도로 촘촘하고, 무엇보다 적나라하다는 점...

    2026.07.17 14:28

  • [박상영의 경제본색] (20) 쿠팡·배민의 ‘동의의결’ 기각 이유는?
    [박상영의 경제본색] (20) 쿠팡·배민의 ‘동의의결’ 기각 이유는?

    최근 쿠팡과 배달의민족이 각각 3000억원, 600억원 규모의 상생안을 담은 동의의결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부 소상공인 단체는 “수수료 인하와 다양한 지원책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며 공정위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동의의결이 무산되면서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 회의를 열어 두 회사의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위를 최종 판단한다. 수천억원 규모의 상생안까지 내놨는데도 동의의결이 기각된 이유는 무엇일까. 동의의결은 기업이 스스로 시정 방안을 마련하면 위법 여부를 가리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거래질서를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과징금 등 제재 대신 자진 시정과 상생 방안을 이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최근 기업들의 동의의결 신청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동의의결 신청은 13건으로, 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전체 신청 건수(31건)의 약 40%가 지난해에 집중됐다. 이는...

    2026.07.17 14:28

  • 부채 쓰면 좌파, 에어컨 쓰면 극우?…유럽 뒤덮은 ‘냉방 전쟁’
    부채 쓰면 좌파, 에어컨 쓰면 극우?…유럽 뒤덮은 ‘냉방 전쟁’

    유럽이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사망자가 급증하고 산불과 전력난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에어컨’을 둘러싼 이념 논쟁이 새로운 전선으로 떠올랐다. 냉방 확대를 주장하는 우파는 환경 규제가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공격하고, 녹색 진영은 무분별한 냉방 확대가 기후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맞선다. 폭염이라는 재난이 정치 공방의 소재가 된 사이, 정작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적응 방안을 둘러싼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예년보다 1만명 이상 더 사망했다올여름 유럽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시기부터 폭염이 시작됐다.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었고, 밤에도 30도 안팎의 열대야가 이어졌다. 도시 곳곳에서는 학교 수업이 중단되고, 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병원 응급실은 온열질환 환자로 붐볐다.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사망률 감시망 ‘유로모모(EuroMOMO)’에 따르면 6월 말 유럽...

    2026.07.17 14:27

  • [박이대승의 기묘한 제도] (3) 권리인가 발전인가 ③
    [박이대승의 기묘한 제도] (3) 권리인가 발전인가 ③

    지난 글에서 사실의 차원과 권리의 차원을 구별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내가 군만두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서, 그 서비스가 무조건 내 권리에 기초하는 것은 아니다.권리 기반 정책과 시혜적 정책한국의 국가가 시민에게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들은 시민의 사회적 권리에 근거하는가?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상당수가 시혜적으로 제공된다. 사회 정책의 기본 목표가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데 있다 보니, 항상 ‘과도한 복지 지출’을 방지하고, ‘부정 수급자’를 단속하는 것에 집착한다. 상징적 사례 중 하나가 예전 칼럼에서 다룬 ‘예산 소진 시까지만 제공되는’ 긴급복지지원이다(박이대승의 소수관점 56 - 예산 떨어지면 중단되는 한국의 복지 서비스). 이른바 ‘줬다 뺐는 기초연금’도 또 다른 사례다. 장애등급제가 폐지된 지 7년이 넘었지만, 장애인들이 아직도 ‘권리 보장’을 외치며 거리에서 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한 가지 유의...

    2026.07.17 14:26

  • [서중해의 경제망원경](65) 멈춰선 캐러밴, 건국 250주년 미국이 마주한 프런티어의 소멸
    [서중해의 경제망원경](65) 멈춰선 캐러밴, 건국 250주년 미국이 마주한 프런티어의 소멸

    미국이 올해로 건국 25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에는 미국 전역과 전 세계 곳곳이 뜻깊은 날을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았다. 그러나 축제의 열기 뒤에 가려진 미국의 실제 분위기는 밝지만은 않았다.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수행된 주요 여론조사 결과는 오늘날 미국인들이 느끼는 착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올해 5월 시행된 갤럽(Gallup)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단 19%만이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건국 선조들이 “현재의 발전한 국가 모습에 만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압도적인 다수인 77%의 미국인은 “선조들이 오늘날의 모습에 실망할 것”이라 답했다. 2001년 동일한 문항에서 “실망할 것”이라는 응답이 42%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세대 만에 부정적 인식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국가적 자부심의 하락은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의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성인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2026.07.17 14:25

