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본 세상]1396차 수요시위, 경제보복 규탄](https://img.khan.co.kr/newsmaker/1337/1337_10.jpg)
7월 1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제1396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였지만 이날 손수 만든 손팻말을 들고 현장에 나온 학생들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비난하고 식민지 범죄에 대한 진정한 사죄를 촉구했다. 찌뿌듯한 날씨에 간간이 소나기가 내렸지만 학생들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일본은 최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문제삼아 주요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보복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그들의 주장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기’라는 사실은 시위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 모두가 분명히 알고 있다.
<사진·글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