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미식 더해진 포항투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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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AR·미식 더해진 포항투어버스

[체험]포항바다버스-불꽃원정대

일시 12월 1~10일 장소 동대구역 관람료 2만5000원

경북 포항 일대를 중심으로 체험, 관광, 미식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투어버스가 운영된다. 포항의 해양 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투어는 참가자가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며 포항의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테마투어 종료 후 미식행사까지 마련돼 있다.

구체적으로 투어버스는 동대구역(시티투어탑승장)에서 출발해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해맞이광장 ▲땅끝마을을 거쳐 다시 동대구역으로 돌아가는 코스다. 불꽃원정대 테마투어는 구룡포를 사랑하는 청년선장 용식을 가이드로 설정해 탑승객들이 함께 미션을 해결해가는 한 편의 모험 이야기로 구성된다. 함께 구룡포 및 호미반도 일대를 투어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설정이다.

투어 종료 후에는 해양미식마켓인 ‘마켓피어나인’으로 간다. ▲푸드트럭 및 지역상인부스 ▲이벤트 스탬프 투어 ▲모닥불 체험 및 바비큐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다.

투어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12월 1일(금)~10일(일)까지 모두 9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12월 4일(월)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1인당 2만5000원이다. 티켓을 구매하면 마켓피어나인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쿠폰을 별도로 제공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가족 모두가 참여 가능한 디지털 체험형 테마투어버스”라며 “구룡포 지역의 고유성 강화 및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버스 예약은 구룡포 홈페이지와 금호고속 홈페이지(버스 한 바퀴)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02-792-5040

[문화캘린더]AR·미식 더해진 포항투어버스

[연극]행복을 찾아서

일시 2023년 12월 5일~2024년 2월 18일 장소 대학로 TOM(티오엠) 2관 관람료 일반석 6만6000원

낯선 도시에서 운명적 만남이 생긴다. 서울에 막 도착한 이방인이 자신처럼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070-7724-1535

[문화캘린더]AR·미식 더해진 포항투어버스

[콘서트]금난새의 크리스마스 선물

일시 12월 23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관람료 R석 9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지휘자 금난새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협업하는 콘서트다.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부터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02-318-4301

[문화캘린더]AR·미식 더해진 포항투어버스

[뮤지컬]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일시 2013년 11월 30일~2024년 2월 18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관람료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

겨울이 되면 돌아오는 작품. 2010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 수 20만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찰나의 순간, 놓쳐 버리기 쉬운 소중한 일상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02-6467-2200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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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을 생각한다
아동학대, 나아진 게 없다
지난 6월 10일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민간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집단 아동학대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비슷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치를 떨면서, 피해 아동 보호자들이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기자회견을 하게 만드는 망가진 시스템에 분노한다. 만 2세 반 어린이 13명에게 2명의 교사가 상습 폭력을 가했다. 경찰이 확보한 35일 치 CCTV에서 350건의 학대 행위가 발견됐고, 가해 교사 2명과 원장이 상습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피해 가족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원장은 아무런 행정 처분 없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가해 교사 2명은 자진 사직했기에 자격정지 등 처분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수원시는 할 수 있는 행정 조치는 다 했다며, 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피해 가족들은 수원시 행태가 마치 2차 가해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아동들은 여전히 불안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자다가 몇 번씩 잠에서 깨는 한 어린이는 “꿀향기반 선생님들이 자기를 데리러 올까봐 무섭다”고 했다. 다른 어린이는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지난 1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 신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5개월 동안 가족들의 삶은 하루도 편하지 않았다. 만 2세 어린 아기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냅다 던져버리는 영상을 보며 엄마·아빠들의 마음은 지옥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