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맞춤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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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만난 강 모씨(35)는 기술직 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아내(33)도 전화 상담을 하는 회사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다. 자녀는 6세와 3세를 두고 있으며, 주택은 서울 독산동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강씨는 빠듯한 생활에서도 나름대로 저축을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항상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듯하여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지가 의문이 들어 상담을 요청해 왔다.

부부와의 상담은 저축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재정 현황을 살펴보니 목표에 맞지 않는 금융상품에 가입했거나 과도하게 편중돼 지출하고 있는 것이 첫 번째로 눈에 띄었다. 강씨와 아내는 각각 종신보험에 두 개씩 가입했고, 자녀를 위한 보험도 보험료 면에서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었다.
 
나머지는 청약저축과 자유적금으로만 저축하고 있어 그 동안 모아 놓은 자금 자체가 크지도 않고 금융자산이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도 없는 상황이다.

[재무설계]맞벌이 부부 맞춤 컨설팅

우선 보험상품 가운데에는 가장의 조기 사망에 대한 보장으로 남편의 종신보험 1개를 남겨 두고 손해보험의 통합보험으로 리모델링했고, 보험상품의 해약 환급금으로는 유사시를 위해 긴급예비자금으로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저축은 강씨 부부가 소망한 사안들에 대해 목적을 명확히 하여 자녀 교육자금과 주택자금 목적으로 적립식펀드로 투자하도록 했다. 또 노후 대비의 중요성을 고려하고 장기적인 현금가치를 감안해 변액연금에 가입하도록 했다.

이처럼 저축의 목적을 명확히 하여 기간을 정한 다음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운용하고 효율적인 보험 가입만 이뤄진다면 알뜰살뜰 살아가는 보람을 찾을 수 있고 희망을 가지게 된다.

<이창식 | KFG 종합재무설계사> co70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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