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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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606호를 읽고

사법리스크 변한 게 없어…여야 출구전략 ‘시간 싸움’

“특검을 반대하는 사람이 법인이다.” 기억나니?_경향닷컴 해의****

이재명 리스크로 대안을 찾으나 늦었다. 바이든 대안인 해리스가 낙선된 것과 같다._경향닷컴 윤일****

어쨌든 이 나라는 비정상으로 흘러가는 건 맞다._네이버 kimk****

“우리 학교 흔들지 마세요”…정치권 막말에 상처받는 학생들

본인 지역구에 속한 학교를 대상으로 상식 밖의 발언을 하다니, 정녕 지역을 생각하는 시의원이 맞나 싶다._경향닷컴 choi****

우리 큰애 혁신중 나왔고, 본인이 원해서 외고에 갔다. 혁신고 갈 걸 그랬다며 나중에 후회 많이 했다. 아이들 자율성을 살리는 게 좋은 대학 가는 것보다 가치 있는 일이다._경향닷컴 두산****

수준 미달 정치인의 억지 주장을 깨부순 심층 취재에 박수를 보냅니다._네이버 thki****

“‘검정고무신’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출판사 대표가 <검정고무신> 만화에 뭘 한 게 있다고 저작권과 지분율을 주장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_네이버 milk****

<검정고무신>처럼 때 묻지 않은 작품을 창작한 작가를 잃은 건 큰 손실이다. 고인이 된 작가의 억울함이 풀리도록 잘 해결되기를 기원한다._네이버 rose****

<검정고무신> 작품을 만든 분이 이 정도면 그 밑의 사람들은 어떻겠냐고요._네이버 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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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역경루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