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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4호

내 퇴직금, 누구 손에 맡기나…노후 보장인가 증시 부양인가

표지이야기

내 퇴직금, 누구 손에 맡기나…노후 보장인가 증시 부양인가

1000조원 시대를 앞둔 퇴직연금의 기금화 작업을 둘러싸고 연초부터 여론이 뜨겁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자본시장의 또 다른 물줄기로 삼겠다는 게 정부·여당의 계산이지만, 사실상의 후불 임금이자 사유재산인 퇴직금이 기금화되면 정부가 쥐락펴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개인들의 우려가 충돌하면서다. 전문가들은 노후소득 보장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 머무는 상황에서 자산 배분과 규모의 경제 구현을 위한 기금화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개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자본·외환시장에서 정부의 구원투수로 전락한 ‘국민연금’의 그림자를 지워낼 시장 중심의 기금화 모델이 근간이 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퇴직연금 기금화 반대 청원 등장지난 1월 12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퇴직연금 기금화 추진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평생 일한 대가로 적립한 개인의 사적 재산”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금화는...

  • [취재 후] 돈이 어디서 나서 공천헌금을?
    [취재 후] 돈이 어디서 나서 공천헌금을?

    지난주 취재한 한 구의원은 구의원 벌이로 살림살이가 빠듯하다고 했다. 2024년 전국 기초의원의 평균 연봉은 4539만원. 2025년에 좀 올랐으니 소득 자체가 낮다고 할 순 없다. 그런데 지출 얘기를 들어보니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다. 소위 지역위원회 활동에 써야 하는 돈이 많다. 예컨대 요즘은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지역 공동 사무실’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지역위원회에 소속된 기초의원, 광역의원들이 사무실 임대료와 운영비를 나눠낸다. 기초의회에 사무실이 있는 기초의원들에게 달리 사무실이 필요할 리 없다. 지역위원장을 위해 존재하는 지역사무실 운영비를 기초의원들이 대납하고 있는 셈이다. 기부금을 모금할 수 없는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자주 쓰던 방식인데, 최근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지역사무실을 운영하는 국회의원도 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신년회, 송년회, 때마다 돌아오는 야유회, 당원대회를 치를 경비가 기초의원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이 직업은 벌이는 뻔하고 자기 의사와 상관...

    2026.01.28 06:00

  • [우정 이야기] 개호주, 애돝…아기 동물 우표에 담긴 우리말의 온기
    [우정 이야기] 개호주, 애돝…아기 동물 우표에 담긴 우리말의 온기

    동물의 새끼를 지칭하는 우리말엔 규칙이 있다. 포유류의 새끼엔 통상적으로 ‘아지’라는 접미사를 붙여 우리에게 친숙한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등으로 부른다. 민물고기나 바닷물고기의 새끼를 부를 땐 주로 ‘~리’나 ‘~치’를 붙인다. 명태의 새끼를 노가리, 고등어의 새끼를 고도리, 갈치의 새끼를 풀치로 부른다.지명이나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돼 들어봤을 법하지만, 규칙이 통하지 않는 단어들도 있다. 꿩의 새끼를 뜻하는 ‘꺼병이’의 경우 걷는 모습과 생김새가 우스꽝스러워 요즘엔 어수룩하게 생긴 사람을 지칭하는 데 쓰인다. 서울 관악구 보라매동의 어원이기도 한 보라매는 새끼 매를 뜻하는 합성어다.그렇다면 맹수의 새끼를 지칭하는 단어도 있을까. 한국에 살았던 대표적인 맹수인 호랑이의 새끼를 요즘은 ‘아기 호랑이’로 통칭하지만, 우리말에선 ‘개호주’로 부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귀여운 아기 동물의 이미지를 담은 2026년 새해 첫 기념우표 ...

