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대학, 뜨는 학과

지역 미술문화 선도 한남대 미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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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과·디자인학과·예술문화과 인재 배출

미술대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원어민 수업.

미술대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원어민 수업.

한남대학교 미술대학(학장 이재호 교수)은 대한민국의 어느 미술대학보다 많은 초대작가와 전업작가를 양성했다. ‘미술 하면 한남대학교 미술대학’이라는 별칭이 낯설지 않을 정도다.

졸업생들은 중·고등학교의 미술교사와 조폐공사, 방송국, 디자인 회사 등 다양한 곳으로 진출해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 지역 미술 문화를 선도하며 한국 미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남대 미술대학은 회화과, 디자인학과, 예술문화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대학의 모태는 1973년 개설한 사범대 미술교육과다. 미술교육과는 올해로 35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디자인학과는 1979년 응용미술과로 개설해 목칠, 가구, 시각, 광고, 애니메이션, 디지털라인 등 다양한 전공 과정으로 구분해 수업을 진행한다. 3학기부터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 수준 높은 교육으로 종합적인 디자인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들은 이제 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 프로로 자리잡았다.

전국 최초 예술문화학과 신설

1985년 개설한 회화과(한국화·서양화)는 다양하고 전반적인 기법을 익히고 전문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공실기수업을 더 전문화했다. 또 공모전에 적극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회화과 학생들의 진로는 전업화가를 비롯해 대기업 홍보실 및 방송국 미술부, 애니메이션, 인테리어, 광고회사, 큐레이터, 웹디자이너 등 다양하다.

예술문화학과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삶의 질이 높아지고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 복지, 봉사의 교육목표 아래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재목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교수들은 정규 교과 과정 외에도 각종 자격증, 취업시험, 각종 공모전 지도, 외국어 능력 향상 등 앞선 지도로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특히, 미술대학만의 잡지 ‘아트한남’은 선배와 후배 등 미술대학 동문들이 참여해 만드는 잡지로 동문들의 소식을 알리는 장이 되고 있다.

인터뷰 | 이재호 학장

“다양한 공모전 참여하도록 지도”

1년에 여섯 차례 전시회에 참여한다는 이재호 학장.

1년에 여섯 차례 전시회에 참여한다는 이재호 학장.

“바쁜 일정 중에도 매년 전시회를 준비하고 학생들에게 공모전 참가를 독려하죠. 그러다 보니 방학 중에도 거의 학교에 나오게 되더군요.”

1년 365일 중 대부분을 학교에서 지낸다는 이재호 학장. 한남대 미술대학은 학생 진로를 위해 10년 앞을 내다보고 지도한다. 학과 신설부터 학생지도까지 학생을 위한 교육, 교육수혜자가 만족하는 교육을 위해 전 교수가 한 마음이 된다.

“우리 대학은 신입생부터 진로 및 적성 상담 등을 통하여 각자의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교수들이 앞장서 국내외의 정보 교류, 국제전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공유해 학생들이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교수들의 노력은 학생들의 스승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제지간의 정은 한남대 미술대의 가장 큰 자산이자 보이지 않는 자원으로 미술대를 이끌어가는 힘이기도 하다.


<대전·충청·강원본부 |길애경 기자 kilpap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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