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항공사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CCM 인증이란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한 국가법정 인증제도로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평가해 해당 기업에 부여한다. 이 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이번 CCM 인증은 ‘고객감동과 가치창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항공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공익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수행해 온 노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고고객책임자(CCO, Chief Customer Officer)를 임명하는 등 고객중심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CCM 도입 선포식을 가졌다. 또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마일리지 복합결제 (캐시 앤 마일즈) 등 고객 지향적인 신규 서비스를 개발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보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통합방역 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시행했다. 전 부문에 걸쳐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재해구호 물품을 수송하고, 몽골 및 중국 쿠부치 사막화 방지 활동인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 세계 지역 사회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및 동반 성장을 통해 글로벌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돕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최고고객책임자(CCO) 이승범 부사장은 “CCM 인증을 토대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또 고객들의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현장 경영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 가치 극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