    2026.01.28 06:00

  • [문화캘린더]안나 카레니나-복합예술로 풀어낸 ‘금지된 사랑’
    [문화캘린더]안나 카레니나-복합예술로 풀어낸 ‘금지된 사랑’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일시 2월 20일~3월 29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VIP석 17만원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웅장한 무대와 복합예술 형식을 결합한 대형 프로덕션으로 관객을 찾는다. 주인공 안나는 러시아 귀족 사회의 규범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던 중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계기로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명예와 이성을 중시하는 남편 카레닌과의 결혼생활 속에서 억눌려 있던 안나는 브론스키의 격정적인 사랑에 흔들리며 결국 사회적 비난과 가정 해체를 무릅쓰고 자유와 사랑을 선택한다.작품은 안나의 내면 붕괴뿐 아니라 그의 선택이 주변 인물들의 삶에 미치는 파장까지 조명하며 사랑과 자아, 사회적 억압의 경계를 질문한다. 무대는 초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해 광활하고 황량한 19세기 러시아의 겨울 풍경을 구현하며 2.5m에 달하는...

    2026.01.28 06:00

  • [시네프리뷰] 프라이메이트-고전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의 호쾌한 융합
    [시네프리뷰] 프라이메이트-고전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의 호쾌한 융합

    <프라이메이트>는 위기를 암시하는 카메라워킹과 편집, 살인 장면에 사용되는 극단적 클로즈업 등 비주얼 면에서 과거 지알로 장르의 기교를 노골적으로 재연한다.제목: 프라이메이트(Primate)제작연도: 2025제작국: 미국상영시간: 89분장르: 공포, 스릴러감독: 요하네스 로버츠출연: 조니 시쿼야, 지아 헌터, 트로이 코처, 빅토리아 와이언트, 제시카 알렉산더개봉: 2026년 1월 28일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루시(조니 시쿼야 분)는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하와이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하지만 언어학 교수였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 집을 떠나버린 언니에게 섭섭함을 감추지 않는 여동생 에린(지아 헌터 분)과 일에 빠져 자신만의 세계에서 지내는 작가인 아버지 아담(트로이 코처 분) 모두 루시에게는 따뜻한 가족이기 전에 서먹한 감정을 극복해야 할 숙제다.유일하게 그가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대상은 과거 어머니가 연구 목적으로 ...

    2026.01.28 06:00

  • [신간] ‘적자생존’이 아니라 ‘적당생존’
    [신간] ‘적자생존’이 아니라 ‘적당생존’

    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대니얼 R. 브룩스, 살바토레 J. 에이고스타 지음·장혜인 옮김·더퀘스트·2만5000원물고기가 땅으로 올라오기 훨씬 전부터 일부 물고기는 폐와 다리의 원형을 갖추고 있었다. 산소가 부족한 따뜻하고 얕은 물에서 살던 개체들은 부레를 폐처럼 쓰고, 이동할 때는 지느러미로 바닥을 짚어 다리처럼 활용했다. 이들이 당시 환경에 가장 ‘적합한’ 물고기였다면 결코 육지로 올라올 수 없었을 것이다. 반대로 물속의 유산을 한껏 짊어진 채 육지로 나온 그들은 육상 동물로서도 처음부터 ‘완벽한’ 존재는 아니었다.이 책의 원제는 ‘다윈식 생존법’. 현장 생물학자인 저자들은 다윈의 진화론을, 최적의 개체가 살아남는 ‘적자생존’이 아니라 적당히 적합한 존재가 살아남는 ‘적당생존’으로 풀어낸다. “가장 효율적인 변이만을 선택하면 다양성이 줄어들어 조건이 바뀌었을 때 대처하기가 어려워진다. 반면 그럭저럭 충분한 변이를 남기면 다양성이 더 자주 생겨, 앞으로 닥칠 환경 ...

    2026.01.28 06:00

  • [신간] 저항 음악으로 되돌아본 미국 민중사
    [신간] 저항 음악으로 되돌아본 미국 민중사

    노래로 읽는 미국 근현대사임상훈 지음·메멘토·3만3000원“내 안의 작은 빛으로 세상을 밝혀주리라(This little light of mine, I’m gonna let it shine).”올초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중 총에 맞아 숨진 르네 굿을 추모하는 집회에선 ‘디스 리틀 라이트 오브 마인(This little light of mine)’이 울려퍼졌다. 이 노래는 1963년 미국 민권 운동의 분수령이자 민중 음악사의 한 결절점이 된 워싱턴 행진에서 불렸다.저자는 <노래로 읽는 미국 근현대사>에서 ‘노래’라는 렌즈로 미국의 200년, 그 성장과 모순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노래는 이념보다 한 시공간의 사람들을 서로 단단히 엮고 결집하게 하는 원초적 힘을 지녔다. 그렇기에 역사가 약동하는 중요한 순간엔 항상 노래가 함께했다. 특히 노래는 항상 민중이 움직이는 순간 함께했다. 예를 들어 ‘고 다운 모지스(Go down, Moses)’ 같은 노래는...

