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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환절기 ‘코 막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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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되면 우리 몸에 이상이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것이 코 막힘이다. 코 막힘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집중력과 학습능률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바쁜 업무에 자기 몸조차 돌볼 틈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업무능률과 활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비염은 비강, 즉 콧속 비점막에 염증성 병변이 생겨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이 코 막힘 증세와 함께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흔한 질환이라 소홀하기 쉽지만 대체로 한 번 증세가 시작되면 지속되므로 생활의 불편함과 고통이 따른다. 코 막힘은 산소부족으로 인한 수면부족,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체력 저하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치료를 꾸준하게 받지 않으면 증세가 악화돼 만성이 될 가능성이 크고 축농증 등도 유발할 수 있다.

비염증세는 여러 가지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변화로 평소 앓던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부비동염), 만성 비후비염, 감기 등이 갑자기 악화되면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앓고 있는 질환이 없더라도 평소 긴장과 스트레스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작은 기온 변화에도 쉽게 코 막힘 증상이 올 수 있다.

비염 치료는 기본적으로 폐기능 정상화와 면역력을 강화시킨 후 증상의 정도에 따라 레이저 침과 코 세정 치료, 비강 내 삽입 한약 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면 콧속 치료뿐 아니라 폐 기능과 면역력을 동시에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이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코 막힘에는 차가운 음식, 차가운 환경은 좋지 않다. 가정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대추차, 보리차, 연뿌리차를 물 대신 마시면 코 막힘 증세를 완화하거나 예방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특히 학생들은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준비해 학교에서도 수시로 마시면 심신안정에 크게 도움이 된다.

비염을 예방하려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콧방울 양쪽을 매일 20~30회 수시로 문질러 준다. 잠들기 전 생리식염수나 정제 소금물로 콧속을 세척하는 것도 좋다. 실내 습도는 50~ 60%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고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인스턴트 음식은 절대 삼간다. (031-752-4315)

홍성관<대추밭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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