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의 노력 헛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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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세월호 특조위의 노력 헛되지 않기를…

9월 27일 오후에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중회의실에서 세월호 참사 디지털포렌식 사업결과 보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로부터 활동기간 종료를 알리는 공문을 받고 3일 뒤면 공식적으로 활동이 끝나는 특조위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조사활동과 관련된 행사입니다. 정부 파견 공무원 17명만 잔존업무 처리를 위해 남고, 그동안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던 46명의 직원들은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떠나는 이들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대해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했다는 아쉬움에 한숨을 쉽니다. 세월호 이후에도 대형재난은 계속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 믿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까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아직도 애쓰는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는 그런 나라를 꿈꿔봅니다.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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