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전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0.3%의 캐시백이 가능한 우체국체크카드 ‘개이득’을 내놓았다.
‘개이득’은 한자 ‘개(開)’를 접두사로 사용해 재미는 가미하고 혜택은 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적절한 언어습관이라 볼 수는 없지만 MZ를 중심으로 ‘최고’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쓰는 ‘개+’ 표현을 차용해 청년층에게 보다 쉽고 편하게 다가가려는 의도도 담았다.
MZ세대 소비패턴을 반영한 이 카드는 우본 최초로 캐릭터형의 세로형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전 가맹점에서 0.3%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카드는 전월 10만원의 실적을 충족하면 OTT(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티빙·디즈티플러스)와 패션(무신사·지그재그·W컨셉·브랜디), 멤버십(네이버플러스·쿠팡로켓와우)에 추가 30% 캐시백(월 1만원 한도)을 제공한다. ‘개이득’ 체크카드는 만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우본은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4일까지 선착순 30대 이하 고객 2030명에게 한정판으로 ‘골드컬러카드’를 발급한다. 이 기간 중 1회 이상 결제한 고객 2030명에게는 골드바 3돈(1명), 배달의민족 3만원 상품권(50명), 편의점 3000원 쿠폰 등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한다.
손승현 우본 본부장은 “MZ세대 청년들의 소비 감성을 반영하면서 전월 실적을 10만원으로 완화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이득’ 체크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우체국은 청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체국 체크카드 ‘개이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우체국금융 앱(스마트뱅킹·PostPay)과 고객센터(1588-1900·1599-19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대를 위한 펀드 가입 행사도 벌인다. 우본은 오는 5월 4일까지 우체국펀드 가입고객에게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우체국 펀드와 바른소비해요’ 행사를 연다.
대상은 적립식 펀드 10만원 이상 가입고객, 10만원 이상 가입한 1980년 이후 출생 고객, 100만원 이상 잔고 증가 고객, SNS에 우체국 펀드 이벤트를 공유한 고객 등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6월 9일이다.
우본은 가입 고객을 위해 ‘스타일러’와 ‘미니골드바’,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세대별 성향을 반영한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한편 우체국은 2018년 6월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이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22개 총괄우체국에서 44종의 펀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펀드 상품 및 행사 관련 문의는 전국 총괄우체국이나 우체국예금 고객센터(1588-1900)로 하면 된다.
<류인하 경제부 기자 ac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