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본 세상]코로나 의료폐기물 없어지는 날이…](https://img.khan.co.kr/newsmaker/1416/1416_10.jpg)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로 진입한 지난 2월 16일,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하는 의료인 발밑에 의료폐기물 봉투가 놓여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도무지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날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359일 동안 하루 평균 21t, 총 7517t의 의료폐기물이 수거됐다.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의 양은 확진자 증가 여부에 따라 달라졌다. 월별로 발생량을 살펴보면, 신천지 사태로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3월 1033t이 수거됐다. 확진자가 1000명 이상씩 발생했던 12월에는 의료폐기물이 1775t으로 급증했다. 이태원발 클럽 집단감염 이전인 지난해 5월에는 311t으로 다소 적었다.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 발생 이전인 7월에는 247t, 8월 263t 수거됐다. 확진자와 폐기물 수치가 하루빨리 모두 0이 되길 바랄 뿐이다.
<사진·글 이준헌 기자 lifwed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