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인생' 베니스영화제 공식경쟁 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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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인생] 베니스영화제 공식경쟁 부문 진출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 [하류인생](제작 태흥영화)이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한국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본선 진출, 강수연에게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씨받이](1986년작, 1987년 초청) 이후 17년 만에 베니스와 인연을 다시 맺게 된 임 감독은 97번째 영화 [춘향뎐](2000)과 98번째 영화 [취화선](2002)으로 칸영화제 본선에 진출, 이중 [취화선]으로 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류인생]은 자유당 말기부터 유신시대까지 세상의 탁류에 휘말려 간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수원에서 9월 11일 록 페스티벌

수원여자대학 예술단은 지역축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9월 11일 저녁 6시 30분에 국내 록스타가 참가하는 '해피 수원 2004 록 페스티벌을 연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활터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김경호를 비롯해 흥겨운 스카펑크의 선두주자 레이지본, 화려한 라틴음악으로 돌아온 불독맨션, 퓨전 펑크의 최고 기타리스트 하이람 블록, 일본의 펑크 밴드 3B LAB.☆ 등이 출연한다. 티켓 소지자는 우선적으로 무료 입장한다. 티켓은 수원여대 홈페이지(www.suwon-c.ac.kr)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강제규&명필름 통합사옥에서 한 살림

올 초 수공구업체인 세신버팔로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에 의한 기업결합을 통해 거래소 시장에 진입한 강제규필름과 명필름은 서초구 반포동에 통합사옥을 마련, (주)MK버팔로를 모회사로 하는 '강제규&명필름'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주)MK버팔로는 '강제규&명필름'이라는 새로운 영화제작 브랜드를 통해 기존 명필름과 강제규필름의 영화 제작 및 마케팅 시스템의 시너지를 발휘, 영화제작을 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아우르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 개봉예정으로 제작 중인 [몽정기2](감독 정초신)와 [안녕, 형아](감독 임태영)을 통해 처음으로 '강제규&명필름'의 이름으로 관객과 만난다.

연극 [바냐 아저씨] 9월 국내와 동경에서 공연

안톤 체홉 작, 차태호 연출의 [바냐 아저씨]가 9월 7, 8, 11, 12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데 이어 22일과 23일에는 동경 차트스피어 극장에서 일본 관객과 만난다. 2004 안톱 체홉 일본 동경 국제 페스티벌 한국 대표 공식 초청작이다. 극단 '지구촌연구소'의 [바냐 아저씨]는 재산 분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간의 갈등구조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연민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가슴 아픈 코미디. 이순재, 김태훈, 김예령, 송영규, 박명신, 신서진, 홍윤희, 김경민이 출연한다. 문의:(02)764-9181

서울민미협, [조국의 산하전]전
공평아트홀서 9월 1일부터 열어

서울민족미술인협회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공평아트홀에서 [2004 조국의 산하전:땅-물-살-중심의 동요] 전을 연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서울민미협의 조국의 산하전은 회원 일부와 1980년대로부터 현실주의 미학을 천착해온 일부 작가를 포함 총 29명의 미술가들이 꾸민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과거 80년대식 현실 고발이나 민중의 대변자로서의 존재적 전이의 태도로부터, 보다 내밀한 작가의 표피에서 감지되는 일상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의:(02)738-0764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10월 15~17일 올림픽공원서 공연

2004 한국-이탈리아 수교 120주년 기념 초청 야외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피가로의 결혼]은 극작가 보마르셰의 통렬한 풍자, 작곡가 모차르트의 음악적 재능, 흥행사 다폰테의 노련한 감각 등 환상의 3박자가 결합한 18세기 오페라 최고의 인기 레퍼토리다. 이번 공연은 파올로 올미가 지휘하고 레브 뿔리에제가 연출하며 아탈리아 오케스트라의 자존심인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와 이탈리아 오페라 전문 합창단인 벤띠디오바쏘 극장 합창단이 꾸민다. 입장료는 R석 20만원, S석 15만원, A석 10만원, B석 5만원. 문의:1544-4463

문소리 주연의 [사과] 크랭크 인

문소리와 김태우 주연의 영화 [사과]가 충주의 사과과수원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 일찌감치 [사과]를 차기작으로 결정한 문소리는 "영화를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처음으로 자기 또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기 때문이다. 첫 촬영 내용은 사과과수원에서 현정(문소리)이 가족들과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 얼마 전 오랜 애인과 헤어져 기운없던 현정이 가족과 함께 사과과수원을 찾는다. 과수원에 떨어진 사과는 그냥 주워 가도 된다며 흥분하는 가족과 달리 파란 사과를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는 현정. 영화 [사과]는 주인공 현정이 첫사랑에게 버림받은 후 현정을 첫사랑이라고 말하는 남자 상훈(김태우)와 만나 사랑하는 과정을 그린다.



새 DVD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예수의 최후 12시간을 그린 영화로 비기독교인이라도 거부감없이 볼 수 있다. DVD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 예수의 고뇌를 잘 드러내고 있다. DVD의 영상은 너무 사실적이라 예수의 고통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하다. 음향도 밤중에 멀리서 들리는 벌레 울음소리나 장작이 타는 소리까지 훌륭하게 재현하고 있다. 단 서플먼트가 전혀 수록돼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화면비율:2.40대1/오디오:DTS, 돌비디지털5.1 [20세기폭스]

킬 빌 Vol.2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영화로 〈킬 빌 Vol.1〉의 후속편이다. 전편이 잔혹한 사무라이 액션으로 무장했다면 이번 편은 드라마 중심으로, 부드러운 쿵푸와 서부극 스타일을 자랑한다. DVD는 고화질의 영상과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화려한 내용의 본편에 비하면 서플먼트는 다소 빈약한 편이다. 제작과정 다큐멘터리와 삭제장면 등이 수록돼 있을 뿐이다. 화면비율:2.35대1/오디오:DTS, 돌비디지털5.1 [스펙트럼]

달마야 서울 가자

〈달마야 놀자〉의 후속편으로 서울에 온 스님들의 좌충우돌을 담고 있다. 전편과 같이 스님 대 건달이라는 구도를 통해 전편과 비슷한 전개를 보여준다. 스님역의 배우 이원종과 이문식의 연기가 볼 만하다. 서플먼트에는 제작과정과 산사에서 열린 시사회 현장 등이 담겨 있는데, 배우 정진영과 이원종이 제작과정을 보면서 당시의 경험을 나누는 배우 인터뷰가 가장 눈길을 끈다. 화면비율:1.85대1/오디오:DTS, 돌비디지털5.1 [시네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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