    2026.01.28 06:00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86) 부산 한국해양대 인근 연안-신비로운 ‘바다의 말’ 왕관해마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86) 부산 한국해양대 인근 연안-신비로운 ‘바다의 말’ 왕관해마

    병오년(丙午年)인 2026년은 붉은색과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 ‘병(丙)’과 말을 뜻하는 ‘오(午)’가 만나는 해로, 흔히 ‘붉은 말의 해’라 불린다. 불의 에너지와 말의 역동성이 결합한 해인 만큼 과감한 변화와 강렬한 움직임의 기운을 품고 있다. 병오년을 상징할 만한 생물이 바다에도 있을까 생각하던 중 2009년 5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인근 연안에서 발견했던 붉은 체색의 왕관해마가 떠올랐다. 당시 대학 스쿠버 동아리인 ‘Aqua-man’ 팀원으로부터 해마를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약 열흘간 해역을 수색한 끝에 왕관해마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생태를 기록으로 남겨 학계에 공식 보고한 것도 그해 봄의 일이었다.해마는 실고기목 실고깃과에 속하는 어류로, 말과 닮은 독특한 머리 모양 때문에 한자 문화권에서는 ‘해마(海馬)’, 영어권에서는 ‘Sea Horse’라 불린다. 전 세계적 멸종위...

    2026.01.28 06:00

  • [독자의 소리] 1663호를 읽고
    [독자의 소리] 1663호를 읽고

    왕이 된 국회의원 하나 때문에 구의회가 완전히 개판 됐다정치 폐해의 대표적 사례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정치인들은 대오각성해야 한다._경향닷컴 best****기초의원은 정당공천 없애고, 2명 뽑는 곳 합쳐 4명씩 뽑아야 한다. 문제는 국회의원들이 제도를 쥐고 있어 절대로 안 바꾼다는 점이다._경향닷컴 경향47****우리가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있나? 얄팍한 입술에 놀아나고, 돈 몇푼에 양심을 팔고._네이버 wan3****거대 양당이 독점한 공천권, ‘김병기 사태’ 불렀다2026년에 매관매직이 말이 되냐?_네이버 ttt2****투자한 것보다 더 많은 걸 얻으니 의원직에 물불 안 가리고 덤비지._네이버 tjdw****기초의원은 지역민이 알아서 뽑도록 정당공천 폐지해라. 국회의원들이 당선되기 위해 기초의원들을 머슴처럼 부리며 선거자금 조달처로 삼고 있다._네이버 lssg****한 명뿐인 의사가 쓰러지자 마을 의료가 멈췄다이렇게 의사가 부족한데 의대...

    2026.01.28 06:00

  • [편집실에서] ‘일잘러’ 대통령의 금투세 ‘모르쇠’
    [편집실에서] ‘일잘러’ 대통령의 금투세 ‘모르쇠’

    코스피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주요국 증시 가운데 독보적인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이 이뤄지자 여당에선 “코스피 출범 46년 만의 대기록”, “코스피 6000, 7000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환호가 쏟아졌다. 주식시장만 보면 한국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문턱에 선 듯하다.하지만 이 화려한 상승 곡선의 이면에 흐르는 기류는 전혀 다르다. 고환율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독주가 만들어낸 성장 착시가 내수 침체의 그늘을 가리고 있다. 작년 한국 경제는 내수 부진 속에 1.0% 턱걸이 성장하는 데 그쳤다. 증시의 온기가 실물 경제로 확산할지 미지수다.자산 증식이야 반길 일이지만, 문제는 부의 재분배 기제인 조세 원칙의 실종이다. 여야 합의로 도입됐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공포 마케팅에...

