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 춘향 - ‘전통+현대’ 매력 입은 춘향
▲창극 | 춘향
일시 5월 4~8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VIP석 8만원 / R석 6만원 / S석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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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순수한 감정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섬세한 음악적 면모가 드러나는 판소리 ‘춘향가’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음악과 조화를 이룬다. 판소리 중 ‘사랑가’와 ‘이별가’, ‘옥중가’, ‘어사출두’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주요 대목을 중심으로 전통 국악기에 신시사이저, 기타, 드럼 등 서양악기를 가미한 악단이 소리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판소리에 조예가 깊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창(唱)’이 중심이 되는 창극을 기획했고, 만정 김소희를 사사한 유수정 명창의 구성진 작창이 더해졌다. 모던한 감성을 입힌 김성국의 작곡과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기량도 함께 어우러진다. “소리 본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2년 전 초연 때와 달리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며 사또 ‘신연맞이’ 장면을 비롯해 극중 캐릭터의 소리도 추가해 더욱 농도 짙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무대 디자인과 연출도 눈길을 끈다. 무대를 촘촘히 채운 별빛 조명과 영상 아래서 사랑의 춤을 나누는 ‘사랑가’, 웅장함과 긴박함이 잘 드러나는 ‘어사출두’ 장면 등이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사랑에 들떠 열병을 앓는 두 청춘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무대 앞쪽에 15m 길이로 제작된 대형 그네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이별의 슬픔과 돌아오지 않는 이를 기다리는 막막함, 두려움 등 변화무쌍한 감정 또한 조명·영상·의상의 색감 변화로 담아낸다. 어떤 시련 앞에서도 솔직하고 당당한 춘향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열정, 희망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공연이다. 02-2280-4114
▲연극 |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일시 5월 3~29일 장소 서울시 전역(공연별 상이)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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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을 벗어나 자유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연극축제다. 치솟는 극장 대관료로 어려움을 겪는 극단들이 카페, 공장, 지하철역 등 대안 공간에서 실험을 시도하며 성장했다. 올해부터 서울연극제에서 분리 독립해 새롭게 선보인다. 02-741-0332
▲전시 | 월전우화: 월전의 영모화
일시 4월 29일~6월 22일 장소 한벽원미술관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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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 장우성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최초로 그의 동물 그림 70여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193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그의 오랜 작품세계의 변화와 특징을 확인하고 붓과 먹, 채색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다. 02-732-3777
▲클래식 | 토요콘서트
일시 4월 30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일반석 3만원 / 3층석·합창석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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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낭만주의 작곡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연주한다. 이어 화려한 관현악 음색을 자랑하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1919년 버전), 그리고 라벨의 ‘볼레로’를 선보인다. 02-580-1300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