  • [전성인의 난세직필] (52) 최경환과 김용범
    [전성인의 난세직필] (52) 최경환과 김용범

    2014년 7월 16일, 최경환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취임사에서 “한겨울에 한여름의 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은 부동산시장의 낡은 규제를 조속히 혁파”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리고 LTV, DTI 규제를 완화하는 ‘7·24’ 대책이 뒤를 이었다. 소위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이 이것이다.이 정책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본인은 자랑스러워하는 듯하다. 최 전 장관은 올해 2월 한 언론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당신 말 들어서 그때 집 사기를 잘했다”며 주위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듣는다고 털어놓았다.부동산에 불 지른 2014년 최경환그때 집을 산 사람들은 그 이후 폭등한 집값을 보며 뿌듯해할 것이다. 그러나 그때 집을 못 산 사람은 극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특히 그때는 아직 학생 신분이어서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기회가 없었던 2030세대는 ‘영끌’을 해도 가질 수 없는 신기루가 된 아파트를 보며 ‘모든 것을 누린 기성세대’와 ‘아무것...

    2026.07.17 14:24

  • [임진모의 K팝 이야기] (2) 코첼라부터 음방까지… 끝나지 않는 ‘가창력 논란’
    [임진모의 K팝 이야기] (2) 코첼라부터 음방까지… 끝나지 않는 ‘가창력 논란’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11년에 ‘K팝 문제는 가창력’이란 제목의 글을 경향신문에 쓴 적이 있다. 요지는 전 지구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K팝이지만 가수들의 노래는 여물지 않아 앵앵거리는 듯 들리는 경우가 허다해 기본 가창력 배양이 시급하다는 논지였다. 3년 후인 2014년에도 같은 경향신문에 가창력을 주제로 한 칼럼을 게재했다. 방송의 이런저런 오디션 프로에서 출전자들에게 공통적이었던 고음 가창이 유행을 타면서 대중 사이에서 가창력의 정체를 두고 논란을 부른 때였다.‘고음을 능란하게 내지르는 게 좋은 가창력의 조건이 아니다. 경연장에서 우승하는 가창력보다 대중에게 스며드는 가창력이 훌륭한 가창력이다!’ 10년 이상이 흐른 이 시점에서 또 가창력이란 이름의 불편한 전가의 보도를 소환한다. K팝이란 어휘가 보통 명사로 떠오르고 상대적으로 오랜 전성기를 구가해도 여전히 우린 음악계는 가창력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걸그룹이든 남자 아이돌이든 그들을 지켜...

    2026.07.17 14:16

  • [이기환의 사래자(思來者)]‘암탉론’ 선덕여왕 위해 세운 80m 랜드마크···생뚱맞은 ‘김유신 장군’ 유물 영상 컨텐츠
    [이기환의 사래자(思來者)]‘암탉론’ 선덕여왕 위해 세운 80m 랜드마크···생뚱맞은 ‘김유신 장군’ 유물

    1966년 9월3~5일 경주 불국사 경내에 연일 수상한 자들이 들락거리고 있었다. 이들은 석가탑(일명 무영탑)의 기단과 기단 사이에 유압 잭을 넣어 들어 올리려 했다. 하지만 유물을 찾지 못했고, 잭마저 ‘꽝!’하고 미끄러졌다. 그 바람에 탑신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허탕 친 도굴범 일당은 그대로 도망쳤다. “사건 당일 수상한 사람 2명을 태우고 불국사로 갔다”는 택시 운전자의 증언에 따라 수사망이 좁혀졌다. 그렇게 해서 붙잡힌 일당 중에 국립경주박물관 수위로 10년 재직했던 윤×만이 포함되어 있었다.여죄를 추궁하니 굴비 엮듯 줄줄 나왔다. 남산사터·안동사터·달성군 사찰(이상 1966년 3월초)-남원 절터·대구 동화사·경주 월광사·양산 통도사(6월)-창녕 무명탑(7월 상순)·전북 칠삼사(8월) 등을 돌며 닥치는대로 유물을 빼내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압권은 1964년 12월의 ‘황룡사 9층 목탑 터 심초석 사리공 도굴 건’이었다. 사건의 발단이 얄궂...

    2026.07.17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