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곽성민 개인전 ‘Be Happy!’](https://img.khan.co.kr/newsmaker/1041/20130903_1041_79b.jpg)
전시 곽성민 개인전 ‘Be Happy!’
일시 8월 23일~9월 1일|장소 전혜영갤러리|관람료 무료
자폐증을 앓지만 천재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현상이나 사람을 말하는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 <굿 닥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찾는 데 천재적인 능력이 있지만, 병원이라는 조직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심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가 쉽지 않다.
<굿 닥터>는 자폐증 의사가 온갖 장벽과 편견, 어려움을 이겨내며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다. 현실에서도 이런 감동적인 드라마가 존재한다. 곽성민군이 주인공이다.

서번트 증후군을 갖고 있는 곽성민군
만 4세가 되던 해 자폐아(장애2급) 진단을 받았다. 곽군은 다섯 살 이후 일기를 쓰듯 매일 드로잉을 하면서 미술에 천재성을 드러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2008년 7월 부산예술중학교에 장애인 학생이 입학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2010년 중학교 3학년 재학 중 부산시립미술관 시민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2011년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장애인 학생으로 처음 입학한 기록도 썼다. 특별한 능력과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그리는 곽군이 졸업을 앞두고 개인전을 마련했다. 곽군의 그림을 보는 이들은 전시회 제목처럼 행복해질 것이다. 051-747-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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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극 나비잠
일시 9월 19~29일|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대문호 셰익스피어 작품은 압축과 상징으로 대표되는 시로 써져 있기 때문에 지금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연극이 지닌 힘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시극이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이 준비하고 있는 <나비잠>도 시극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서울 축성을 배경으로 모성에 대한 가슴시린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시적인 언어에 인형, 그림자, 음악 연주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무대다. 02-39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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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단자들
일시 9월 1일까지|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관람료 3만5000원
고기후학과 교수 다이앤은 급격한 기온 상승에 관련된 논문을 준비하는데, 학과장이 이를 보류시킨다. 학과장이 대기업의 후원을 받기 위해서 내린 조치다. 다이앤은 자신의 논문을 과학잡지에 기고하고, 학과장은 논문 발표를 이유로 정직을 요구한다. 삶의 불확실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과학연극이다.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 서이숙의 열연이 눈에 띈다. 1666-5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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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버그
일시 8월 31일~11월 10일|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관람료 R석 5만5000원/ S석 4만4000원
작가 버드와 더그의 목표는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에 올리는 것. 하지만 돈도 없고, 작품을 만들 프로듀서도 없다. 급기야 제작자를 초청해 자신들이 직접 배우가 되어 연기하고 노래한다. ‘작가’와 그들의 ‘작품’ 이야기를 오가는 극중극 형식의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미국, 영국, 핀란드, 호주에 이어 5번째로 한국에서 초연된다. 2명의 배우가 20여개가 넘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의 역할이 중요한 작품이다. 02-3485-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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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파크콘서트 ‘라 판타지아’
일시 9월 14~15일|장소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관람료 R석 8만원/ S석 5만원/ 패밀리석 20만원/ 피크닉석 3만원
한국의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아리아에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선율, 가창력이 돋보이는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 차세대 지휘자로 꼽히는 아드리엘김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다. 2010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출범했던 파크콘서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클래식 음악축제다. 1577-5266
<최영진 기자 cyj@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