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아시아나항공 - 임직원 전원 참여 ‘아름다운 세상’ 힘써](https://img.khan.co.kr/newsmaker/835/86_a.jpg)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아시아나항공의 사회공헌활동 특징은 ‘전 임·직원의 참여’다. 특히 매년 열리는 소외계층돕기 바자회(사진)엔 전 임직원이 1인1물품을 기증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바자회에서는 4000여점의 바자회 물품이 모아졌다. 수익금 2500여만원은 소외 계층을 위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2008년 수익금 4000여만원 중 2000만원은 아시아나항공 본사가 자리한 서울 강서구 내 소외계층 노인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전달했다. 나머지로는 아름다운가게에 물건수거 차량 1대를 지원했다. 2008년 바자회에는 아시아나의 홍보대사인 박지성 선수가 자신이 지난 시즌에 신었던 축구화에 직접 사인을 담아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전 임·직원 사회공헌 참여는 아시아나항공의 사원 교육과정에서도 잘 나타난다. 신입사원들은 임·직원과 함께 정기적으로 음성 꽃동네를 방문, 봉사활동을 편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음성꽃동네 봉사활동에 2008년 한 해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누는 삶,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사적인 차원의 사회공헌은 기업 내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어냈다. ‘색동소리회’ ‘사랑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 ‘카고천사’ 등 봉사동아리와 함께 노숙자 무료 급식 활동을 하는 ‘대구공항서비스지점 사람들’, 승무원들로 구성되어 강서구 소재 보육원 정기 방문 및 모금활동을 하는 ‘BREAD OF ASIANA’ 등 총 90개의 봉사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직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캐빈승무원 실내악 앙상블’도 2006년부터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경기도 평촌 한림대병원, 서울 개화동 지온보육원 위문공연 등 다채로운 연주 봉사를 하고 있다.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은 기내에서도 발휘된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지난 1994년부터 기내에서 실시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의 성과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것. 당초 해외에서 쓰다 남은 동전이 사장되는 것을 막고, 그것을 모아 한 생명을 살린다는 유니세프의 취지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지난 2006년 30억원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평균 1년에 2억원 정도였던 모금액은 2007년에는 4억400만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올 들어서는 총 모금액 40억원을 돌파했다. 40억원은 60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기내의 동전 모금은 지상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2006년부터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해 돈을 모으는 ‘급여끝전모금운동’이 그것이다. 현재 총 모금액은 약 2억3000여만원. 회사에서는 모금액의 투명성 확보와 체계적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한사랑봉사단을 만들어 강서구 및 양천구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연말연시 저소득층에 대한 사랑의 쌀 지원, 세브란스 병원 소아암환자 사랑의 쌀 지원, 특수학교 재활교구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