    2026.01.28 06:00

  • [렌즈로 보는 세상] ‘권리 밖 노동자’ 보호, 이제 첫걸음
    [렌즈로 보는 세상] ‘권리 밖 노동자’ 보호, 이제 첫걸음

    정부가 ‘권리 밖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20일 국회와 협의해 ‘권리 밖 노동자 보호를 위한 패키지 입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근로 형태와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법의 주요 골자다. 기존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직, 플랫폼종사자, 프리랜서 등이 보호 대상이다. 민사 분쟁에서 타인에게 노무를 제공했다면 일단 노동자로 보고, 사용자가 ‘노동자가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 계약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선언하는 ‘일하는 사람법’도 제정한다.정부 발표가 있던 날 배달노동자를 스케치하기 위해 나섰다. 어디를 가야 오토바이가 많을지 잠시 고민하다가 어딜 가든 상관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달노동자는 하루 내내 전국 곳곳을 누비니 어디에 있어도 곧 마주칠 수 있을 거라고. 실제로 배달 오토바이는 수시로 대로를 몇대씩 지나다녔고, 골목마다 가게 앞에 주차...

    2026.01.27 06:00

  • [주간 舌전]“덴마크, 미국 없었으면 독일어 썼을 것”
    [주간 舌전]“덴마크, 미국 없었으면 독일어 썼을 것”

    “미국 없었다면 덴마크는 지금 독일어·일본어 썼을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의 영토로 만드는 것에 반발하는 덴마크를 두고 이렇게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 연설에서 “배은망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덴마크와 그린란드 국민을 존중한다”면서도 “미국 외에는 그린란드를 실질적으로 방어할 능력이 있는 나라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덴마크는 불과 6시간 전투 끝에 독일에 함락됐다. 그래서 미국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덴마크를 위해 싸웠다”며 “우리가 그린란드를 구했고, 미국이 없었다면 어쩌면 여러분은 지금 독일어와 약간의 일본어를 쓰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다만 병합 반대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은 철회했고, 무력사용 가능성도 부인했다.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와 관련해 비판을 쏟아...

    2026.01.26 06:00

  • 담배는 또 무죄였다…법이 외면한 흡연의 사회적 책임
    담배는 또 무죄였다…법이 외면한 흡연의 사회적 책임

    “담배에 설계나 표시상 위험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담배회사들이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을 기망·은폐했다고 보기 어렵다.”지난 1월 15일 서울고법은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담배로 인해 국민 건강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담배회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20년 1심에 이어 두 번째 패소다. 이날 선고 이후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과학과 법의 괴리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지금은 누구나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아는데, 이 유해성에 대해 유보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정말 비통하다”고 말했다.법원이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 및 담배와 유해성의 관계에 대해 재차 미온적인 판단을 내리면서 향후 정부의 담배 규제 정책 및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소극적인 판단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일보 전진했으나 이어진 패소그간 국내...

    2026.01.26 06:00

  • “푸바오라도 줘라”…이 대통령의 판다 외교, 동물권에 질문을 던지다
    “푸바오라도 줘라”…이 대통령의 판다 외교, 동물권에 질문을 던지다

    “중국이 우리한테 줄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푸바오라도 줘라’, 제가 그렇게 한 거예요. 푸바오라도 줘라.” 지난 1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방중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측에) 광주 우치동물원에 판다나 한쌍 보내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도 했다. 한국과 중국의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판다 대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이 대통령의 중국 판다 언급은 외교와 정치적 차원에서 나온 것이지만, 이후 전개된 논의는 그보다 더 복잡한 맥락을 담고 있다. 진정으로 동물을 위한 것은 무엇인가, 국가는 동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이 던져진다.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푸바오의 팬들(일명 ‘푸덕이’)은 푸바오가 중국에 간 뒤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며 푸바오를 데려와 달라고 각종 집회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외교 수단으로 반복돼온 동물 이용의 역사를 멈출 때”라며 판다 ...

    2026.01.26 06:00

  • ‘기술 자립’서 뒤집힌 경쟁판…소버린 AI, 2차전 관건은
    ‘기술 자립’서 뒤집힌 경쟁판…소버린 AI, 2차전 관건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전은 유력 후보였던 네이버의 탈락이라는 이변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파모 1차 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 점수를 합산하면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상위 4개 팀에 포함되나 독자성 분석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그 결과 1차 평가는 당초 1팀을 떨어뜨린다는 구상과 달리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2팀의 탈락으로 마무리됐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결과라는 반응이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 AI연구원 연구교수는 “네이버는 오픈 플랫폼 기업으로 AI를 적용·운영할 역량 면에서 사실상 국내에서는 구글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인식돼왔다. 그런 네이버가 탈락했다는 점은 미국에서 유사한 프로젝트에서 구글이 탈락한 상황에 비견될 만큼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말했다.1차 평가는 성능, 사용성 등 ...

