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김건희 입원 보도로 알아···대면조사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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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사건 수사를 이끌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김 여사 대면조사에 대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측에서 별도로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특검은 김 여사가 전날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게 됐다”며 “(김 여사를) 어떻게 조사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 특검보 임명이 되면 차츰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김 여사의 입원이 특검 수사 시기에 영향이 있느냐’는 물음엔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준비 작업만 해도 벅찬 상황”이라며 “차츰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민 특검은 대통령실에 조속한 특별검사보 임명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지난 15일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다. 이 가운데 4명이 특검보로 임명될 예정이다.

민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들과 관련해서 “수사 경험이나 역량, 전문성에 주안점을 두고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솔력, 소통, 화합 이런 부분에 적합한 분인지 고려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검증 등 여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임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수사 대상과 범위가 상당히 넓어 수사팀이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지 그 부분이 걱정”이라며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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