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 무료서비스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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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 주 대학 캠퍼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이름의 취업박람회가 한창입니다.

취업박람회, 채용박람회, 취업페스티벌 등 명칭은 다르지만 올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 중인 기업들이 회사마다 개별 부스를 배정받아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채용상담을 받는다는 점에서는 유사합니다.

일례로 고려대학교의 경우 9월 3~5일 안암동 화정체육관에서 ‘2012 Career Odyssey Festival’을 열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블룸버그통신 등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 계열사 등 200여 기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는 쉽고도 편하게 알짜 취업정보를 챙길 수 있는 마당이 열린 셈입니다.

다만 이러한 기회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아쉽게도 이러한 취업박람회는 모든 대학에서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체마다 인사담당 부서의 한정된 인원과 자원 부족을 핑계로 소위 명문대 행사만 참가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대로 된 규모의 행사를 열 수 있는 대학은 기껏해야 10개 정도이고 나머지 대학들은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때문에 평소 관심 있는 기업이 참가하는 박람회의 경우 타 대학에서 열리더라도 관련 정보를 입수해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입사 희망 기업체 리스트가 정리됐다면 일자별, 시간별로 상담계획을 미리 잡는 것이 좋습니다. 채용박람회 기간은 3일이라도 기업체 사정에 따라 하루나 이틀밖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학생들이 몰리는 오후 시간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현대·기아차, 삼성그룹 계열사, CJ, LG, 포스코 등 인기 부스는 상담희망자가 넘쳐나 1시간 넘게 대기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업설계]취업박람회 무료서비스 활용을

셋째, 박람회 기간 제공되는 무료서비스도 적극 활용하길 조언합니다. 전문가가 찍어주는 이력서 사진, 여학생을 위한 메이크업, 이력서와 면접 클리닉 등이 그것입니다.

끝으로 기업별로 미리 질문지를 만들어 상담한 뒤 기록해둔다면 실제 채용 면접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상연 TGS커리어컨설팅 대표> webmaster@greatst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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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오늘을 생각한다
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관료 출신으로 경제와 통상의 요직을 두루 거쳐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고,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다 21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사퇴해 공직에서 물러난 자연인 한덕수씨에게 몇 가지 궁금한 것을 묻는다. 2007년 첫 총리 지명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한 ‘2002~2003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재직 시절 외환은행 매각 사태(론스타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첫 총리직과 주미대사를 역임하고 공직에서 물러난 뒤 2012년부터 3년간 무역협회장으로 재직하며 받은 급여 19억5000만원과 퇴직금 4억원, 2017년부터 5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며 받은 보수 18억원, 2021년 3월부터 1년간 에스오일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받은 보수 8000만원 등 퇴직 전관 자격으로 총합 42억3000만원의 재산을 불린 일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은 지금도 그대로인가? 이처럼 전관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다 다시 윤석열 정부의 총리 제안을 수락해 공직으로 복귀한 것 역시 관료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냐는 문제 인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