    2026.01.26 06:00

  • 조갑제 “한덕수 판결은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
    조갑제 “한덕수 판결은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징역 23년 선고는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지난 1월 21일 서울중앙지법이 내린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 1심 판결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시도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인식 아래 매우 엄중한 형을 선고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내 친윤석열, 극우 음모론 세력은 결국 한 전 총리와 같은 흐름에 놓여 있다”라고 진단했다.조갑제 대표는 오랜 시간 한국 보수 진영의 논리를 구축해온 원로 언론인이다. 그런 그가 최근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에 납치된 당”, “부정선거 음모론에 포획된 정당”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음을 내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12·3 계엄 이후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정당 해산 사유를 스스로 계속 쌓아가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합리적·중도적 보수로의 확장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한 선택이...

    2026.01.26 06:00

  • 돼지농장은 왜 이주노동자의 무덤이 됐나
    돼지농장은 왜 이주노동자의 무덤이 됐나

    지난 1월 19일 제주도의 한 농장.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분뇨처리장에 빠졌다. 크레인으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분뇨에서 나오는 가스에 질식해 의식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그로부터 일주일 전인 1월 12일에는 전북 김제의 한 농장에서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태국 국적의 남성이 가림막 보수 작업을 위해 3m 높이 지붕에 올라갔다가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 안전 장구는커녕 사다리도 없이 높은 곳에 올라가 작업을 했다고 한다. 추락한 남성은 뇌를 다쳤고, 현재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12월 19일에는 전북 정읍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네팔 국적 남성 3명이 농장 관리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남성들은 이 농장에서 일하면서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뒤인 12월 20일에는 정읍의 또 다른 농장에서 네팔 국적 이주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일하는 도중 잠시 쉬는 시간에 스스로 ...

    2026.01.26 06:00

  • [꼬다리] 중국 로봇 기업의 근거 있는 자신감
    [꼬다리] 중국 로봇 기업의 근거 있는 자신감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6)’.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내세운 복싱 로봇은 기대에 못 미쳤다. 느린 발은 스파링 내내 상대방을 쫓아가는 데 급급했고, 타이밍을 못 맞춘 주먹은 허공만 갈랐다. 스파링 상대의 주먹을 피하지 못하고 나뒹굴기도 여러 번이었다. 일어서는 것도 직원의 도움을 받았다.하지만 유니트리 직원들은 당당했다. 엉망인 모습에 주눅이 들 법도 했지만, “우리는 최고의 품질을 갖춘 로봇 몸체를 만들고 있다”며 자신들의 기술력을 추켜세웠다. 다른 중국 로봇 부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중국 직원들은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용화”, “세계 최대 규모 로봇 데이터”, “세계 최고 로봇 기술력”은 이들이 입에서 빠지지 않는 문구였다.자신감의 근거가 궁금했다. 중국 부스들을 천천히 살펴봤다. 오락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세운다는 점은 비슷했지만, 특화한 세부 기술...

    2026.01.23 15:01

  • [오늘을 생각한다] 윤석열 계엄만 위헌일까
    [오늘을 생각한다] 윤석열 계엄만 위헌일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8조 제1항은 헌법에 합치되지 아니한다. 위 법률조항은 2026년 2월 28일을 시한으로 개정될 때까지 계속 적용된다.” 2024년 8월 헌법재판소가 4건의 기후소송을 병합해 심사한 결정문 주문이다. 헌재가 정한 개정 시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는 헌재 판결을 존중하고 헌법이 정한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법으로 보장하려는 기미가 없다.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하는 것을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정하고 있고, 동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은 그 비율을 40%로 정하고 있다. 헌재는 탄소중립기본법이 2030년까지 감축 목표만 제시하고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에 관해 정량적 기준도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까지 점진적·지...

