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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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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문화캘린더]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전시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일시
1월 17일~3월 16일|장소 가나인사아트센터|관람료 1만원

강원도 양구군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박수근미술관’이 있다. 200여 평 규모의 자그마한 미술관의 정취는 가난한 서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선생의 일생과 닮아 있다. 

올해가 박수근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다. 미술계는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를 준비했다. 초등학교만 나와 혼자 공부한 미술, 미군부대 PX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며 생계를 이어갔던 경험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박수근 선생의 미술세계에 담겨 있다. 

절구질하는 여인, 길가의 행상, 할아버지와 손자 등 가난한 서민들의 모습은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전시회는 서민들의 진솔한 삶을 그려낸 화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대표작 ‘빨래터’를 비롯해 유화 및 수채화 1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 중 박수근 선생의 작품세계 이해에 도움이 되는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1월 19일에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강연자로 나서고, 2월 22일에는 미술평론가 윤범모 가천대 교수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02-733-1050



[문화캘린더]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연극 극적인 하룻밤
일시
2월 16까지|장소 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관람료 3만원

주인공 정훈과 시후 모두 겪었던 사랑의 아픔을 서로를 통해 치유하고 극복해 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내숭과 가식을 쏙 뺀 대사는 사랑을 경험한 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다. ‘20세 이상 관람가’지만 자칫 자극적일 수 있는 장면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의 커플 및 여성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02-744-7090



[문화캘린더]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연극 유쾌한 목욕이야기 탕
일시
1월 26일까지|장소 이랑씨어터|관람료 3만원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고, 추억이 담겨 있던 동네 목욕탕을 소재로 한 연극이다. 한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만복탕이라는 동네 목욕탕은 이제 찜질방에 밀려 나이 든 어른들만이 찾는 장소가 됐다. 만복탕을 계속 운영하자는 아버지 김만출과 스파비스와 대등하게 리모델링을 하고 싶은 아들 현빈의 갈등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모든 배우가 1인 2역부터 1인 5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이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02-3676-3676



[문화캘린더]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뮤지컬 정글 라이프
일시
2월 7일~3월 30일|장소 KT&G 상상아트홀|관람료 5만원

잦은 회식과 야근, 반복되는 회의, 상사의 눈치에서 자유롭지 못한 월급쟁이의 삶을 이야기해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201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직장인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 재공연 무대가 준비됐다. 촉망받던 장대높이뛰기 선수 동희가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소속 실업팀의 모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02-3142-2461



[문화캘린더]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전시 The New Voice
일시
2월 12일까지|장소 갤러리 이레|관람료 무료

태국 현대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 시닛 사에 지아, 피치 탕품, 아란야 쿤챠와티차이 등 개성이 뚜렷한 태국 출신의 젊은 작가 5명이 모여 만든 전시회다. 버려진 쓰레기와 조명, 점토를 사용해 방콕 거리의 생활상을 정교하게 표현한 작품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난감을 주제로 한 작품 등 태국 미술의 현재를 볼 수 있는 기회다. 031-941-4115

<최영진 기자 c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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