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최초’의 역사를 많이 기록했다. 올림픽에 참가한 64년 동안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주목받지 못하면서도 꿋꿋이 훈련을 거듭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 사상 최초로 메달을 따낸 선수들과 한국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선 선수를 소개한다. 누구도 밟지 못한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4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쉼없이 달려온 그들에게 ‘최초’라는 영예가 더없이 어울린다.

김장미 사격 25m 권총 경기에서 여자 권총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딴 김장미가 메달을 보여주고 있다.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펜싱 남자 단체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이겨 비유럽권에서의 단체전 최초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환, 오은석, 원우영, 구본길.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양학선 ‘도마의 신’이라고 불리는 양학선이 화려한 공중도약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양학선은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오진혁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딴 오진혁이 힘차게 활을 쏘고 있는 모습.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진종오 한국 개인종목 최초 2연패와 한국 사격 최초 2관왕을 달성한 진종오가남자 50m 공기권총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허민호 한국 최초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에 출전한 허민호가 결선 경기에서 수영을 마친 뒤 호수를 빠져나오고 있다.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