    2026.01.23 15:01

  •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65) 지워지는 상실, 되살리는 무대
    [이주영의 연뮤덕질기] (65) 지워지는 상실, 되살리는 무대

    고통스러운 기억을 없앨 수만 있다면 삶이 나아질까?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의식의 전이 등 심리치료 시스템이 전면에 등장하는 고통 완화 작품이 다양하다. 근미래 과학기술이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감정의 근원인 ‘상실’을 파헤치는 방식이다. 한국사회는 지난 수십년간 ‘설명할 수 없는 죽음’과 ‘충분히 애도하지 않은 이별’을 반복적으로 경험해왔다. 국가는 사건을 종결했지만, 감정은 해결되지 않은 채 사회의 무의식 속에 퇴적됐다. 유가족과 관계자들에게, 사회 전반의 구성원들에게 끊임없이 증식하는 상실의 고통은 어디로 향하는가. 고통의 더께를 인식하고 직시하는 연극 <튜링머신>·<풀>(POOL)·<시뮬라시옹>, 뮤지컬 <캐빈> 등은 상실의 본질을 해체한다. 우리가 상실을 어떻게 다뤄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놓쳐왔는지를 되짚는다.AI의 근간이 된 상실연극 <튜링머신>(브누아 솔레스 작, 박다솔 번역, 신유...

    2026.01.23 15:00

  • [거꾸로 읽는 한국 여성문학 100년] (21) 일하는 신체, 쓰는 주체…여성 노동자 수기의 출발
    [거꾸로 읽는 한국 여성문학 100년] (21) 일하는 신체, 쓰는 주체…여성 노동자 수기의 출발

    석정남의 ‘불타는 눈물’이나 유동우의 <어느 돌멩이의 외침> 같은 노동자 소설을 읽으면서, 또 주말이면 경인공단이나 구로동을 취재하면서 이런 것들을 놔두고 어떻게 그냥 지나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아직도 이루지 못한 ‘난장이의 꿈’: 조세희 ‘난쏘공’ 출간 30주년, 경향신문 2008년 11월 11일 기사 일부)<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출간을 회고하는 자리에서 작가 조세희는 1970년대 석정남과 유동우의 노동자 소설(엄밀하게는 수기)이 자신의 창작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이 인터뷰 기사에서 언급한 ‘불타는 눈물’은 ‘월간 대화’에 실린 석정남의 ‘어느 여공의 일기’의 일부이다. 제목처럼 온전히 스무 살 여성 노동자의 일기로만 이뤄진 이 수기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1976년 11월)와 ‘불타는 눈물’(1976년 12월)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됐다. ‘어느 여공의 일기’에서 발화한 여성 노동자 수기는 송효순의 <서울로 가는 길>(...

    2026.01.23 14:59

  • [김우재의 플라이룸](70) 과학에 만능열쇠는 없다
    [김우재의 플라이룸](70) 과학에 만능열쇠는 없다

    과학은 논문으로 기록되지만, 사람으로 전승된다. 우리는 이것을 ‘학풍(School)’ 혹은 ‘계보(Lineage)’라고 부른다. 관료들은 과학을 거대한 자판기처럼 생각해서 예산이라는 동전을 넣으면 노벨상이나 혁신 기술이라는 캔음료가 툭 하고 떨어질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 과학의 현장은 훨씬 더 복잡하고 인간적이며, 때로는 비효율적인 도제 시스템 속에서 작동한다. 그런 의미에서 과학적 진보가 무정부주의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미셀 모랑주의 언급은 인공지능(AI)으로 과학연구를 가속화하겠다는 작금의 시대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혁신은 계획된 로드맵이 아니라 엉뚱한 호기심이 빚어낸 우연한 조합의 산물이기 때문이다.파리방의 유령들과학의 역사는 때로 한 장의 족보처럼 읽힌다. 현대 신경생물학의 최전선에 서 있는 리콴 루오(Liqun Luo) 스탠퍼드대학 교수는 그 족보의 가장 빛나는 가지 중 하나다. 그의 학문적 뿌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유넝 잔(Yuh-Nung Jan)과 릴리...

