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호를 읽고
  • 인쇄
  • |
  • 목록
  • |
  • 복사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독자의 소리]1618호를 읽고

“저쪽은 악마” 증오가 쌓이고 종교가 극우화 부채질

극우화 ‘된’ 요인도 있을 것이고, 극우화 ‘당한’ 요인도 여럿 있을 것이다._경향닷컴 TAES****

사실 상대편이 이해는 안 되지만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나라 꼴 보면 이쪽저쪽을 떠나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_네이버 ssar****

이재명의 도덕적 결함은 개인의 문제지만, 윤석열은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며 위법, 위헌으로 계엄을 자행한 극우 파시스트라 같이 놓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_경향닷컴 방랑****

“극우 세계관,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미 주류”

정치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 폭망이네._주간경향닷컴 도시의****

내가 이상한 사람이고 나만 생각이 다른가? 친구들이 하는 혐오스러운 발언에 웃어야 하는가 생각했는데, 이 기사를 읽고 다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_경향닷컴 김지****

똑같은 교육을 받는데, 왜 아들만 이러는 걸까?_경향닷컴 rewq****

“극우가 광장을 지배하게 둘 순 없다”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계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인데, 계엄령 아래에서 살고 싶나?_경향닷컴 대****

극우가 사회에서 도저히 감당 못 할 정도로 커지기 전에 막아야 한다._네이버 wons****

극우 유튜버나 전광훈 같은 사람들이 거짓말, 왜곡, 선동, 궤변을 거리낌없이 내뱉는데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_경향닷컴 반가****

독자의 소리바로가기

이미지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