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공연장으로 지역예술 활성화 기여” 소감 밝혀
![[충청은 지금]대전문화예술의전당 김용환 관장 취임](https://img.khan.co.kr/newsmaker/749/chu7-1.jpg)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김용환 신임관장이 지난 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했다. 취임식은 전당 직원들과 상견례를 겸해서 비교적 간소하게 치러졌다.
김 관장은 “미국의 카네기홀이나 링컨센터, 일본의 산토리홀 등이 세계 정상급 공연장으로 일컬어지듯, 대전문화예술의전당도 그 정도의 권위와 품격을 가진 공연장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대전 문화예술계의 구심점이자 공공 공연장으로서 지역예술 활성화 역할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28일 대전시의 전당 관장 공모에서 선정된 김용환 신임 관장은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음악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학자 출신이다. 김 관장은 독일 헤센국립음악아카이브 연구원, 문화관광부 상임연구위원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2001년부터는 한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김 관장은 또 한국학술진흥재단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기금 심의·평가위원, 서울시문화재단 심의위원, 한국음악학회 이사로도 재임 중이며 ‘서양음악사’ 등 6권의 저서와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대전시교육청, 호주 퀸스랜드주 교육부와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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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교육청은 김신호 교육감이 지난달 25일 호주 퀸스랜드주 교육부와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과 호주 퀸스랜드주 교육부는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 ▲교육 분야에서 인적 자원의 교류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인터넷 활용 실시간 국제 화상수업 ▲영어교사 해외연수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정부, 산업, 그리고 학계 사이의 연합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 등을 상호 협약하기로 하였다.
김신호 교육감은 호주 퀸스랜드주 교육부 차관(레이셜 헌터)과 체결이 끝난 후 인사말을 통해 “오늘 협약으로 양 기관 간의 교육 발전을 위한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퀸스랜드주의 많은 교육 관계자와 긴밀한 대화를 통해 상호간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좋은 의견을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영어 교육은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자질있는 교사를 채용하여 자신있게 영어로 수업할 수 있도록 하고, 내실 있는 교사 연수 체제를 구축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영어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원어민 교사를 많이 확보하여 일선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60 희망 도우미’ 따뜻한 세상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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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학생봉사활동교육연구회(회장 정대용)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대전고등학교 강당에서 ‘1060 희망도우미’ 봉사활동을 (사)나눔의 마을(이사장 김광희)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전교육청 후원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 대학생 등 650여 명이 참여하여 동구와 중구 지역의 연탄을 사용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 중에 독거노인 100가정에 연탄을 운반,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번에 실시한 ‘1060 희망도우미’ 행사는 총 6단계의 사업으로 이루어졌다.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독거노인에게 양말세트 전달, 말벗, 집안 청소, 대전동물원 나들이, 영화관람 나들이 등을 하였으며 5단계 행사는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으로 진행했다. 6단계 행사는 12월 10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사)나눔의 마을은 2001년도부터 연탄을 사용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에 ‘연탄10만장보내기운동’ ‘모델하우스 사랑의 쌀 나누기’ ‘독거노인 사랑나들이’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2004년도부터는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대전학생봉사활동교육연구회(회장 정대용)는 2001년도부터 매년 학생봉사활동을 지원하는 학부모지도봉사단 연수회를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초·중·고 연합으로 거리질서·주정차질서 지키기 캠페인, 유등천변 환경정화 및 캠페인 활동, ‘어르신 1일 한가족되기’ 경로위안 행사 등 대전 사랑의 뜻있는 활동을 매년 3~4회 실시해 왔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대전 벼룩시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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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함께하는 2007 대전시민벼룩시장’이 지난달 27일 서구갈마공원 내에서 열렸다.
대전시민벼룩시장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국, 중국 등 외국인이 참여해 외국문화 체험과 나눔 장터, 외국인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특히 중국 전통 만두를 직접 빚는 장터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우리나라의 전통 떡 만들기인 떡메치기가 소개되어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 시민단체들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은 시민과 학생, 어린이들에게 재활용 문화를 생활화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었다.
대전환경연합은 친환경 비누 만들기, 녹색소비자연대는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의 알뜰매장, 나무 열쇠 고리 만들기 등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정명희 화백 ‘바람으로 오는 금강’ 전시
기산 정명희 화백은 수십 년 동안 금강을 주제로 작품을 그려 온 작가다. 1970년대 후반부터 줄곧 금강 작가로 살아온 기산 정명희. 그의 금강사랑은 유별나다. 금강을 더 잘 그리고 싶어 작업실도 대청호가 지척에 보이는 충북 옥천의 방아실로 옮겼다. 금강 사랑이 큰 만큼 환경오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는 금강에 대한 안타까움도 크다고 말하는 정 화백. 환경이 곧 생명의 조형 언어라고 말한다.
그런 그의 작품이 ‘바람으로 오는 금강’을 주제로 지난 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아주미술관에서 전시된다. 한국화에 다양한 작업을 접목하는 정 화백. 이번에 전시되는 그의 작품은 한지에 아크릴로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그가 새롭게 시도한 화법으로 한국화에 색다른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금강에 대한 그의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
문의: (042)863-0055
<대전·충청·강원본부 |길애경 기자 Kilpaper@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