    2026.01.23 14:59

  • [서중해의 경제망원경] (57) 트럼프의 제국주의, 성공할 수 있을까
    [서중해의 경제망원경] (57) 트럼프의 제국주의, 성공할 수 있을까

    새해 들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돌출 행동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것이다. 이는 명분이 무엇이든 주권국가의 주권을 명백하게 침해한 사건이다. 1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방위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그린란드는 국제법상으로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으로 완전한 주권국가는 아니다. 그린란드 주민이 동의하면 독립하거나 다른 국가에 편입될 수는 있지만, 강제로 편입하는 것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다. 그린란드 강제 편입에 반대하며 병력을 보낸 유럽의 8개 국가에 대해 1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10% 추가하겠다고 위협했다. 비록 추가관세 위협은 나흘만인 21일 전격 철회됐지만, 유럽의 지도자들은 여전히 트럼프를 저지하기 위한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주권국가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또는 무시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대외정책은 제국주의의 특징이다. 트럼프주의가 내세우는 ‘...

    2026.01.23 14:58

  • [가장 급진적인 로컬, 동네서점](1) 민주주의는 책을 읽는다
    [가장 급진적인 로컬, 동네서점](1) 민주주의는 책을 읽는다

    독립서점(급진서점)의 역사는 깊고 넓다. 인간해방을 꿈꾼 사람들은 운동의 이상과 앎 그리고 방법론을 궁구하고 전파하기 위한 독서공간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20세기 이후 한반도에도 변혁 운동과 그것을 위한 사상문화 운동이 늘 있었다. 독서공간의 핵심은 공간 자체의 의미 외에도 인간들이 책 읽기로 서로 연결된다는 데 있겠다. 이 연결이야말로 ‘운동’의 어떤 핵심이다.지역을 초월하는 지역 공간연결의 공간은 서점, 독서회, 도서관 등 다양했다. 그중에서도 서점은 주로 도시에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상대로 했다. 서점은 구체적인 지역과 어느 건물에 자리를 잡고 그 지역에 거주와 생계를 가진 사람들을 교통하고 거래하게 만든다. 즉 서점은 ‘지역’을 그 자체에 가지고 있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지역의 것을 초월하는 보편의 매체인 책과 인쇄물을 취급한다. 서점은 따라서 런던, 베를린, 상하이, 도쿄 같은 근대의 글로벌 ‘대처(大處)’가 경성, 부산, 신의주 같은 ...

    2026.01.23 14:58

  • [IT 칼럼] 애플-구글, 그들의 위험한 ‘독점 연맹’
    [IT 칼럼] 애플-구글, 그들의 위험한 ‘독점 연맹’

    2003년 1월, 애플은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자사 웹브라우저 ‘사파리’ 출시와 동시에 구글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한 것이다. 야후라는 지배적 검색 사업자가 존재했지만, 애플은 ‘신생 기업’ 구글을 택했다. 이는 당시 업계에서도 파격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 애플에 자체 웹 검색 기술이 없었던 건 아니다. 성격은 조금 달랐지만, 로컬과 웹을 넘나들던 ‘셜록(Sherlock)’은 당시로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며 꽤 유용한 도구로 평가받았다. 여러 PC 내 파일 검색뿐 아니라 웹검색까지 연결돼 사용자 편의성도 높았다. 하지만 애플은 웹 검색 고도화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될 막대한 비용을 직시했다. 결국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위해 검색은 구글에 맡기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이때 보존된 자금과 에너지는 2007년 ‘아이폰’이라는 세기적 발명으로 이어졌다.구글은 애플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했다. 2002년 16%에 불과했던 검색 점유율은 애플...

    2026.01.23 14:57

  • 떼창과 군무 대신 AI···뒤집히고 있는 인도 영화판
    떼창과 군무 대신 AI···뒤집히고 있는 인도 영화판

    인도 영화판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발리우드(Bollywood·봄베이(뭄바이)+할리우드)’로 불리며 미국 할리우드에 맞먹는 영향력을 보여온 인도 영화는 그간 화려한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으로 대표돼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한 시도가 본격화되며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이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인도 최초의 완전한 AI 기반 극장용 장편 영화 <치란지비 하누만–더 이터널>의 1차 티저 영상이 지난해 12월 공개됐다. 이 작품은 인도에서 가장 존경받는 신 가운데 하나이자 신앙과 힘의 화신으로 여겨지는 하누만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대형 프로젝트다. 티저 영상은 웅장한 자연을 배경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하누만을 담아내며, 할리우드 대작을 연상시키는 스케일을 보여준다. ‘인도 내셔널 어워드’ 수상 경력을 지닌 라제시 마푸스카르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스타스튜디오를 비롯한 인도 주요 제작사들이 참여해 올해 ...

    2026.01.23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