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수요시위, 진정한 사과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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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멈출 수 없는 수요시위, 진정한 사과는 언제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84차 수요시위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열리는 시위는 예전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최근 양국 간에 흐르는 화해 무드는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줄기차게 제기해온 정대협은 “과거사는 허울뿐인 화해와 상생을 위해 내려놓거나 묻을 수 있는 짐이 아니라 반드시 해결되고 청산돼야 할 과제”라고 주장합니다. 양국 정상 간의 정치적인 행위로 어두운 역사를 지울 수는 없습니다. 일본이 피해자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가해자로서의 책임을 다한 뒤 화해와 상생을 이야기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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